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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외) ctzzang의 목련이야기 조회 : 4135
ctzzang (115.137.***.100)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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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사또
2016/03/20 02:45 (수정 : 2016/03/20 03:07)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https://youtu.be/7220Gk_Q1Cs

그녀와 헤어진후 아니 정확히 좋와한다고 

고백한날..... 단번에 거절당했던날.....

 3월인지 4월인지 기억이 나진않으나

 비가 오던 토요일이었지요.

외모는 요새말로 루저? 였으나 내면의 아름다움에빠져서 

이성 상대로, 장래의 배우자감으로 관심을 가지며

교회에서 2년간 그의 언행등을 유심히 혼자 살펴보았지요.

추운 겨울,크리스마스 이브 행사로 밤을 지새고, 새벽에 버스가 없어

 자전거로 그녀의 자취방까지 추워도 추운줄 모르고 ,

오르막 아스팔트길도 힘든줄 모르고 

자전거 뒤에 앉아 제허리를 꼬옥 붙잡은 그녀의 손길을 느끼며 

겨울의 추운새벽을 달린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자전거 패달을 밟으며 나름 행복했지요. 

ㅎㅎ 혼자만의 사랑! 짝사랑! 이었을 줄은 꿈에도 몰랐었지요.

2년의 관찰이 끝나고 고백해야겟다는 결심을 하고

군 입대를 6여개월 앞둔 시점에 고백했건만 

단번에 거절당했뜨랬죠.

나름  열삶했고,나름 인정받고,요새말로 교회오빠였지만...

그후 교회에서 참 어정쩡한 서로의 시선과 시간이 흐른후......

89년10월 27일 

논산으로 향하는 군 입대길에, 남들 동행하는 여친도없이 외로이 입대하고

 논산 입소대에 자대배치 (*빽없이 몬간다나 어쩐다나요 암튼 x물이튀었나봐요)

91년 3월 따스한 봄날

제평생에 각인된 한 순간을 맞이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그녀가 면회를 

왔다구요?

아니요.

 대대 식당에서 중식후 

거절당한 그녀를 생각하며

 내무반으로 향하며 눈을드니

 본부중대 화단엔 하얀 목련이 피고있고,

 누군가 내무반 창문틀에 얹어놓은 라디오에서는

 양희은의 "하얀 목련" 노래가 흐르고 있었어요.

 거절당한 3~4월,

그녀를 떠올리며 걷는 길

그녀로  가슴아리는 순간,

눈 앞에는 하얀 목련이 피어있고

처량한듯 들리는 양희은 님의 목소리

"하얀 목련"

처량한듯 들리는 양희은 님의 목소리.

어쩜 그리도 노래 가사가 내맘을 정확히도 노래하는지......

그리도 내 가슴을 후벼파는 노래가사인지요.

그 이후 50을 바라보는 4학년7반이건만

자식이 고등학생 된 이시간 까지

저는 매년

 하얀 목련이피는 3~4월이 되면 

가슴아리는 "봄병"을  앓는답니다.

그녀에 대한 그리움보다는 

그순간의 "애끊어지는 그리움? 과 시각 청각등 인간이 가질수있는 감각이 

광대한 시공간에 크로스되는 순간의 충격파라고 할까요?




45 2
  • jameskan (116.122.***.164) 03.20 03:59
    00

    쓰라린 경험....누구나. 하나씩은 있지요.... 댓글 신고

  • yuehao (211.211.***.40) 03.20 05:41
    10

    아련한 마음, 순수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지난 일은 다 아름다운 추억인 듯 합니다.
    댓글 신고

  • leesu1 (119.202.***.138) 03.20 07:01
    00

    추억 속에 빠저들게 하네요
    목련에 쓰라림.......
    댓글 신고

  • 남가람1 (218.147.***.129) 03.20 07:26
    00

    이런 추억이 삶의 큰 재산이죠.
    목련이 필 때면 나타나는 님만의 재산.
    댓글 신고

  • ggulla2016 홈페이지 이동하기 (183.108.***.237) 03.20 07:29
    00

    어느 한순간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때가 있죠. 저도 버스 기다리다 길가 레코드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들으면서 가슴이 아렸던 적이 있네요. Well today I am so ? ㅎ 기억이 안나네요. 댓글 신고

  • cobalt1000 홈페이지 이동하기 (14.34.***.207) 03.20 08:14
    00

    좋은느낌의 글입니다 이은하가 불렀던 봄비도 생각나네요^^
    누구에게나 가슴아린 추억이.....
    댓글 신고

  • bulletant (211.36.***.21) 03.20 09:24
    00

    ggulla님, 노래제목은 All for the love of a girl 입니다.ㅎㅎ
    씨티짱님도 울트라 초강력 강성이신줄만 알았더니, 의외로 감성적이신듯. . ^^
    갑장(동갑)이라 더 반갑네요. .^^
    댓글 신고

    ggulla2016 홈페이지 이동하기 (183.108.***.237) 03.20 09:43
    00

    ㅎㅎ감사합니다. 신고

  • 아자아자1004 (211.222.***.187) 03.20 09:33
    00

    사모에게 다일랴줌ㅋ 댓글 신고

    쌍둥이파덜 (223.32.***.211) 03.20 11:42
    00

    ㅋㅋㅋ 신고

    ctzzang (175.223.***.67) 03.20 19:15
    00

    봐주세용 신고

  • 늦가을에 홈페이지 이동하기 (223.62.***.59) 03.20 09:38
    00

    논산 입대즈음..
    전 전방에서 제대를 준비 하려는 늦가을의 소중한
    추억을 아직 혼자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백억을 주고도 구매할수 없는
    가치있는 소중한 삶을 하얀목련으로
    표현했네요....

    올려주시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 늦가을에 올림.


    댓글 신고

  • 장투회장님 (211.59.***.150) 03.20 16:37
    00

    아름다워요.. 댓글 신고

  • 사리곰탕 홈페이지 이동하기 (39.7.***.35) 03.20 18:40
    00

    으~~ 내용은 저하고 비슷하시네요. 하아~~~ 짝 사랑의 아픔ㅠ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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