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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외)믿거나 말거나...장례식장에서.... 조회 : 4150
tkekflck1234 (203.152.***.119)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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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사또
2016/03/04 16:14 (수정 : 2016/03/04 17:21)
 

무척길고 심심풀이 얘기일뿐이니 시간 나시는 분들만 읽으셔요 괜히 짜증내지 마시구요

 

친한 지인의 어머니의 오빠 즉 외삼촌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을 갔었답니다 

저는 귀신이라는걸 믿지 않고 있다고 쳐도 가볍게 무시하고 가위같은게 눌려도 금새 이겨버리는

스타일 입니다 없다고 생각 하는데 있다고 쳐도 무서워 하지 않고 가벼이 여기는 스타일 입니다

남이 말하는 귀신 얘기같은거 저는 본질적으로 믿질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가까운 지인에게 얘길 들으니 이걸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면서 신뢰하는 사람이라

믿기지는 않으면서 지나가듯 이런 일도 있나 보구나 합니다

 

그 지인이나 지인의 어머니를 제가 아주 잘 아는데 허튼소리 거짓말 안하고 남에게 피해안주며 사시는

진실된 참 좋은 분들이라 마냥 거짓이라고 할수가 없더군요

 

외삼촌과 7곱 자녀가 있는데 다들 하나같이 그렇게 사이가 안좋다 합니다 부모를 아예 없는셈

치고 무시하고 살았더다군요

아버지가 많이 아프셔서 고생하는데 집으로 문병 한번 안왔다 하더군요

재산은 일찍이 큰놈이 자기 앞으로 돌려 놓았다 하더라구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글을 잘 모르시고

행정업무 같은걸 모르시는데 간괴에 원래 알고 있던 취지와 다르게 넘어 갔다고 하더군요

 

구체적으로 왜그리 부모와 자식간에 사이가 멀어졌는지 알고싶지 않아 묻지 않았는데 무지 고생만 하고

아프게 고통받다 돌아 가셨다 하더군요

부인 되시는 분은 남편 불쌍하다고 장례 내내 우셨다 하고 지인의 어머니 또한 오빠 불쌍하다고 우셨다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식놈의 새끼들은 우는 놈 하나없이 잘먹고 잘웃고 하더랍니다

뭘 그리 잘도 먹는지 속이 터지고 돌아가신 남편 오빠가 불쌍 하더랍니다

 

그런데 영정사진 얼굴의 눈 양끝에 눈물이 맺혀 있더랍니다

진짜랍니다 놀래서 자세히 보았답니다 그래서 슬퍼서 우시나보다 하고 같이 더 울었답니다

그리고 술을 생전에 좋아 하셨는데 술을 따라 주시니 얼굴이 빨개 지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다시 사라지고요

전 지인에게 우리 아버지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게 없는데 무슨 소리냐구 했죠

자기도 어찌 아냐구....자기 어머니도 그런거 생전 처음 보았다고......

사진 찍은것 없지?...물었으나 바로 하긴 사진 찍을 정신이 있는게 사람이 아니지 했죠

 

어지간하면 믿질 않는데 지인과 어머니를 잘 아시니 무조건 안믿을수 만은 없더라구요

근데 더 어이 없던건 이건 귀신의 문제가 아닙니다

장례후 시간 지나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잘 치루었냐구....하니깐 하는 말이 자식들이 다 인간이

아니다고...한사람도 홀로 남은 어머니를 모시겠다는 사람이 없더랍니다

어머니 집이 큰니깐 힘들게 사는 자녀에게 차라리 지금 집에서 나와서 어머니랑 살으라 하니 절대로

싫다고....재산 명의를 가져간 자식도 마찬 가지이고요

그래서 정말 불쌍하다고.....어떻게 하나도 사람같은 애가 없냐구...

