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나눔 주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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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조회 : 11463
삶의이유 (211.172.***.181)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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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세자
2019/08/15 01:32
 
천호동에서 길동 넘어가는 언덕길 어느 주택 2층 단칸방.
밖에는 월드컵 축구로 거리가 온통 축제였습니다.

가족을 뒤로하고 재기를 꿈꾸며 다시 올라온 서울...
창문밖은 천국인데 혼자서 어떻게 살아갈것인가 두려움에
뒤척일때..

휴대폰이 울렸습니다.

아버지 쓰러지셨다고...

새벽기차로 내려가서 백병원 언덕 올라가니
옮기셨다고...

다시 지하철타고 연산동 동의 의료원 찾아가니 동생들이
기다리더군요.

동생들 덕분에 다행히 살아나셨지요.

그길로 공장수위 그만두셨고요...

우리 어무이 자식들 걱정할까봐 그 이후 생활비 걱정말라고
말씀 하시길래 알면서도 모른척 외면했습니다...

그렇게 이십년이 지나고 홀로계신 어무이 찾아 뵈니
어느날 옆에 앉으셔서 얘기 나누는 끝에...

아부지 쓰러지신이후 양산에서 부산까지 가셔서 빌딩 복도 화장실 청소하셨는데...
어느날 1층 은행앞 복도 청소를 하는데 둘째동생 친구가
"00어무이 아입니꺼?"
고개를 드니 둘째아들 친구...

우리 어무이.
"야야.. 내 심심해서 운동삼아 나와서 한다.. 00이 한테는
말하지 말그레이.. 부탁한다...

"알겠심더 어무이.."

그렇게 자식들한테 짐이 될까봐 노심초사하신 우리 어무이
"희망나눔 소식지"를 제가 드리니
받자마자 눈물을 흘리시며 첫말씀이

"고맙다.."
" 00아바이 당신은 복도없소.."

이러시며 눈물을 훔치니 모른척 베란다에가서 담배를 입에무는 제 가슴에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군요..

돈을 드린것도 아니고
백화점 모시고 가서 멋진 옷을 사드린것도아닌데...

지금도 어무이 집에가면 우리 희망나눔 소식지가 TV옆에 있습니다.
아마 생각날때마다 보시는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어무이 마음처럼
우리 희망나눔과 주주연대로
지금 죽고싶을만큼 힘든 누구에겐가 제 심부름이
조금이라도 힘이 될수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아부지 어무이가 가장 기뻐하실것 같아서요...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있어야 합니다.

늦은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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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n3333pd (75.146.***.89) 08.15 01:36
    1 0

    삶의이유님 존경합니다..모전자전...1빠 댓글 신고

  • cell꽃 홈페이지 이동하기 (121.158.***.12) 08.15 01:36
    0 0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신고

  • 전철맨 (211.243.***.185) 08.15 01:36
    0 0

    아마 이번 결정도 이유님의 측은지심에서 내린 결정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pyl1111 (223.62.***.180) 08.15 01:40
    0 0

    이유님 존경합니다!
    제가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셀트리안 (43.225.***.21) 08.15 01:42
    0 0

    약자를 보듬을 줄 알고
    강자에 굴하지 않는
    의로우심 항상 본받고
    싶습니다
    댓글 신고

  • 설백산 (211.36.***.130) 08.15 01:43
    0 0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바이올렛2 (221.154.***.121) 08.15 01:55
    1 0

    얼마나 힝드신지 가늠이갑니다
    이밤을 하앟게 밝히시고계시네요
    건강생각하셔서 좀 주무세요
    그래야 내일이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질주셀트 (175.223.***.92) 08.15 02:04
    0 0

    이유님. 전 눈팅한 소액주주입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인간적으로 ^^
    저도 한잔했습니다. . 셀트땜에 한건 아닙니다. ^^
    댓글 신고

  • 셀포리아 (66.249.***.199) 08.15 02:04
    0 0

    강동구 길동... 저도 살았던 동네네요. 살아서 버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보라매셀트 (66.249.***.92) 08.15 02:06
    0 0

