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등급제

토론·상담

글쓰기 답글 인쇄
목록 윗글 아래글
셀외) 눈물이 쏟아지는 날... 조회 : 6763
arclight (112.161.***.148) 작성글 더보기
쪽지 쓰기
친구 추가
등급 사또
2018/02/14 14:32 (수정 : 2018/02/14 17:14)
 

울아버지 중환자실에서 내일이나 모래 

일반병실로 나오신데요.

지금 일하다가 몰래 나와서 글씁니다.


몇일전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새벽2시. 전 일하러 밖에 나와있고 또한 집에 일주일에

1번정도 들어가고...어머니는 매우 당황하셨고.

다행이 조카녀석이 119 신고 구급차가오고... 

새벽3시가 제가 연락받은 시간입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습니다.

언제나 그런 하루중에 하나 인데... 

전화 받고도 현실감이 없었어요.


늘건강하셨고 저랑 엄청싸우기도 하고. 

말도 안되는 고집을 피우고. 간혹 조언도 하시고.

그냥 평범한 아버지중 한분입니다.


걱정요? 안했어요. 어차피 다다음주가면 언제나 

그렇듯.좀 삐딱하게 의자에 기대서...

왔냐~. 밥은. 어이쿠 니가 인제 고생을 쫌하는구나.

라고 살짝 핀잔섞인 말을 하실분이거 든요.


그런 생각을 했기에 전혀 걱정 안했습니다.

어제까지 의식은 찾았지만. 자가호흡을 못하셨고.

그소식을 들으며... 그봐. 별일 없다니까.

조금씩 나아지잖아. 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

오늘 호흡기떼고' 내일 일반병실로 옮기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재미있는건 울아버지가 호흡기를 떼고 옆에 있던 누나를 보며

한 첫마디가... 


다음에 올때는 이쁘게 하고 와라 


였다는...


친구와 통화중에 거봐 별일 없다니까... 하고

말하는 와중에...


눈물이 마구 쏟아졌습니다.

정말로 펑펑.


아마 혹시나.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었나 봅니다.

그냥 지금은 속이 좀 편해요. 지금도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한데...

지금 모습은 제가 생각해도 웃기겠네요.


퇴원하시면 같이 목욕탕이라도 가야 겠습니다.

등이나 빡빡 밀어드려야죠.

후우~...올해 같이 목욕탕을 가서 등을 밀어드릴수 있으면

올해 저한테는 최고의 선물이겠네요.





142 0
닫기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 본 기능은 시범적용으로 추후 운영방침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글 글 글 글
  • Vamos. (220.72.***.46) 02.14 14:39
    00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아버님은 떠나신지 오래전이고.. 장인어른이 예전같지 않으신데..ㅠ,ㅠ,,,
    댓글 신고

  • changho7575 (155.230.***.94) 02.14 14:39
    00

    저도 아버지 생각이나서 눈물이 고이네요. ㅠ 방금 전화한통 드려서 목소리 들으니 더 눈물이 나네요 ㅠ 완쾌 축하드립니다. 최고의 설명절 선물이시네요 ^^ 댓글 신고

  • 장롱꽉찼다 홈페이지 이동하기 (59.22.***.55) 02.14 14:40
    00

    쾌차하신다니 다행이네요.
    자주 연락 드리고,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도 같이 나누세요.
    댓글 신고

  • 굿스멜 (221.146.***.243) 02.14 14:40
    00

    언능 쾌차하시길 바랄뿐입니다 ㅜㅜ
    댓글 신고

  • Hoofa (39.7.***.19) 02.14 14:41
    00

    남의 일 같지가 않아 더 마음 한편이 아련해옵니다 ㅠㅠ

    힘내시고~! 즐거운 명절 되세요~
    댓글 신고

  • 평안을 (175.192.***.100) 02.14 14:41
    00

    멋지게 하고 병원가세요~~~~~ 댓글 신고

  • SellBudy (125.137.***.30) 02.14 14:43
    00

    생각이 많아지게 하네요........ 힘내세요. 댓글 신고

  • 가격보다가치 (180.229.***.82) 02.14 14:44
    00

    다행입니다. 가족생각을 다시하게 되네요. 댓글 신고

  • red1828 홈페이지 이동하기 (106.240.***.202) 02.14 14:45
    00

    얼른 쾌차 하시겠죠
    힘내세요 유난히 올 설은 더 특별한 날일 것 같은데
    부모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고 즐겁게 연휴 보내세요~
    댓글 신고

