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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전문업체 익산 화백전선, RFT 첨단소재 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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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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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94 2014/11/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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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째 통신 및 광(光)·전력 케이블을 생산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사선융합기술(RFT)을 활용한 첨단 소재 분야 기업으로 변신을 꿈꾸고 있는 한 중소기업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백전선㈜은 1984년 12월 전북 익산 낭산면에 회사 창립 후 현재까지 통신 전력 광 케이블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화백전선은 연간 7000t의 전력 케이블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최근 신축하는 등 기존 케이블 분야 매출을 전년보다 40.5% 끌어 올렸으며, 12.2%의 고용률 증가로 지역경제 대들보로 인정받고 있다.

화백전선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8일 '전북 기업의 날'을 맞아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공장 현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3명의 모범 근로자들이 전북지사 표창을 수여받고 격려를 받았다.

화백전선은전북도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을 들여 체력단련실과 도서실을 마련하는 등 직원복지에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화백전선이 생산한 제품은 ▲일진전기 ▲LS전선 ▲대한전선 등 대기업을 비롯, 한국전력과 KT 등 공기업에 안정적으로 납품하는 등이 회사가 보유한 탄탄한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도내 부품소재 산업중심 기업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블을 생산하면서 다져온 기술력과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화백전선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방사선융합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사업 구체화 이후신제품개발과 품질개선을 위해 정읍방사선연구소 R&D사업에 참여하면서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전자선 경화형 매트릭스 복합소재'를 이용한 풍력블레이드 제조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미래 청정 에너지산업의 수요에 대응하는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에 관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첨단소재를 이용한 전력 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핵심부품 개발의 상용화도 청사진에 포함시켜 놓았다.

화백전선은 이를 위해 '방사선 경화형 고분자 메트릭스 수지' 개발관련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화백전선의 이 같은 첨단 분야 사업 실현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는 내년 3월께 가시화될 전망이다.

해당 기술은 자동차 산업은 물론 항공기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할 전망으로 케이블 분야 제품 생산을 넘어 제3세대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맞고 있다.

최완용 대표이사는 “회사가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전북도와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 연구기관 등이 합심해서 지원해 준 결과로 생각한다”며 “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원전선은 종속회사인 대명전선 주식회사를 통해 화백전선 89억원 규모의 전선생산 공장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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