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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조회 : 7009
삶의이유 (112.161.***.225)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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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장군
2016/03/05 14:28 (수정 : 2016/03/04 21:03)
 

2월까지는 그래도 명절이 있고 졸업시즌인지 손님이 조금 있었는데 3월에 접어들자 모든 가게에 손님이 전무하다시피 하네요 보통 내수가 토목 건설-->제조->유통,서비스 ->일반 자영업순으로 경기가 체감되는데 작년상반기부터 무너지는 내수가 이제 소규모 자영업에도 영향을 미치는걸 보니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보이네요 상반기는 그래도 선거철이라 어떻게든 돈을 풀어 유지할려고 하겠지만 4월이지나고 하반기로 접어들면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을이룰걸로 보여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장사라는게 다른집에 손님이 많은데 우리가게에 손님이 없는건 그래도 쉬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그건 우리가게의 문제이니 우리가게 경쟁력만 개선하면 되는데 지역상권 전체가 손님이 없으면 어떻게 해결한 방법이 없고 상가협회에서 상권살리기 운동이나 행사를 해서 그나마 조금 해결할수 있지만  지역과 상관없이 어디를 가도 손님이 없으면 그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고 속수무책으로 거리로 쫏겨날수 밖에 없는게 가장 무서운 상황이죠..

 

며칠전에는 우리가게 옆에 스크린 골프장을 하는 형님이 스트레스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사는게 뭔지 마음도 무겁웠고 우리 싱크 게시판도 어찌보면 웃으면 넘어갈수도 있는 상황인데 수없이 많은 글들을 하나씩 읽으며 찬성도 반대도 하지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며 내가 만일 내일 죽을수도 있다면 오늘 뭘하지 고민하다가 마눌님 옷사준다고 갔는데 저만 두벌산게 미안해서 오늘은 다시 일찍 롯데 아울렛에 가서 이월상품 두벌을 들고 고민하길래 그냥 두벌다 결제를 하니 마눌님 깜짝놀라네요 (오는길에 내일 하나 반품하러 간다고 하길래 제가 주는 선물이니 그냥 두벌다 입으라고 했네요) 신상도아니고 이월상품인데 기뻐하는 마눌님을 보니 한편 뿌듯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도 마음이 이상하더군요.. 저는 이번일을 격으면서 그래 이제 누구를 만나거나 어떤일을 할때 내일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하자 그러면 누구를 아프게 할일도 적을 것이요 언제 볼수있을지도 모르니 만일 내가 누구한테 상처를 주거나 실수를 하면 용서를 구하거나 보답을 할길이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하지 말고 살자.. 그럴 자신이 없으면 입을 닫고 살자.. 새로운 사람이 아니라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도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대하고 얘기하자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참 제가 생각해도 이나이 먹도록 뭘했는지 아직도 이렇게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으니 정신이 이상한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지난번에 산골청년님과 입장차이로 떠나신다고 하시다가 저와쪽지를 주고 받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추매를 하고 돌아오실때 그 넒은 마음을 이 작은 가슴으로 받아들이자니 너무나 벅차고 감사했는지 직접 당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지요. 만일 그때 청년님이 떠나셨다면 저도 떠날수 밖에 없었고 그랬다면 청년님의 주옥같은 재능기부의 도움을 여러분도 얻지 못했지 않았겠습니까..(식구끼리는 싸우더라도 봐야하는게 식구아닌가요 싸웠다고 떠나면 동지요 식구라고 할수 없는거 아닌지요)

 

지난 며칠동안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셨던 분들 모두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계시걸 보며 결국 우리 모두가 얻은건 마음의 상처 그 이상 이하도 아니지 않나요..그래도 자랑스런 우리 씽크게시판 동지들의 높은양식으로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가는걸 보면 한편으로 뿌듯하기도 합니다만.. 봄이 문앞에 있으니 진달래님도 소리없이 그마음처럼 예쁜 진달래를 한아름 안고 봄처럼 오시리라 믿습니다..

