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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탈보다 심리가 우선 조회 : 1516
증권가속보2 (61.33.***.123)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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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장군
2016/02/16 08:03
 

지난주 이틀 동안 4% 이상의 급락세를 경험했던 KOSPI가 전일에는 1% 이상 반등 양상을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지난 주말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춘제 연휴로 5거래일 동안 휴장했던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 초반 3% 가까운 낙폭을 꾸준히 축소하며 결국 0.63% 하락마감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데 일조했다. 한편, 전일 발표된 중국과 일본의 경기지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국의 1월 수출(달러기준)은 시장의 예상(-1.8%)을 크게 하회한 -11.2%를 기록했고, 수입 또한 -18.8%로 예상(-3.6%)에 크게 못미쳤다. 일본의 경우에도 4/4분기 GDP가 전기대비 0.4%, 연율 환산으로 1.4% 감소하면서 2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로 전환되었다.


실물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하이 증시가 장중 꾸준한 반등흐름을 유지했고, 일본 니케이 지수가 7% 넘는 반등을 기록했던 이유는 결국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전일 위안화는 1.23% 절상되며 지난 2005년 7월 21일 이후 10년 만에 일간 변동폭으로는 가장 큰 절상폭을 나타냈다. 물론 지난주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역외 위안화가 이를 선반영해 움직였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외국인 자본유출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1월 중순 이후 1조위안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융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도 안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2월 11일 112.42엔을 저점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13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주요국 통화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유럽과 일본 증시에서의 은행주 주가 급락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따른 은행의 수익성 악화 및 도이치방크의 위기설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없지 않다. 마이너스 금리로 은행의 예대마진 악화는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중앙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할 경우 시세차익에 따른 예대마진 손실 보전이 가능하다. 또한 신용경색 정도를 보여주는 미국의 TED 스프레드도 2008년 미국과 2011년 유럽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할 때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월 15일자 리서치센터 전략 인사이드/시황 ‘위기의 재구성?’ 참조). 결국 최근 글로벌 증시가 펀더멘탈보다 심리에 우선적으로 반응하고 있고, 은행권에 대한 위기설이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과도한 우려의 되돌림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여전히 낙폭과대주 중심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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