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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국이 문제인데... 조회 : 1019
증권가속보2 (61.33.***.123)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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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장군
2016/01/15 08:04
 

전일 KOSPI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며 하락 마감하였다. 중국의 양호한 12월 무역수지 발표 이후 안정을 찾는 듯 하였으나, 유가 급락과 환율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한편, 전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210원을 재차 돌파하였다. 이는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게다가 최근 중국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200원을 넘어서면서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환차손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실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매도세를 강화하며 2016년 새해 들어 2주 남짓 동안 벌써 1.3조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증시 반등의 단초를 제공한 중국의 12월 무역수지에 대해서도 시장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글로벌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중국의 12월 무역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호조세를 보인 이유가 홍콩과의 수출입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해관총서(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대 홍콩 수출은 460.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증가율로서,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최근 3년 만에 최대치였을 뿐만 아니라 12월 기준으로 1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홍콩으로부터의 수입 역시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21.6억달러를 기록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해관총서 대변인은 연말에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 때문이라고 언급하였으나, 투자자들은 지난 12월 역내(본토)-역외(홍콩)간 위안화 환율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국 정부의 외환 규제가 강화되자, 환투기를 노린 세력들이 위조 송장으로 차익거래를 시도한 것은 아닌지 의심을 품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3년에도 중국 정부는 외환 규제를 피하기 위한 차익거래로 무역지표가 부풀려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지난 전략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바와 같이 1)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 지속과 2)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3) 중장기 이익모멘텀 부진 등 지수의 반등을 제한하고 있는 요인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Risk Off(위험 회피)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되며, 시장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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