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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 따른 차별화 장세 조회 : 1687
증권가속보2 (61.33.***.123)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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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장군
2017/01/10 08:15
 

전일 KOSPI는 장중 한때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2,050선을 상향돌파하기도 했지만 결국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고,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 또한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반영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음을 감안할 때 지수 상승폭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지수 비중이 높은 IT대형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KOSPI의 상승폭이 저조한 것은 국내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가 첫 번째 요인으로 판단된다. 12월 마지막 주를 기점으로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기관은 8거래일 연속 매도세로 대응하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누적순매수 규모는 각각 1.2조원, -1.6조원으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연말 배당차익거래 형태로 유입된 자금의 청산으로 보이며, 청산 속도와 규모를 감안할 때 1월 옵션만기일 이후에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9일자 리서치센터 파생 데일리 ‘금융투자의 현물매도 중단시점은 1월 만기 부근’ 참조).

한가지 더 감안해야 할 것은 ADR의 가파른 상승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5일 기준 KOSPI의 ADR 20일 평균은 123.4%로 2000년 이후 평균의 +2표준편차(127.6%)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급등한 바 있다. 이후 상승종목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일 종가 기준 ADR이 111.6%까지 하락했지만, 이 또한 2000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111.4%) 수준으로 추가적인 가격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관의 차익물량 출회 및 ADR 추가조정 가능성, 장기 박스권 상단 근접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4/4분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최근 몇 년간 4/4분기 실적 시즌이 빅배스(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 기법)로 인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경우들을 많이 경험한 바 있다. 실제로 과거 5년간 4/4분기 전망치대비 실제 실적과의 괴리율을 점검해 보면, 기존 전망치대비 영업이익은 14.7% 하회했고, 순이익은 무려 37.5% 하회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빅배스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 3/4분기에 삼성전자의 빅배스가 선행되었고, 2) 2016년 연간으로 구조조정이 꾸준히 진행되었으며, 3) 금융권의 경우에도 4/4분기 충당금 설정 이슈가 크지 않고, 4) 원달러 환율 레벨 상승으로 수출기업의 환차익 내지 수익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KOSPI200 기업들의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확연한 상승세로 접어들었고, 삼성전자가 이미 4/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이번 실적시즌의 변동성은 과거와는 다른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2013년 이후 하반기만 놓고 봤을 때 4/4분기 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된 해는 올해 밖에 없다.
 


종목별 차별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는건 전일 업종별 수익률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전일 업종별 수익률(Fnguide Industry Group 27 기준)을 살펴보면, 반도체와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조선, 화학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9일자 WM Weekly 국내 주식 투자전략 ‘4/4분기 실적시즌, 출발이 좋다’에서 업종별로 실적모멘텀을 점검해 본 결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화학 등 4개 업종이 12월 중순 이후 2016년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조선업종을 제외하고 전일 상승세를 보인 업종은 이익모멘텀 개선 업종에 국한된 모습이다. 당분간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IT, 화학 등 관련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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