 

주총에 만나면 소액주주 우리모두는 한식구 아니겠습니까.. 그냥 서로 저는 아무개 입니다 하면 반갑고 고마운 동지요 한식구 아닌가요.. 어제 기부재단 운영진에 두분이 참여신청해 주셨네요.충북(세종시)코코몽구스님,서울 SummerPine님(홍일점^^)님을 초빙했습니다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그래도 불금이라 이제 족발썰러 가야 겠네요.. 우리 진성주주님 모두 따뜻하고 편안하신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돈보다 건강아닌가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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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llocello (110.9.***.222) 03.04 20:33
    00

    얼마전입회한신입입니다.족발집알려주시면조만간가겠습니다.ㅎㅎ 댓글 신고

  • 율두스 (223.62.***.96) 03.04 20:38
    10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평택대마왕 (175.223.***.90) 03.04 20:43
    00

    수고하세요
    주말도 잘 보내시고요.
    댓글 신고

  • 윈더게임 (223.33.***.115) 03.04 20:52
    00

    마음에 쏘옥 들어오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삶의이유 님도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 신고

  • 샬롬은평안 (125.186.***.178) 03.04 21:00
    00

    예~저도 40여년을 자영업(옷수선&리폼)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요 며칠 일감이 없어 때로는 집사람과 얼굴만 마주보고 앉아 있을때도 있네요~^^
    이제 날씨가 풀리고 봄이 오면 다시 넘치는 일감으로 분주해 지겠지만~
    처음 겪는 일이고 이렇게 까지 경제가 어려워지면 다른 소규모 자영 업자들은 무척이나 어렵겠구나 생각이 되네요
    모두들 셀트로 인해서 어려움을 이기고 남은 생은 나누고 베풀며 살아 갔으면 좋겠네요~~
    댓글 신고

  • 셀미범생 홈페이지 이동하기 (58.238.***.44) 03.04 21:02
    00

    마음씀이 큰 행님이십니다~~^^ 댓글 신고

  • 청라셀트리온 (182.212.***.94) 03.04 21:03
    11

    삶의이유님...맞습니다,,,!!
    자식이 돈을 벌만하면,,,부모님이 다 늙어서,,거동도 불편하고,,,이젠 저도 능력것 부모님게 용돈 드릴만하니가,,무모님은 비행기는 커녕,,,동내 산책하기만 좋아하시내요,,,!!
    그래도 저는 감사합니다,,,50살먹은 막내가,,,80넘으신 부모님게 이제라도,,,셀트리온 덕분에 부모님게 수시로 용돈을 ,,,장남도 아닌,,막내가 펑펑 드릴수있어서요,,,ㅋㅋ
    댓글 신고

  • 코스톨 홈페이지 이동하기 (124.51.***.115) 03.04 21:07
    10

    인생 선배님의 주옥 같은 가르침을 이리 쉽게 받아도 되는 건지요 ^^ 주말에 조용히~ 들렀다 가겠습니다. ^^* 댓글 신고

  • 예술제 홈페이지 이동하기 (223.62.***.45) 03.04 21:10
    00

    내일 죽을지 모른다는 맘으로... 댓글 신고

  • leopardon 홈페이지 이동하기 (175.223.***.189) 03.04 21:13
    10

    추천안할 수가 없네요...여기 좋으신 분 참 많습니다...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신뢰성사랑 (110.11.***.34) 03.04 21:15
    00

    항상 좋은 말씀과 베푸시는 마음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kjaha332 (223.62.***.40) 03.04 21:19
    00

    삶의 진한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씀
    읽기시작하면 멈출수가 없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매달20주추매 (117.111.***.179) 03.04 21:20
    00

    이유님도 건강 조심하십시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좋은꿈꾸자 (103.43.***.54) 03.04 21:20
    10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사리곰탕 홈페이지 이동하기 (110.70.***.80) 03.04 21:26
    00

