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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전해진 두 가지 신약 개발 소식으로 이제 램시마가 잊혀질 정도로 셀트리온은 글로벌 TOP-10 제약사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건 느낌입니다. 

ADC신약 CT-P26 개발을 위해 FDA와 사전미팅을 이미 진행했고,

또한 우리의 나비부맙 CT-P27의 임상2b상 진행 후 혁신신약 지정으로 조기 상업화하겠다는 낭보가 전해졌네요.

아마도 미국 방문시 CT-P26과 CT-P27 두가지를 함께 논의하였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재미있는 사실이 발견되네요.

두 제품 모두에 미국의 가장 성공적인 바이오 회사 제넨텍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2009년에 로슈에 인수된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회사,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에 선정된 제넨텍,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과 대장암 등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을 개발한 회사죠.

우연하게도 CT-P26과 CT-P27의 경쟁자가 바로 제넨텍이군요.

그런데, 적어도 이 두 제품의 기술력에서는 셀트리온이 제넨텍을 앞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CT-P26은 제넨텍에서 이미 FDA승인을 받은, ADC기술을 이용한 캐싸일라가 경쟁제품인데,

캐싸일라에 사용된 ADC기술은 제넨텍이 자체기술이 없어 이뮤노젠으로부터 차용한 것입니다.

반면, CT-P26은 돌라스틴-10 유도체를 이용한 셀트리온의 자체 특허 기술로 개발한 신약으로 1세대 ADC기술을 사용한 캐싸일라보다 더욱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CT-P27은 제넨텍 제품 MHAA4549A과 경쟁중인데, 오늘 셀소주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신 것처럼,

칵테일 항체로서는 유일한 치료제로서 H1계열과 H3계열을 모두 커버하는 명실상부 유일한 종합독감치료제입니다.

반면, 제넨텍은 H1과 H3계열의 단일클론 항체를 칵테일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각각 따로 임상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신약개발이라는 명제를 넘어서 이제 세계최고의 바이오회사 제넨텍과 당당히 기술을 겨루고, 오히려 앞서나가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셀트리온을 보니, 주주됨이 더욱 자랑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가 고객인지도 밝히지도 못할 CMO 공장만 지어놓고 3년째 적자인 회사가 감히 같은 수준인 척 언플하고 있지만, 어제오늘은 셀트리온이 신약개발사로서 이제 제넨텍과 경쟁하는 글로벌 제약사 반열에 들어섰음을 선포한 날이 아닐까 합니다.

내년말 늦어도 내후년 정도면, 상업화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와 더불어 신약 CT-P27이 팔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020년이면 셀트리온은 어떤 모습일까요?

세계시장 30조인 TNF-a억제제에서 30%이상을 점유하고 있지 않을까요?

신약 CT-P27이 타미플루를 대체하여 폭풍매출을 기록하고, 독감으로부터 세계를 구원하여 세계인들에게 나비부맙이라는 브랜드가 타미플루만큼 유명해져 있지 않을까요?

CT-P26이 거의 양산단계에 와 있을까요?

이런 회사에 대해 단기투자를 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투자자일지요.

아직도 게시판을 보시는 단기투자자분들이 계시다면,

글로벌제약사의 길로 이미 들어선,

아직도 악질공매도로 인해 저평가받고 있는,

멋진 셀트리온과 동행할 장기투자자가 될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미국향 초도물량이 나가기 시작하면, 아니 그 이전에라도 셀트리온호는 어느 순간 발사대를 떠난 로켓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