    늦은 밤... 고맙습니다... ♥♥ 댓글 신고

  • sany17 (203.234.***.171) 08.15 02:07
    0 0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바요짱 홈페이지 이동하기 (211.55.***.2) 08.15 02:08
    0 0

    존경합니다 댓글 신고

  • 한팔두팔 홈페이지 이동하기 (66.249.***.90) 08.15 02:11
    0 0

    힘내십시오 이유님~!!! 댓글 신고

  • ji1547 (222.110.***.103) 08.15 02:32
    0 0

    존버^^
    감사합니다.
    오늘 엄마생각에 저또한 가슴아푸네요. .
    댓글 신고

  • 셀트와날다 (125.178.***.163) 08.15 02:33
    0 0

    참 멋진 분 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쨌거나.. 잠 못 이루는 밤이네요. ^^
    댓글 신고

  • goforitmary (175.193.***.98) 08.15 02:34
    0 0

    '아무리 힘들어도살아있어야합니다.'
    네~ 함께이겨내요!
    댓글 신고

  • 셀하늬바람 (113.130.***.207) 08.15 02:56
    0 0

    희망나눔과 주주연대는 소액주주의 마지막 심리적 저지선입니다. 그 무거운 마음을 어찌 헤아리겠습니까. 댓글 신고

  • 2020year (211.36.***.63) 08.15 03:08
    0 0

    이유님 묵묵히따라갑니다 댓글 신고

  • 셀트리온정 (66.249.***.92) 08.15 03:16
    1 0

    한잔하고 집에 와서 읽다가 어마니 생각나네요.
    돈 보다 자주 찿아가서 맛난것 사드려야 하는데
    왜 나는 이렇게 살고 있을까요??
    모두 힘냅시다.
    댓글 신고

  • 셀인동초 (211.107.***.42) 08.15 03:16
    0 0

    가슴이 사무치네요
    꼭 살아서 정상에까지 함께 가입시더
    한분도 낙오자없이요..
    댓글 신고

  • 푸르밍 (112.140.***.19) 08.15 03:17
    0 0

    저는 여기 게시판에서 삶을 배웁니다. 이유님 싫습니다. 새벽에 눈물 흘리게 만들어서... 댓글 신고

  • 푸른바다13 (223.38.***.163) 08.15 03:21
    0 0

    아이고 오늘 두번째 글을 쓰게 되네요....쪼매 눈물이 나서 아니 제자신을 보게되는듯한 마음이라서요... 부끄럽지않게 살아질지 모르것습니다...ㅎㅎ 댓글 신고

  • chOir (223.39.***.125) 08.15 04:00
    0 0

    멋진분👍 댓글 신고

  • 셀트리형 (211.36.***.209) 08.15 04:18
    0 0

    대단하십니다. 건강하십시요. 댓글 신고

  • everlasting (210.7.***.1) 08.15 04:31
    0 0

    멋진분이십니다. 댓글 신고

  • everlasting (210.7.***.1) 08.15 04:31
    0 0

    멋진분이십니다. 댓글 신고

  • choies011 (125.188.***.239) 08.15 04:33
    0 0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댓글 신고

  • 0KING (45.114.***.59) 08.15 04:35
    0 0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디고 계신 삶의 이유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adagio4all (223.62.***.91) 08.15 04:52
    0 0

    마음이 절절합니다
    저는 발끝도 못 따라 가겠지만 단 하나 남의 눈에서 눈물나는 짓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신조만큼은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댓글 신고

