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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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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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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47 2016/05/27 21:37
수정 2016/05/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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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인 것 같은데

셀트리온제약을 다시 돌아보면서 그동안 소홀히 대해왔던 자신을 반성하면서

관련 내용을 재정리해 보았습니다.  

 

셀트리온 경영실적에 있어서 적어도 수년간 자회사인 제약의 몫이 더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모회사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개인의 추측일 뿐입니다.

 

그리고 탁월한 전략의 전개와 척박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제약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

오늘날의 셀트리온이 되도록 남다르게 처절한 노력을 기울여왔던 모습을 다소나마 떠올리고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화장품, 건강식품 등 미래 사업의 전개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까지는 개인적으로 주주로서 셀트리온의 남다른 기업 경영방식에 매료되어 있던 시기였으니 작은 셀트리온제약에 관심이 덜 갈 수 밖에 없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눈이 번쩍 뜨이기 시작한 시기가 작년 3월 오창공장 준공식 소식을 접한 때입니다. 제약이 전개하고 있는 모습을 다섯 시각으로 나누어 봅니다.  



이슈1: 거대 생산공장 완공

연간 50억정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턱 하니 지었다는 것입니다.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제약업계 랭킹 44위인 소형 제약사가 조단위의 거대 제약사들을 제치고 한국에서 제일 큰 공장을 지은 것입니다. 그것도 곧 100억정으로 늘린답니다. 한 해 매출액이 667억원(2014)밖에 안되는데 총 1500억원을 투입했다는 셀트리온제약의 오창공장. 배꼽이 몸통보다 몇 배 더 큽니다. 어렵게 어렵게 마련한 자금으로 이룬 쾌거입니다. 케미컬약으로 전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당차게 나오는 조그만 셀트리온제약의 대표이사가 서 회장이기 때문에 무모한 계획만은 아니리라는 생각은 하였습니다.


공장 준공식을 자료를 보면 먼디파마를 비롯한 외국 파트너사와 해외제약사 14개사 대표와 관계자 25명이 참석했었습니다. 외국 영업 계획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가진 것 같습니다.

 

얘기가 나온 김에 제약사라 해도 다 같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올해 가졌던 ㅅ ㅂ의 송도 바이오공장 착공식 얘기입니다. 이상하게도 외국 제약사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자체 제품은 개발할 생각은 없고, 원천 기술도 생산 경험도 없이 큰 시설만 갖추면 의약품 생산주문이 밀려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 답답했습니다. 고객사 손님도 없이 국내 정치인/행정가들만 참석시켜 테이프를 끊게 함으로써 어색했던 장면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 때 철강, 조선, 자동차, 반도체 및 IT하드웨어 사업 등에서는 성공신화를 이룬 적이 있었습니다. 잘 나갈 때는 보이지 않았지만 나중에 독이 될 줄은 몰랐을 것입니다.

울산, 포항, 창원, 거제 등 중화학 및 전자산업 공단들을 가보면 놀랍고도 경이롭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기술집약적인 산업을 키우기 보다는 (재벌을 앞세워) 자본재에 집중 투자하여 다량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오늘날에는 중소기업(SME) 육성이나 혁신적 기술 개발에 소홀히 하여 (follower 전략) 중국 등 후진국들에 밀리게 되었습니다.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부실이 요즈음 표면위로 드러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을 걱정하고 있는데, 이는 십년 가까이 내부에서 곪아왔던 문제입니다. 미리 바로 잡을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지역의 국회의원, 정치인, 공무원, 은행가, 그리고 몰지각한 사업가 등이 의기투합하여 끼리끼리의 단기적 사익에 매몰되었던 것입니다. 마피아와 다를게 없다는 얘기가 풍자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회사들을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훌륭하고 고생을 많이 한 경영자도 많습니다.



제약업을 핸드폰이나 옷감팔던 방식으로 운영하려는 생각이라면, 건설업이나 중화학산업보다도 더 큰 어려움을 겪을지 모릅니다. 하루 빨리 인식 전환을 하여 제대로 상대가 될 수 있는 제약사들이 나오기를 기다린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 제약으로 돌아와서 나머지를 얘기하겠습니다.

 

이슈2 : 생동성시험 1

*‘생동성 시험이란 :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줄임말‘. 제네릭, 또는 복제약이라고 부르는 약품을 판매하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험입니다. 그 주성분 ·함량 및 제형이 동일한 두 제제에 대한 의약품동등성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비교용출시험, 비교붕해등 기타시험의 생체내·외 시험을 말합니다.


2013~14년에는 단 한 건의 제네릭 개발도 시도하지 않았던 셀트리온제약이 변합니다.

20151~3월에 생동성 시험 계획 3, 그리고 오창공장 완공후 42건으로 한 해에 모두 45건을 승인받았습니다. 그 해 국내 제약업계가 승인받은 시험이 348건이니까 이중 13%에 해당할 정도로 제일 많이 준비한 제약사입니다. 올해 1~3월에도 승인받은 33건중 셀트리온제약이 8건으로 1위를 지키면서 비중이 더욱 커집니다.

이는 2017년까지 총 60~80개 품목의 개발할 계획이 차근차근 실행되고 있는 증거가 됩니다.

 

 

이슈3 : 연구개발 투자율 1

셀트리온제약이 연구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느 한국 제약사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중(2015)을 보니 36.5%로 국내 제약업계에서 1위입니다. 업계 평균이 8%대였던가요? 아니 그 이하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영업을 위하여 외국에서도 생동성시험에 해당하는 연구개발을 벌인다며, 1500~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하였습니다.

 

 

이슈4 : 세계적 품질

오창공장이 완공된지 몇 달밖에 지나지 않은 작년 8월에 KGMP 획득하였습니다.

2017년에 미국 cGMP, 유럽 EU GMP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한다는데, 제 생각은 더 앞 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슈5 : 기타

세계적인 영업망 구축에 관한 기본 그림이 그려진 것 같습니다. 모기업 바이오시밀러 판매, CMO 사업 관련 파트너들과 함께 제너릭 약을 판매할 전략이 드러날 것입니다.

국내 영업 실적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주요 판매 지표인 원외처방 금액을 보면, 올해 1~3월 셀트리온제약 +29.1% YoY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업 전체, +7.5% YoY). 2014년 매출원가율은 제약업계 1. 그 외에도 제약의 핵심 경쟁력이 있는데, 오늘은 글 힘이 다해서 더 얘기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것은 몰라도 전략을 펼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성공하여 경영실적이 몰라보게 쑥쑥 자랄 회사이기에 회사를 믿고 주주로서 오랫동안 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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