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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브론 카자흐스탄 텡기즈 43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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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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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80 2016/07/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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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업체 셰브론이 카자흐스탄 텡기즈 유전 생산량 확대에 370억달러(약 42조8090억원)를 투자하기로 5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석유업계에서 100억달러 규모 이상 투자는 올들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저유가로 동결됐던 석유업체들의 시추개발 활동이 다시 살아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셐블혼은 엑손모빌 및 카자흐스탄 국영석유업체 카즈무나이가스, 러시아 루코일과 함께 텡기즈 유전 생산량 확대를 위한 개발 투자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배럴당 50만배럴인 탱기즈의 석유 생산량을 2021년까지 76만배럴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대형 석유업체들의 투자 소식이 늘고 있다. 지난주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이탈리아 에니는 이집트 가스 및 유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셰브론의 텡기즈 투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텡기즈는 과거 약 4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수익성이 가장 높은 유전 중 하나로 꼽힌다. 셰브론은 1993년 카자흐스탄 정부와 텡기즈 개발 계약을 맺었다.

대형 석유업체들은 그간 이어진 저유가 여파에 너도나도 대형 개발프로젝트에 손을 뗐다. 리스타드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연기되거나 아예 취소된 석유업계 개발프로젝트 규모는 약 2700억달러에 달한다. 셰브론 등 대형 석유사들은 작년 초 이후 지출 예산의 4분의 1을 축소하고 인력도 3만명 이상 줄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유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다시 투자 물결이 나타날 조짐이 보인다. 시추 비용이 크게 하락한 점도 석유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프로젝트 개발이 크게 줄자 펌프, 밸브, 해저 시추장비, 건설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일거리도 감소했다. 그 때문에 이 업체들과의 계약가가 싸지면서 석유업체의 비용 부담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셰브론의 토드 레비 유럽 및 유라시아 중동지역 탐사생산부문 사장은 "이런 형태의 개발에 착수하기에 최적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셰일가스를 비롯해 나이지리아, 캐나다의 석유생산이 줄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바클레이즈는 현재 배럴당 48달러 수준인 북해산 브렌트유가 연말까지 평균 57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형 에너지업체 수장들은 한편으로 유가 반등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유가가 오를수록 미국 셰일가스 생산 투자가 늘어 미국의 석유생산이 다시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미국의 시추활동 반등 소식을 악재로 받아 4.9% 급락한 배럴당 46.60달러를 기록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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