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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는 해야 합니다. P.S.를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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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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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148 2019/02/23 23:46
수정 2019/02/24 10:37

게시글 내용

목표2019님 말씀에 틀린 것 하나 없네요. 리스크 관리해야죠.

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판단되면 비중을 축소하는 게 맞습니다. 의심이 들면 팔아야지 들고 갈 이유가 없지요. 의심이 드는데 들고 간다면 어리석은 것이 맞다고 봅니다. 물론 내가 확신을 해도 세상사 모르는 것이니 축소하는 게 합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투자의 정의 상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투자를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건 투자가 아니죠. 그걸 바라면 현금으로 갖고 있어야죠. 사업도 할 수 없겠지요.

옳바른 판단을 하려면 기업의 미래에 대한 판단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세상에 명확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이런 예측 불가능을 근거로 리스크 관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 누가 반박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세계적으로 성공했다는 기업 중 어려운 시절 없던 기업은 없습니다. 문제는 셀트가 그런 기업이 될 수 있느냐, 그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느냐 입니다. 저는 극복하고 헤쳐나갈 수 있다고 보고 들고 갑니다. 그 이유는 그동안 셀트가 이뤄 온 성과와 미래 비전, 그리고 현재의 기술개발과 경영 역량때문입니다. 그리고 실패시 책임도 제가 집니다. 이게 어려우면 축소하십시오.

다른 안전한 투자처가 있으면 거기에 투자하십시오. 저는 셀트가 그나마 가장 안전한 거 같아 여기 붙어 있겠습니다. 제가 수년 전 주식투자 관련 서적 몇 권을 읽었는데 주식투자의 본질은 '대응'이라 하더군요. 분명 틀린 것 같지는 않은데 뭔가 부족하단 느낌이었습니다. 이유는 현상을 보고 대응하란 것인데 진실과 허위가 뒤섞여 있는 현실에서 진실과 허위를 구별할 수 없다면 대응한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놀아난 것에 불과하지 않을까?

결국 내 판단과 믿음일 수 밖에 없다란 것이죠. 사람이 후회하는 경우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고 실패할 때'와 '했어야 할 것을 하지 않아 기회를 놓쳤을 때'인데 저는 살아오면서 후자가 더 아프게 느껴지더군요. 내가 하고 실패한 것은 그나마 해보기라도 했으니 후회가 덜한 거 같습니다.


P.S. 댓글에 썼던 내용을 본문에 다시 붙였습니다.


  • 숫자는 투자에서 아주 중요한 체크리스트입니다. 이걸 부인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숫자는 기본적으로 과거 결과물일 수밖에 없습니다. 미래를 정확히 반영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벤처나 셀트처럼 남이 안 해본 사업을 하는 경우는 불확실성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하겠지요. 이때는 기업의 비전과 경영진의 능력이 가장 중요한 판단요소가 됩니다. 이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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