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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몇 가지 고민 조회 : 2351
증권가속보3 (211.211.***.217)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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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포졸
2016/03/07 08:34
 

외국인 매수세 강화


지난주 KOSPI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상승과 중국 양회 개막을 시작으로 3월 중순까지 이어질 주요국의 정책공조 강화 기대감(유럽, 일본,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모처럼 강한 매수세(주간 1.2조원 이상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였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어 향후 정책모멘텀과 산유국들의 회의 결과에 따라 매수규모 확대도 기대해 볼 여지가 있어 보인다. 여기에 주요 선진국들(유럽, 일본)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선진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주춤한 가운데 신흥국 관련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 매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KOSPI,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듯


이처럼 국내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신흥국 통화가치, 외국인 매도세)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기적으로는 여전히 안도랠리 연장국면에 있다고 판단된다.


다만, KOSPI의 기술적 저항(경기선인 120일선)과 함께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내부 펀더멘탈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최근 주식시장 반등이 글로벌 주요국의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 후반 ECB통화정책회의에 다가설수록 경계감 내지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다음주 미국의 FOMC회의까지 이어질 주요국들의 통화정책회의가 글로벌 증시의 중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당분간 관망심리 우세구간


KOSPI가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대외 변수의 안정과 더불어 내부 펀더멘탈 모멘텀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들이 바닥권(기업 및 소비심리 악화, 수출 둔화세 등으로 수출과 내수 경기가 모두 위축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 확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내부 펀더멘탈 회복을 기대하기 일러 보인다.


여기에 KOSPI가 1,950선을 넘어서면서 120일선의 기술적 저항과 밸류에이션 측면의 박스권 상단 근접 등 다양한 저항대가 밀집되었다는 점도 부담이다.


KOSPI는 설 연휴 이후 반등과정에 60일선의 저항으로 단기 기간조정 양상을 보인 이후, 지난주 갭 상승으로 어느덧 120일선(경기선, 1960선)에 다가서며 추세변화의 변곡점에 도달했다. 그런데 지난주 반등과정에서 의미있는 거래 증가세를 동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120일선의 기술적 부담이 아직 남아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KOSPI는 그동안 PER기준 밸류에이션(KOSPI 12개월 Fwd 기준) 상 10배 ~ 11배 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반복해 왔다. 그런데 최근 지수가 상승세를 거듭하며 KOSPI의 PER이 어느덧 11배에 육박한 상황이다. 실적모멘텀 측면에서 볼 때 박스권(PER 11배) 돌파와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쉽지 않은 형국이다.


지난 전략자료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바와 같이 3월 증시는 글로벌 주요국들의 정책공조 재료를 바탕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실제로도 지난주까지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이러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안도랠리를 이어왔다.


그런데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상당부분 선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넘어서는 서프라이즈한 회의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음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당장 이번주(현지시간, 10일)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예치금리 10bp 인하 등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발표할 경우 주식시장은 이를 기대 이하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 확대 가능성이다. 물론 3월 FOMC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 하지만, 3월 금리동결 자체만으로 금융시장에 호재 작용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며, 연준의 향후 스탠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국 연준은 비둘기파적 발언을 강화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미국의 4/4분기 GDP를 비롯해 내구재주문, 개인소비, PCE물가, ISM제조업 지표 등 다수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연준의 최대 관심사(연준물가 목표치 : Core PCE 물가지수 2.0%)인 미국의 인플레 지표도 상승(2월말 발표된 미국 PCE 물가지수는 1.3% y-y, Core PCE 물가지수는 1.7% y-y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연준의 금리인상 컨센서스가 큰 폭으로 상향조정되는 양상이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1) 내부 펀터멘탈 개선 취약, 2) 기술적 저항, 3) 선반영된 정책 모멘텀, 4)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으로 탄력적인 상승을 보이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속도조절 과정을 좀 더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NH 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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