  • rkdms9874 (117.111.***.38) 02.14 14:49
    00

    계실때 잘하세요 저처럼 두분다 안계시면 효도 하고 싶어도 옷합니다 빠른 쾌차 하세요 댓글 신고

  • 미추홀주주 (112.171.***.119) 02.14 14:57
    10

    반중 조흥감이 고아도 보이난다
    품어가 반길이 없으니
    이를 슬허 하노라

    계심으로 인한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신고

  • 평범이진리 (59.11.***.226) 02.14 14:59
    00

    힘내시고 부친 조속히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신고

  • 힘센강아지 (183.101.***.233) 02.14 15:00
    00

    많이 회복하셨다니 진짜 다행입니다.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명절 되세오ㅡ
    댓글 신고

  • fatiguepro35 (117.111.***.90) 02.14 15:01
    00

    덩달아 눈물나네요 마음고생 하셨습니다
    빠른괘유 빕니다
    댓글 신고

  • 나의미래셀트 (124.111.***.140) 02.14 15:14
    00

    많이 놀라셨겠네요 잠시 저도 먹먹했네요 살아계실때 효도많이 하시고 부모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댓글 신고

  • todtod77 (211.182.***.135) 02.14 15:15
    00

    아이씨..눈물흘렸자나요.
    화장번졌어요ㅠㅠ
    댓글 신고

  • 셀트하나만 (39.7.***.135) 02.14 15:17
    00

    아버님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댓글 신고

  • 헬리맨 홈페이지 이동하기 (211.36.***.168) 02.14 15:21
    00

    그 소방관이 참 고맙게 생각되네요.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빕니다~~^^
    댓글 신고

  • 셀은내게 (123.98.***.138) 02.14 15:24
    00

    힘내세요. 꼭 완쾌하실겁니다. 댓글 신고

  • bskweon62 (211.36.***.91) 02.14 15:36
    00

    축하해요 아들도아버님도 행복하세요. 댓글 신고

  • 좋은꿈꾸자 (103.43.***.180) 02.14 15:38
    00

    아버님 쾌유를 기원합니다 댓글 신고

  • k0401 (218.153.***.175) 02.14 15:43
    00

    울 아빠는 7개월째 누워계시는데
    담당의사가 전화해서 안좋다네요ㅜㅜ
    댓글 신고

    pooh5883 (125.177.***.45) 02.14 19:19
    00

    힘내세요~~ㅜ ㅜ 기적이 생겨서 좋아지셨음 좋겠네요 신고

    arclight (112.161.***.148) 02.14 22:00
    00

    올해는 절대 좋은 일만 생기실겁니다. 행운이 함께하시길... 신고

  • 온돌38 (39.7.***.187) 02.14 15:47
    00

    강건하십시요! 댓글 신고

  • Cogwheel (211.36.***.42) 02.14 15:59
    00

    저를 돌아보게 만드네요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sjy3210 (39.118.***.34) 02.14 16:08
    00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댓글 신고

  • 셀주식초보 (211.36.***.114) 02.14 16:13
    00

    설명절 잘 보내시고 쾌차하시길 빕니다~~
    저도 아버지가 83이시라~~남일 같지 않네요~~
    주주님들도 모두 건강하세요~~
    댓글 신고

  • 주아슬아 (117.111.***.182) 02.14 16:21
    00

    금방 쾌차하실겁니다. 글읽으면서 저도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명절에 가족과함께 행복하게 보내세요 댓글 신고

  • blackyak1023 (211.105.***.62) 02.14 16:21
    00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맘이 찡하네요!! 댓글 신고

