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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배가 산으로 가는 도시바 조회 : 95
증권가속보3 (72.226.***.201)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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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6 07:45
 
* 도시바 입찰결과 발표 연기.

이해 당사자들의 극명한 이해상충의 결과로, 구조조정에 실패한 대만 메모리 업계의 사례와 유사.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는 성장의 기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의견 유지. 
 

WHAT’S THE STORY

Event: 도시바 입찰결과 발표 연기

▶ 15일로 기대되었던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의 입찰결과 발표 연기. 

 보도에 따르면 21일로 이사회가 연기되었고, 도시바의 합작사였던 샌디스크를 인수한 Western Digital은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의 매각을 막아달라는 중재를 미국 법원에 요청함. 

View: 극명한 이해상충의 결과

 도시바가 15일에 입찰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것은 도시바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닌 시장의 기대감이었음. 21일로 연기되었다는 것도 이와 다를 바 없이, 28일로 예정된 주총을 감안한 일정. 

 촉박해 보이지만 혼선을 보이고 있는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의 매각은 시간과 규제를 둘러싼 극명한 이해의 상충을 보여주고 있음. 

우선 매각을 서두르는 곳은 채권단임. 

 빨리 매각을 성사시켜 도시바 원전부문의 부실을 만회하기 원함. 

 하지만 정부와 도시바의 경영진은 마지막 남은 일본의 대형 반도체 회사를 회생시키길 원하고 있다는 판단. 

이러한 관점 차이는 협상과정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음. 

 Western Digital은 협력사였던 도시바 반도체의 매각에 동사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우선적으로 협상할 권리가 있다는 주장. 

 채권단은 기존 업체 (합작사인 샌디스크를 인수한 Western Digital 포함)에 매각되는 것은 반독점 승인에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최대한 이를 피하고자 하고, 이는 Western Digital과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음. 

 채권단은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을 분리해 매각하면 기존에 Western Digital이 가지고 있는 권리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Western Digital은 동사의 권리가 침해되었다는 입장. 

 정부와 기업 입장에서는 우선 중국 업체에게는 입찰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는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판단됨.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해도 넘어야 할 산은 높음.

 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매각한다고 하지만,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의 범위가 모호.

▶ HDD와 중복되는 솔루션 관련 인력이 어떻게 분리될지, 그리고 IP를 활용함에 있어 Western Digital의 승인없이 가능할지 판단이 필요.

▶ 기존의 경쟁 업체와 신규로 진입하는 중국 업체들이 도시바의 인력확보에 노력하고 있음은 당연하기에, 향후 인력유지와 기술개발의 지속가능성도 큰 고민일 것.

낸드 메모리 반도체는 지금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음.

▶ 도시바가 개발한 2D 반도체가 3D 반도체로 넘어가는 시점이고, 3D 반도체에서도 여러가지 기술이 혼재된 상태에서 급속히 변하고 있음. Floating gate에서 Charged Trap으로, PUC구조의 도입, Quad layer per cell, main etching에서 한번 또는 두번의 공정 (두개의 칩을 합치는) 등 많은 변화를 향후 수년 내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

▶ 대만이 디램 반도체를 구조조정할 때 각 사의 이해가 상충하며 TMC (Taiwan Memory Company, 대만의 디램사들을 하나로 합병하려던 계획) 설립이 무산된 것과 같이, 현재의 도시바는 많은 이해 당사자의 이해 상충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

▶ PC에서 저전력 모바일로 시장이 급속히 변해가는 상황에서 투자시기를 놓친 대만 디램회사들이 퇴출된 사례가 일본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대목.

Implication

도시바 설비투자 제한

▶ 누가 도시바를 인수하더라도 당장 수익을 내야 하기에 설비투자는 제한될 것이고, 2D에서 3D로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에서 Capa가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 특히 고수익이 나는 Enterprise에 집중한다면 더욱 Capa보다는 기술투자에 집중할 수 밖에 없음. 업계에는 수급측면에서 호재일 수 밖에 없음.

SK하이닉스의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

▶ 당사는 하이닉스가 도시바를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도시바를 조금이라도 인수하는 것은 기술개발에 대한 접근성이 필요한데, 이것은 Western Digital이 승인할 지 미지수이기 때문.

▶ 그렇다면 SK하이닉스는 향후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사가 필요한데, 도시바를 제외하면 Seagate정도가 남은 상황. 하지만, HDD에 집중하고 있는 Seagate의 입장에서 향후 낸드 사업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 보기 어렵고, SK하이닉스도 Seagate와 협력을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인력을 할당할지 정하기 어려운 상황.

▶ 모두가 향후 범용화될 Client SSD보다 고수익이 보장되는 Enterprise에 자원을 집중하길 원하지만, 낸드 제조사 입장에서는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임.

▶ 결국 SK하이닉스의 운명은 SK하이닉스의 기술개발이 결정할 것으로 예상. 현재 72단 3D낸드를 개발하고 있고, 수율이 양산이 시작될 수 있는 60% 수준은 넘었다는 판단이지만 수익을 내려면 추가적 수율 개선이 필요. 당장 하반기 애플향 TLC로 양산을 해야 하고, 이후에 Enterprise의 고객 Qualification을 받아 내년 중반 정도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

한국 업체에게는 기회

▶ 진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결국 버티는 자가 살아남는 메모리 산업의 교훈이 다시 부각될 수 있는 향후 몇 년이 낸드 산업에 전개되고 있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Enterprise에서, 또 규모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됨.

삼성 황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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