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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시나리오별 전략 점검 조회 : 77
증권가속보3 (1.241.***.228)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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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10:13
 
어제(9/17)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으로 돈육과 가금류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였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돈육/가금류 업체들의 실적 가시성이 매우 낮고 생물자산 시세 변화에 민감하다. 따라서, ASF 확산과 영향의 강도에 따라 생물자산 시세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전략적인 투자 종목 선별이 필요한 시점이다. 


중국 돈가 상승과 국내 ASF 확진으로 관련 업체 주가 급등

중국 돈육가격 상승과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첫 확진으로 인해, 돈육과 가금류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한 상황이다(주요 10개사 평균 +21% 상승). 어제(9/17) 양돈 전문 업체인 우리손에프앤지의 주가는 +21.6% 급등 하였고(1M +41.3%), 하림, 동우팜투테이블 등의 양계업체들도 거의 상한가 수준의 주가 급등을 시현하였다.

다만, 돈육/가금류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가시성은 음식료 업종 내에서 매우 낮은 편이다. 생물자산 시세(돼지/닭/오리 등)의 변화에 따라 1) 마진 스프레드와 2) 소비용 생물자산 평가손익의 변동성이 커서, 실적의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는 적절한 밸류에이션 레벨을 찾아가기보다는 어제처럼 생물자산의 시세에 따라 방향성이 민감하게 변화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다.

글로벌 돈육 수급 불안정 vs 국내 돈육 공급 과잉 상황

중국은 글로벌 돈육 소비의 49%를 차지하는 국가이며, 대부분 내수 시장에서 물량을 조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ASF 영향으로 인해, 중국 돼지사육두수는 -40% 정도 급감한 상황이다. 글로벌 돈육 생산 Capa의 20%가 사라진 셈이다. 글로벌 돈육 소비 대비 글로벌 돈육 교역량의 비중이 7% 내외인 점을 감안한다면, 중국의 돈육가격 급등은 당연한 일이며, 중국 내 돈육 소비도 대체재로 이동하면서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추산된다.

올해 상반기는 냉동육 재고와 살처분 물량의 중국 내수 시장 공급을 통해 돈가 상승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는 상반기 공급 물량의 소진으로 수입 의존도가 상승하면서, 중국 돈가는 06년 이후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이로 인해, 중기적으로 글로벌 돈가 상승 심리가 강해지고,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돈육 수급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시장 상황은 글로벌 시장과 다소 다른 점이 있었다. 한국은 1) 17년 돈가 강세에 따른 공급 증가로 인해, 돈육 시장이 구조적 공급 과잉 상황 이었고(10% 내외 공급과잉 추산), 2) 수입 돈육은 대체로 냉동육이기 때문에 세그먼트 측면에서 내수 조달 물량과 차이가 있었다. 이로 인해, 한국 돈가는 중국 돈가 대비 상승세가 약했고, 19년 국내 돈가는 18년 대비 줄곧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었다.

시나리오별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어제(9/17) 오전 6시반에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첫 확진(경 기도 파주)을 발표하고, 48시간 동?의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동하면서, 국 내 시장도 급격하게 변화할 가능성이 생겼다. ASF의 국내 확산 속도와 영향에 따라, 내 수 돈육 공급의 직접적 감소를 초래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ASF 영향에 따른 시나리오별 투자전략의 확립을 통해, 높은 주가 변동성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시나리오 1) ASF 영향 단기 종료

첫번째 시나리오는 ASF 국내 확산 영향이 단기에 종료되는 것이다. 국내 전체 돈육 공급에 큰 영향을 주는 대규모 살처분은 발생하지 않고, 돈가 상승 우려 심리의 확산으로 인한 돈가의 단기 반등만 나타나는 시나리오이다(실제 파주 2개 농장 살처분 만으로는 국내 전체 공급에 큰 영향을 주긴 어려움). 첫번째 시나리오 下에서는 돈육의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못하기 때문에, 돈가의 상승은 일시적 단기 반등에 그치고, 다시 구조적 공급과잉에 따른 돈가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다. 따라서, 돈육 수요와 공급은 유지될 것이고, 양돈 업체의 이익 개선도 단기 반등 수준에 그칠 것이며, 배합사료 제조 업체와 양계업체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 따라서, 단기적이긴 하지만 실적 측면에서 의 호재는 오로지 양돈업체에만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직접적인 살처분 피해가 없다 면,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가장 강한 업체는 순수 양돈업체인 우리손에프앤지로 판단된다(직접적인 살처분 피해가 있다면 실적이 예상 대비 부진할 수 있음).

시나리오 2) ASF 영향 중기 확산

두번째 시나리오는 ASF 국내 확산이 중기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내 돈육 공급 과잉이 해 소되는 시나리오이다. ASF가 경기도 파주 외의 지역으로 확산되고, 살처분 물량이 증가 하면서, 국내 돈육 공급과잉이 유의미하게 완화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국내 돈가는 중 기적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하고, 양돈업체의 중기적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배합사료 업체는 돼지 사육두수의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할 것이다. 다만, 양계업체는 돈육 소비량의 변화가 최소화 되면서, 육계 시세 측면에서 대체재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다만, 돈육 소비심리가 악화된다면, 육계 시세가 상승할 수 있음). 따라서, 양돈 업체의 실적 호조와 배합사료 업체의 실적 부진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직접적인 살처 분 피해가 없다면, 중기적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가장 강한 업체는 순수 양돈업체인 우 리손에프앤지로 판단된다(직접적인 살처분 피해가 있다면 실적이 예상 대비 부진할 수 있음).

시나리오 3) ASF 영향으로 돈육 공급 쇼크

세번째 시나리오는 두번째 시나리오의 영향이 심화되면서, 국내 돈육 공급에 심각한 쇼 크가 오는 경우로 비교적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이다. ASF 영향으로 인해 돈육 공급이 심각하게 감소하여,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고 돈육 가격이 급등하며, 국내 육류 소비가 가금류(닭/오리)와 같은 대체재로 이동한다. 이로 인해, 국내 돈가는 공급량 감소 이 상으로 급등하면서, 양돈업체의 중기적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배합사료 업체의 매출과 이익은 급감할 것이며, 육가공품 제조업체의 실적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에 양계업체는 대체재 효과에 따른 반사수혜로 인해, 육계시세와 판매량이 동시에 증가 하는 호조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양돈업체와 양계업체는 실적이 개선되고, 배합사료 업체의 실적은 부진할 것이다. 만약, 직접적인 살처분 피해가 없다면, 양돈업체 중에서는 우리손에프앤지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된다(직접적인 살처분 피해가 있다면 실적이 예상 대비 부진할 수 있음). 다만, 이지바이오와 팜스토리를 제외한 양계 업체들은 대체로 순수 양계업체이기 때문에, 종목간 실적 개선 모멘텀에는 큰 차이가 없 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시나리오 1)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편

어제(9/17)의 주가 급등은 실질적으로 시나리오 3)의 상황까지 감안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에서 ASF가 어떻게 확산되고, 얼마나 영향을 줄 지 객관적으로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ASF 영향이 명확해지기 전에는 돈육과 가금류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장중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現 시점에서 발생 확률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를 고른다면, 시나리오 1)이 가장 적 합할 것이다. 한국은 전국적으로 확산된 중국 대비 잔반급여 비중이 낮고, 양돈업체의 현대화 수준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확률일 뿐이고,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국내 양돈 농가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시나리오 2) 이상의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일부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게다가 ASF라 는 질병을 국내에서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나리오 발생 후에 종목별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이벤트로 인한 주가 변동 성은 매우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 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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