  • 짐은미륵이야 홈페이지 이동하기 (119.69.***.149) 02.14 16:26
    10

    ㅠㅠ 다행입니다. 두달전 제 아버지께서는 같은 질환으로 중환자실서 돌아가셨습니다. 두어시간전에는 웃으시며 '얼른 집에 가봐라' 하셨는데 그 웃음이 마지막이 될 줄은... 방금 현충원에 다녀와서 아버지 영정사진보며 후회와 아쉬움이 크네요. 효도가 별거 아닌듯 싶네요.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얼굴뵙고 맛난거 사드리고 추억을 많이 만드는 일이 곧 효도인 것 같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신고

    arclight (112.161.***.148) 02.14 22:01
    00

    네... 맘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해요... 신고

  • 셀트퍼니 (211.109.***.247) 02.14 16:27
    00

    눈물나네요 ㅠ 댓글 신고

  • 장투셀트 (117.111.***.61) 02.14 18:06
    00

    아버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꼭 같이 목욕탕 가실 수 있으시길 바랄게요~
    댓글 신고

  • 푸른지성 (39.116.***.73) 02.14 19:56
    00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부모님께 항상 잘해드리세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댓글 신고

  • 모카333 (110.70.***.130) 02.14 19:59
    01

    아버님의 쾌차를 기원합니다.
    저도 울 아버지 생각에 눈물이 핑 도네요.ㅠㅠ
    댓글 신고

  • hera5 (125.180.***.155) 02.14 20:17
    11

    아버님 생각하시는 그 마음 이해가 되네요
    이젠 마음속 아버지로 계시는데 뵙고싶어지네요...
    댓글 신고

  • arclight (112.161.***.148) 02.14 22:01
    11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셀트내사랑 (1.229.***.39) 02.14 22:22
    11

    나도 아버지가 있었으면... 댓글 신고

  • 에쉴리아 (58.231.***.143) 02.14 22:47
    11

    아버님 쾌차하시면 지금의 마음 꼭 기억하시고 조금이나마
    후회없도록 실천해보세요 .,효도는 크고 거창한게 아닙니다..
    매일 전화 한통하기 목욕가서 등밀어드리기외 ㅎㅎ
    관심을 가져드리는게 큰 효도라 생각됩니다 ㅎ
    아버님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댓글 신고

  • 꿈꾸는여행가 (203.152.***.146) 02.15 01:13
    11

    한참을 울다가...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수십 년이 흘러도 그 날의 긴장감이란...
    아버님과 좋은 시간 많이 함께하시길~~
    쾌차를 기원합니다.
    댓글 신고

  • pjs2538 (218.156.***.244) 02.16 00:26
    11

    눈물이납니다.저는 친정엄마가 14년에 76세생신다음날 뇌출혈로 쓰러져서. 수술후.의식은 찾앗지만.3일후다시.무의식상태로5개월.버티시다가 .끝내는 꽃비나리는날 꽃향기따라 저멀리 가셧답니다. 하늘도.땅도.서럽디서럽기만한 세월5년이되갑니다.오늘아침. 애들과같이 엄마생각에 같이 울엇습니다.
    내어미가 없이도. 세상은 너무도 잘돌아가고. 내어미가 없어도 내가 숨을 쉬고 살아갈수있다는것이 또 한번 신기하기만햇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댓글 신고

  • 셀트리온6323 홈페이지 이동하기 (125.129.***.104) 02.16 07:14
    11

    ㄱㅡ 맘 제가 알지요.
    힘 내세요
    댓글 신고

  • car1 (14.39.***.100) 02.16 17:17
    11

    쾌차를 위해 많이 응원합니다. 부친과 좋은 시간 많이 많이 안드세요. 댓글 신고

한마디 쓰기 현재 0 / 최대 1000byte (한글 500자, 영문 1000자)

등록
글쓰기 답글
목록 윗글 아래글
윗글
주저리 주저리
아랫글
역시나...

 

  • 윗글
  • 아랫글
  • 위로

오늘의 이슈
코스피
2451.52

▲37.24
1.54%

실시간검색

  1. SK하이닉스77,300▲
  2. 아남전자4,095▲
  3. 에스에프씨5,900▲
  4. 알파홀딩스26,450▼
  5. 제이에스티나6,620▼
  6. 크루셜텍2,225▲
  7. 카카오123,500-
  8. 명문제약9,800▼
  9. 한올바이오파36,300-
  10. 신원2,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