 

근데 더 황당한건....화장시키지 말라고 유언을 남겼다는데 화장을 해버렸답니다

땅이 없는것도 아니고 아버지에게서 가져간 아주아주 큰땅이 있는데 말입니다

어느 누구 하나 나서서 지랄하면서 그걸 막지 않았다는데 정말 황당하고 무섭고 놀랬습니다

저의 아버지도 유언이 두번 죽기 싫다고 화장 하지 말라 해서 안했거든요

땅 한평 없어도 말입니다

예전 분들은 그런 관념이 있으니 이해하고 마지막 부탁이니 들어줘야 하는게 원칙이거늘....

 

문득 이리 될것을 알고  그리 우셨나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릴땐 이쁜 자식이고 전부이고 모든걸 희생하지만 나이 들수록 거꾸로 자식에게 잔소리 듣고

눈치바야 하고 자식이 필요 없다는 말을 가끔 할때 공감가는 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겪은건

충격 이였습니다

물론 극소수의 사람들 이야기 이겠지요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더 따뜻하고 정많고 의로운 분들이

더 많이 사시니깐요

하도 신기하고 많은 생각이 드는 이야기여서 지루한 주말을 맞아 몇일전 일어난 일을 얘기 해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1 23
  • 쌍둥이파덜 (223.32.***.211) 03.04 16:44
    10

    품안의 자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 재산 다 물려줘선 안?다고 하데요.
    댓글 신고

  • 증권도소매 (175.215.***.115) 03.04 17:09
    00

    태클은 아니고요. 어머니의 오빠면 외삼촌 아닌가요?
    내용은 씁쓸하네요. 에휴~~
    댓글 신고

    tkekflck1234 (203.152.***.119) 03.04 17:20
    00

    제가 착각을 했네요 외삼촌이 맞습니다 수정하였네요 감사합니다 신고

  • yjy1663 (175.223.***.11) 03.04 17:40
    10

    얼마전 제 지인의 친구 남편이 평생 공기업에 다니다가
    완치판정 받았던 대장암이 재발하여 돌아가셨는데
    대학원 다니는 딸내미 눈물 한방울 흘린적 없고
    문상온 친구을들 안고 고맙다고 웃고 그러더라네요
    참고로 고인이 남긴 재산은 150억 정도랍니다
    댓글 신고

    스탑로스 (115.90.***.244) 03.04 18:19
    01

    저도 1년전 외삼촌께서 공직에서 퇴직하고 1년만에 췌장암으로 세상을 등지셨답니다.
    췌장암이 예후가 안좋고 말기암이라고 항암요법도 써보지 않고 말도안되는 자연치유
    어쩌고 하다고 소중한 6개월 다보내고 몰핀만 실컷 맞고 가셨답니다.
    이분도 재산이 7~8십억 정되 되는데 말이죠.
    자연치유 하려면 낙향을 하던지 해야는데 말만그렇지 강남을 떠날수 없다하며
    도시생활하면서 지연치유라는 말도 안되는 이율달더군요.
    지나고 보니 혹시 그분이 가진 재산 병치료로 소진될까 걱정해서 그리된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인생이 너무 허무하더군요.
    그후 1년도 안되 부인되시는분 빠알간 비엠이 몰고다니며 행복해 보이더군요.
    휴~~왜그리 돈좀있는 부모님은 오로지 돈으로밖에 안보는건지...
    가슴아픈 요즘 실상인거 같네요~
    신고

  • ganymde7 (223.62.***.43) 03.04 19:30
    00

    각박한 세상입니다... 의도 예도 정도 없는 ... 그리고 사랑도 돈으로사고파는....
    그래도 극히 드물게 일어나는 일일거라 믿습니다...
    세상은 살만한 곳이여야 하니깐요.
    댓글 신고

  • jameskan (117.111.***.149) 03.05 03:13
    00

    자식이 원수인 그런 경우도 보고 듣고나니 재산을 효도 안하면 절대로 자식재산아닌 기부재단에 주고말겠다는 마누라의 투정아닌 말안듣는 자식들두고 투정하는게 옳은 것 같기도 하고. . . 댓글 신고

  • 아산ASAN (203.226.***.199) 03.05 09:20
    00

    글 잘 읽었습니다. 기이한 현상이기도하구 참 씁쓸하네요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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