  • 동행100 (39.7.***.204) 08.15 05:10
    0 0

    동감입니다
    항상 마음이 뭉클하내요
    동지로서 동업자로서 함께합니다
    댓글 신고

  • 앙정21 (210.223.***.12) 08.15 05:12
    0 0

    ♡♡♡ 댓글 신고

  • cgwhouse2030 홈페이지 이동하기 (180.70.***.44) 08.15 05:14
    0 0

    희망나눔 주주연대와 오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댓글 신고

  • 유킹2012 (1.237.***.54) 08.15 05:17
    0 0

    👣👣🎶 댓글 신고

  • 솔롱고스777 (110.70.***.103) 08.15 05:20
    0 0

    이유님 참 효자셔요. 아버님이 더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드라마틱한내용에 저도 마음이 찡하네요 댓글 신고

  • 드림1023 (121.183.***.25) 08.15 05:55
    0 0

    항상 애쓰시는 모습에 존경과 감사를♡♡♡ 댓글 신고

  • 바른습관 (123.109.***.181) 08.15 06:04
    0 0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불루셀트리온 (49.164.***.103) 08.15 06:07
    0 0

    천근 만근 무거운 마음과 여러가지 회한들에 이유님 밤을 하얗게 태우시는건 아닌지 걱정 입니다.
    무신일이든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항상건강 챙기시기바락니다 .

    우리주주연대 모두는,
    당당한 셀트의 주인이자 강력한 최대주주입니다.
    최대주주로의 똘똘뭉쳐 나가는데 미천 하나마 힘을 더해 나가겠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항상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댓글 신고

  • 율하셀트사랑 (105.159.***.39) 08.15 06:14
    0 0

    이유님은 여러면에서 존경하고 따를수 밖에 없는분 이십니다..
    사회적인 존경과 함께 셀트로 함께 반드시 성공하실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대전불곰 (223.39.***.114) 08.15 06:16
    0 0

    정상까지 함께 해주세요..감사합니다.
    몸과 마음 조금이라도 힐링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신고

  • 셀어부 (82.164.***.73) 08.15 06:26
    0 0

    참된 어른이신 어무이를 모시고 계시네요.
    이젠 이유님께서 수 많은 약자들의 참된 어무이십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팬더조아 (119.207.***.161) 08.15 06:27
    0 0

    감동입니다 댓글 신고

  • 희망나눔주주 홈페이지 이동하기 (223.33.***.183) 08.15 06:29
    0 0

    가슴이 먹먹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신고

  • 백거북이 (125.176.***.44) 08.15 06:38
    0 0

    가슴이 저려오네요~.
    우리들이 부모님생각해서라도 잘 살아야죠.
    끝까지 살아남아야죠.
    댓글 신고

  • 시sarang (39.7.***.97) 08.15 06:40
    0 0

    난민이 되어 서울로 다시 대구로 집이 아닌
    임시거처를 떠돌던 세월,그 시간들이 오버랩되어 오네요
    남들이 광장에 모여치맥으로 환호하던 밤,숙소 창문너머
    들리는 소리에 더욱 외롭고 고달프던 2002년이었네요
    가슴 먹먹해집니다
    그래도 건강이 지금까지 버티게 해 준 셈이니 부디 건강
    살펴서 오래 함께 하시게요
    댓글 신고

  • mamistar1 홈페이지 이동하기 (211.198.***.145) 08.15 06:49
    0 0

    삶의 이유를 찾아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 드시는 분.. 그런 귀한 분을 만나 동행이 되었으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댓글 신고

  • 예흔아빠 (223.33.***.106) 08.15 06:53
    0 0

    어머니...건강하시길 빕니다. 댓글 신고

  • mscho25 (175.121.***.47) 08.15 07:04
    0 0

    따뜻한 세상에 큰힘이 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새삼 고개숙여 지네요
    꼭, 건강도 챙기세요~^^
    댓글 신고

  • 셀트족 (66.249.***.92) 08.15 07:06
    0 0

    고맙습니다~ 댓글 신고

  • 백팩킹 (110.70.***.27) 08.15 07:14
    1 0

    가슴이 먹먹하네요~~~어머니도 이유님도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댓글 신고

  • 편백나무길 (183.103.***.156) 08.15 07:16
    0 0

    감사합니다. 23년 전에 떠나가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댓글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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