    삶의 이유님 글은 안 볼수가 없어요~~바쁜 일상 중 좀 쉬어가라고 손님이 줄어드나 봅니다. 언젠가는 꼭 행신동 족발을 먹고 말겠습니다 ^^ 댓글 신고

  • romanature 홈페이지 이동하기 (119.194.***.40) 03.04 21:33
    00

    코 끝이 핑거리네요 댁은 마음이 순수하셔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손해보는 기분으로 사셨으면 합니다 댓글 신고

  • 원추1 (218.149.***.119) 03.04 21:34
    20

    칭구야!
    그말이 정답이다ㆍ
    대학때 내 자취방 친구 작년에 대장암 말기 판정
    받은뒤 만나보고 솔직히 나쁜소식 들으까봐 겁나서
    연락도 잘못했는데 어제 연락결과 전이되어
    방광암에 간암까지 수술해서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ㆍ
    어제 멀쩡했던 사람이 갑자기 죽고
    뇌졸증으로 쓰러지고 ㆍㆍㆍㆍ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살다가 죽어야 할까?라는
    고민도 많이하고 ㆍㆍ
    어차피 인생이란게 죽음이란 종착역을 향해 가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흔적이라고 본다면
    우리나이에 그렇게 아끼고 삭막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ㆍ
    가급적이면 즐기면서 살자꾸나ㆍ
    죽어서 남는건 한줌의 재밖에 안되는데ㆍㆍㆍ
    나도 여행 갔다와서 마누라 개학하면 옷걱정 하길래
    내가 하나 사준다고
    데리고 갔두만 옷은 맘에 들어하는데 노세일하는
    집이라 망설이길래 큰맘먹고 내카드 긁었다ㆍ
    결재는 다음달에 생각하지머ㆍㆍㅎ
    요즘 갑자기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많이들어
    과소비를 하는거 같네ㆍ
    요즘 주위에 아프고 죽고 이혼하고 그런걸 많이 보다보니
    마누라와 딸내미한테 그동안 소홀했던거 이제라도
    하자는 맘도 많이들고ㆍㆍㆍ

    댓글 신고

    청라셀트리온 (182.212.***.94) 03.04 21:43
    10

    마누라한테,,,저도 얼마전에 따로 체크카드 하나 만들어주었더니...그동안 제 카드로 필요할때마다 받아서 쓰다가,,이젠 너무 편하다고하내요,,,고맙다고,,,^^
    사는게 뭔지~~~그래도 셀트리온이 많은 수익를 안겨주어서,,,마누라한테 칭찬 많이 받고,,,부모님에게도 용돈 많이드리고,,,요즘은 웃고삼니다,,,ㅋㅋ
    신고

  • PaxCelltrica (114.203.***.19) 03.04 21:35
    00

    말씀 새겨 듣습니다. 댓글 신고

  • 삼전왕1 (211.36.***.169) 03.04 21:39
    00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김포곰 (39.120.***.230) 03.04 21:44
    00

    우리 모두 셀트에 피(?)를 섞은 사이 아닌가요.
    서로 돕고 살아갑시다.
    댓글 신고

  • 셀라리스 (1.252.***.101) 03.04 21:46
    00

    며칠전에 갖 오십된 친구도 위암으로 ~ 하직했네요.
    건강 그 이상 있습니까!
    몸 잘 챙기시고 주총에서 뵈요~
    댓글 신고

  • 셀트십년 (222.238.***.37) 03.04 21:50
    00

    이 분.....인간적 심성 매우 멋진 분 댓글 신고

  • 무등산셀주주 (121.147.***.122) 03.04 22:22
    00

    고맙습니다.. 꾸~벅 댓글 신고

  • 쌍둥이파덜 (223.32.***.211) 03.04 22:22
    00

    인생무상입니다. 건강하세요. 댓글 신고

  • 시아사랑 홈페이지 이동하기 (223.62.***.27) 03.04 22:38
    00

    사랑하는 맘으로 하루라도 빨리 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사랑을 나누면 모두 행복할거라 감히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 합니다.
    댓글 신고

