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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흐름 지속될 것 조회 : 1652
증권가속보2 (61.33.***.123)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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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장군
2017/01/12 07:55
 
속도조절 양상을 보이던 KOSPI는 11거래일 연속된 외국인 순매수와 삼성전자 사상최고치 경신 등에 힘입어 2,070선을 넘어서며 장기 박스권 상단 돌파를 타진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수급 불균형 양상이 이어지며 강보합세를 기록하는 데에 그쳤다. 통상적으로 국내 증시에 있어서 ‘연말 KOSPI 대형주 강세, 연초 KOSDAQ 중소형주 강세’라는 ‘1월 효과’가 유효하게 작용해 왔다는 점은 감안하면 이례적인 흐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드러졌던 대형주의 강세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투자심리 안정화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시장 내 Risk on 무드가 지속되고 있다. 연초 이후 KOSPI 내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 5천억원을 상회하고 있는데,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선회는 비단 국내 증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주요 신흥국 증시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전개된 달러화 초강세와 채권금리 급등, 그리고 외국인 자금이탈로 소위 트럼프 텐트럼을 경험했던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대비 부진했던 상대수익률을 만회하는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대비 신흥국 상대지수(MSCI 지수 기준)가 해당기간의 낙폭을 30%도 되돌리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신흥국 증시로의 추가적인 자금 유입 가능성은 여전해 보인다. 

한편, 내부적으로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삼성전자의 好실적 발표로 말미암아 4/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KOSPI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KOSPI의 12개월 Fwd PER(MSCI 기준)이 10배 수준으로 여전히 밴드 하단부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비교해 보더라도 신흥국 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어닝 시즌 동안 국내 기업들의 가격 전가력에 대한 경계심이 지속될 수 있어 추가적인 상승탄력 강화보다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편중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랠리가 글로벌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기업 실적 측면에서 본다면 마진 스퀴즈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지난해 12월 중국 물가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지수를 상회하며 마진 압박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1월에도 국제유가 상승률(전년대비)이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의 경우 원가부담이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가격 전가력이 확인된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흐름이 심화될 개연성이 있다.

이에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실적 가시성이 담보된 업종군과 업황 개선 가능성이 유효한 턴어라운드 업종군을 중심으로 한 압축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우선,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는 최근 한달 간 2016년 4/4분기 및 2017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변화율이 두드러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IT 및 화학,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비중확대 시기를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 IT업종은‘CES 2017’을 통해서 확인된 것처럼 기기간 연결성 강화에 따른 사물인터넷 본격화와 OLED 채용량 확대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수요확대와 이익 성장추세 강화가 전망되어 주도주의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1월 9일자 국내 Market Issue, ‘CES 2017 참관기 : 사물인터넷(IoT) 시대 본격화!’ 참고). 또한, 화학 및 에너지 업종의 경우에는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경기회복 모멘텀에 따른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턴어라운드 측면에서는 조선, 철강금속, 은행 업종을 관심대상으로 삼아볼 만하다. 조선업종은 후판가격 상승과 탱커선 용선료 및 BDI 반등에 따른 물동량 개선 기대감으로 중고선가가 반등하며 업황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철강업종 역시 원재료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과정에서의 시차발생에도 불구하고 중국 구조조정 효과로 업종 사이클의 상승기대가 유효한 상황이다. 또한, 은행업종의 경우에는 글로벌 금리 사이클 전환에 따른 NIM 개선추세로 PBR 0.54배(Trailing PBR 기준)로 2012년 이후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으로 여겨진다.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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