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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치료 신약이 나오기까지 (2) 조회 : 2420
햇결따라 (121.131.***.10)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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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19:09 (수정 : 2016/01/29 19:12)
 

     독감 바이러스의 세계

     독감 바이러스의 변이와 종류

 

 

독감 바이러스의 세계

 

독감 (플루, 인플루엔자) 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단쇄 RNA 바이러스로 표면에 있는 항원형에 따라 A, B, C형으로 분류됩니다. 체내 세포에 침투한 뒤 바이러스를 늘리기 위해 유전 정보를 복제하는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 참 난처하게 만듭니다.

 

A형 바이러스는 사람, 돼지, 조류 등에서 감염됩니다. 변이가 잘 일어나 아형(subtype)이 다양하고 예방과 치료가 어려워 사람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줍니다.

B형은 거의 사람들 사이에서만 감염되며 A형만큼 흔한 독감은 아닙니다. 변이 속도가 2~3배 느리고 아종이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아서 대유행까지 가지 않습니다.

C형은 A, B형보다 감염 사례가 드물고 보통 어린이들에게서 가벼운 증상이 나타남. 사람, 돼지, 개에 감염되고 때로는 지역적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다음 그림처럼 생겼을 것입니다.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2> A형 독감 바이러스 모식도

 

 

A형 독감 바이러스는 필라멘트 모양을 가질 때도 있으나 대부분 이와 같이 공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지름은 80에서 120 나노미터입니다. 그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나노미터 :

1 나노미터(nm) 단위는 10억분의 1 미터 또는 1백만분의 1 밀리미터. 이는 보통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한계인 0.1밀리미터의 10만분의 1에 해당됩니다. 성능이 아주 좋은 전자현미경을 주의깊게 다루면 바이러스가 흐릿하나마 조금 보일 때도 있습니다. 작은 세포인 적혈구와 큰 난자 세포의 크기가 각각 7500120,000 나노미터이니까 바이러스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비교가 됩니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는 각각 10 2.5 마이크로미터 (각각 10,000 2,500 나노미터) 미만의 크기를 가진 입자 부유물질인데, 호흡기계에서 정상적으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로 직접 들어가게 되므로 국제적으로 유해물질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나 분비물에 붙어 다니지 않고, 홀로 떠다니는 바이러스 그 자체는 어지간한 마스크 정도는 어렵지 않게 통과하기 마련입니다. 독감환자를 다루는 의료진들이 특수 마스크를 쓴다면 숨쉬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아니면 방호복과 헬멧 자체내에서 양압력이 유지되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차단하는 방법이 있지만, 준비된 장비가 많지 않다니 독감 바이러스는 참 어려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의료진을 위해서라도 좋은 치료제가 빨리 개발되어야 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세포와는 다른 존재입니다. 아주 작고 훨씬 더 단순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RNA로 구성된 8개의 분절로 구성되어 있고, RNA는 많은 수의 핵단백질과 효소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표면에 세 종류의 돌기들이 붙어 있습니다 : HA, NA M2.

M2라는 단백질, 헤마글루티닌(hemaglutinin; HA)과 뉴라미니다아제(neuraminidase; NA)라는 당단백질을 갖고 있습니다.

NAN 하위항원이라고 하는데, 감염된 세포 내부에서 만들어진 2차 바이러스들이 그 숙주 세포밖으로 나오는데 도움을 주는 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HAH 하위항원, 혈구응집소를 가지고 있으면서,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들에 달라붙어 침투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바이러스의 변이와 종류

A형 독감 바이러스는 유전 변이에 있어서 타고난 선수입니다.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들 속에서 수억번 복제를 거듭하면서 HANA 단백질에 유전자 돌연변이(genetic mutations)가 서서히 축적됩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뒤 바이러스 감염이나 심각성을 면역체계가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버립니다. 이것을 항원의 작은 변이, 즉 항원소변이(antigenic drift)라고 합니다. 백신이 듣지 않게 되니 해마다 새로운 백신을 준비해야 하고, 감염되었던 사람의 면역이 오래 가지 못하고 일생동안 수차례 독감에 걸릴 수 밖에 없는지를 설명합니다.

 

한 개체가 동시에 두 종류 이상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바이러스 유전자코드가 개편되어 완전히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겨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항원변이(antigenic shift)라고 하는데, 인류의 면역체계가 겪어보지 못한 격변을 맞게 되는 겁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변이를 쉽게 자주 하는 A형 독감 바이러스는 그 종류가 수없이 많습니다. 그래서 변이가 일어나는 하위 항원 HANA에 따라 바이러스 집단을 분류합니다. 18HA11가지 NA 아형의 조합에 따라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H7N9이면 7아형 HA와 제9아형 NA를 가진 바이러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2009년 신종플루와 1918년 스페인 독감을 H1N1, 2004년 조류독감을 H5N1, 1968년 홍콩독감을 H3N2, 1957년 아시아독감을 H2N2 로 구분합니다.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3> 끊임없이 진화하는 독감 바이러스 (출처 : ASPR 2015)

 

인간과 너무 가까운 돼지, 바이러스가 양쪽을 오가며 적응을 잘 합니다.




45 0
  • 천상의화원 (124.146.***.181) 01.29 19:13
    00

    ctp-27이 하루속히 임상 완료되길 학수 고대합니다. 댓글 신고

  • jino153 (223.62.***.146) 01.29 19:41
    00

    지카바이러스는 못잡나요?
    잡음 대박일텐데 아쉽네요
    댓글 신고

  • 지천대축 홈페이지 이동하기 (175.117.***.152) 01.29 20:53
    00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셀트GLA (223.62.***.22) 01.29 21:00
    00

    인기글로~ 댓글 신고

  • 셀옹처럼 (39.119.***.242) 01.29 21:22
    00

    햇결따라님은 독감박사시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댓글 신고

  • duckwhea0213 (211.36.***.241) 01.30 05:57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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