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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젊음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조회 : 1232
푸른강 (59.24.***.172)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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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포졸
2016/02/02 11:51
 


젊음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누가 나에게 20대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하면
    나는 서슴없이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절이라 말하련다
    지금 내 나이 72세 노령이라지만
    나의 뇌 사진 MRI는 40대 청춘이란다
    대학병원 신경과 과장의 말이다
    의사의 말이 아니라도 나의 건강은
    주어진 기능만 잘 간수하면 될 일이다
    오래 살고 짧게 사는 건 의미가 없다
    나의 20대는 1960년대 메마른 사막 같은 시절
    보리까끄락이 눈에 들어와 시야를 후벼 파는
    괴로움 모질게 견뎌냈지만
    내 몸에서 분비되는 끈적임의 인내가
    보리까끄락을 감싸 보듬어 조심히 밀어내고
    어둠의 시력을 마음 깊이 지켜 주었다
    대학교 가지 않아도 그 지식 얻을 수 있어
    세월의 고마움을 든든하게 누린다
    우리들 할아버지보다 시간은 몇 배로 늘이고
    보람은 수백 배로 끌어 담았다
    앞으로도 한두 해 더 사는 맛이
    할아버지 평생 사는 영광을 누릴 것이니
    뒤 돌아볼 일이 없어졌다
    인생 60대와 70대는 꽃 같은 꿈결이다
    두려움이 없어졌고
    욕심이 가벼워졌다
    힘겹게 어깨에 져야 했던 욕심이
    이렇게 가볍고 자유로울 줄이야 미처 몰랐다
    나에게 심한 험담을 해도 예전처럼 미웁지도
    괘씸하지도 않아 옷고름 여미는 일만 바빠졌을 뿐
    내 잘못 남에게 전가하고 싶던 마음 사라졌다
    행동반경에 금기선이 첫 칠 안의 금줄처럼 버티어
    삼신할매같이 나를 제어하네
    삶의 법도를 넘지 말라 하네
    세월의 그늘에 알몸의 유혹은 아직도 견디기 어렵지만
    그게 인생이고 삶의 법도라는 이치를
    깨우치게 하는 칠순 나이가 고맙구나
    세월의 바지랑대로 가족을 지켰던 일이나
    남에게 지지 않기 위한 안간힘은 소용없어졌다
    어떻게 살아야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을지
    곰곰 생각하는 공부를 시작해보자
    네 몸이 내 몸임을 깨닫는 심정이
    누구도 남이 아니라는 갈증 해소의 터득을
    이제야 누릴 차례다
    빈번한 희노애욕도 근원은 사랑하는 마음이구나

     
     




3 0
  • 푸른강 홈페이지 이동하기 (59.24.***.172) 02.03 14:58
    10

    저 아래 달린 댓글 : 참 황당하네요. 증권사가 개인의 보유주식을 허락도 없이 공매도에 빌릴 수 있나요. 만약 사실이라면 큰 혼란을 불러오는 계기가 됩니다. 수많은 개인들이 일시에 주식 현물을 찾겠다면 이 혼란을 막을자 누가 있을까요. 개미의 반란을 겁내지 않는다고요. 주식을 농안에 보관하다가 화재로 소실되면 손해인 걸로 알지만 주권등록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직접 배당금신청을 해야하는 번그러움 뿐입니다. 공매도가 역사상 기록 되는 날 개인반란 겁납니다. 금융거래 마비가 옵니다.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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