  • 태풍지난하늘 (58.121.***.60) 03.04 23:24
    00

    많은 이야기가 담긴 글이네요.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시아사랑 홈페이지 이동하기 (223.62.***.27) 03.04 23:25
    00

    사랑하는 맘으로 하루라도 빨리 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사랑을 나누면 모두 행복할거라 감히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 합니다.
    댓글 신고

  • 은빛나리 (223.33.***.77) 03.04 23:28
    00

    공감되는글입니다
    금요일인데오늘은족발이없어서못팔았음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댓글 신고

  • 싱글와인 (223.62.***.57) 03.04 23:51
    00

    너무나 멋진 분입니다. 비오는 불금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공짜는없다9 홈페이지 이동하기 (223.62.***.115) 03.05 00:20
    00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imzastyle (39.7.***.146) 03.05 00:44
    00

    건강하세요~^^ 댓글 신고

  • jameskan (117.111.***.149) 03.05 02:26
    00

    삶의 이유님 글이 뜸해지고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글들이 요 근래 늘고 있기에 오늘은 작심하고 쓰레기 청소를 하기 위해 조금 강한 글을 두어건 올렸더랬습니다.


    저 또한 응급실과 호흡기와 심장박동기로 연명하는 곳에서 매우 심한 중환자들을 보면서 생과 사가 겨우 종이한장 차이라는 것을 느꼇습니다.

    돈만 알고 사람으로서 해야할 도리는 잊어 버리고 망나니 짓을 하는 무리들에게 한편으로는 인생을 하루살이로 살아가는게 너무도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제대로 인생의 맛도 모르는 척박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하지요.

    좋은 밤 되세요.

    댓글 신고

    삶의이유 (175.223.***.144) 03.05 03:16
    00

    저도 칸님 병원에 계시는걸 보며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까운 혈연관계분이 위독하신게 아닌가 사료됩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마음으로 나마 기원드리며 칸님도 건강 챙기시길.. 환자보다야 덜하시겠지만 보호자도 건강 하셔야 합니다 함내십시요... 신고

  • 아산ASAN (203.226.***.199) 03.05 07:27
    00

    언젠가 저도 행신족발을 먹고 말겠습니다 댓글 신고

  • dongha7 홈페이지 이동하기 (182.227.***.254) 03.05 08:38
    00

    삶의 이유님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벨록 (210.205.***.60) 03.05 09:57
    00

    인품이 묻어나는 글, 많이 배웁니다.
    어제는 이십여년 만에 행신을 갔습니다.
    제가 서대문구 남가좌동으로 이사가서 선배가 살고있는 행신에서 당구를 치고 왔습니다.
    당구치고 나오다가 "형, 이곳에 장충당 족발집" 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알아?" 했더니,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면서 바로 저기라고 손으로 가르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삶의 이유님이 저기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나중에 조용히 들르겠습니다.
    댓글 신고

  • tuduli007 홈페이지 이동하기 (122.32.***.23) 03.05 10:25
    00

    삶의 이유님 글을 읽으며 고개를 절로 끄덕여봅니다~ 사람이 뭔가를 잃고나서 항상 그렇듯 느끼며 배워가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건강은 잃으면 백약이 소용없더라구여~
    엉님~ 오늘 하루도 즐건 시간 보내시구 즐건 주말 ㅂᆢ내시와여~^^
    댓글 신고

  • brain1120 (58.236.***.174) 03.05 12:06
    00

    세상사는 이치가 어찌보면 배려하고 편하게 사는 단순한것인데도 행동과 말이 안따라 주는거 같습니다. 행동 하나하나 언행 하나하나 신경쓰고 살아가야겠습니다. 댓글 신고

  • rok5365 (211.48.***.31) 03.05 18:56
    00

    존경합니다 !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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