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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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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35 2016/07/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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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진성주주님 여러분
무더위에 모두 건강하신지요?

저는 지란지교를 꿈꾸는 친구를 위해
독일 올때 족발 가져온지 벌써 삼주가 지나 갑니다.

그 사이 6000km 를 넘어가는 운행을 할 정도로
독일 이 곳 저 곳을 오고 가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관광은 아니고 친인척과 친구들 방문 및 약간의
개인용무로 넓디 넓은 독일 땅을 동서남북 다녔습니다.

독일은 우리보다 3.5배나 큰 면적을 가지고 있고
인구는 8천만 정도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70%가 산인 반면 독일은 그저
드넓은 땅으로 거의 가용 면적입니다.
그 넓은 땅의 40%는 농지이며 35%는 숲이고
25%만이 사람이 사는 집과 도시 공장 등등
기반시설로 사용하여 무척 쾌적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은 전국 각지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독일 국민들이 굳이 도시로 가지 않아도
취업의 기회를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균형 발전이 잘 이루어진 나라 입니다.

독일 고속도로는 대부분 속도 제한이 없어 보통
달려도 140~200km는 달리게 됩니다.
가끔은 아주 빨리 달리는 차를 보는데
250km 이상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우리가 180km로 달리는데 뒤에서
오토바이 한대가 쭉 빠른 속도로 달려 옵니다.
하여 재빨리 오른쪽 옆으로 비키니 (독일은 추월선
주행선 분명하여 모두 주행규칙을 정확히 준수함)
우리를 추월하여 앞으로 사라져 갑니다.

오토바이가 고속도로를 아마도 250km는 넘게
달리는 것 같습니다.
놀라서 입이 벌어져 한참을 다물지 못했네요.

또 세계 2위 수출국 답게 수많은 트럭이 지나
다닙니다. 유럽 여러 곳에서 독일로 오고가고
또 그냥 경유도 합니다.

그러나 모든 화물은 대형 박스칸에 들어 운송되니
화물이 도로에 떨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안보입니다.

당연히 도로에 무수한 트럭이 있어도 종이박스
하나 떨어지는걸 보지 못했습니다.

트럭들은 두시간 마다 휴식하고 주말에는 고속도로
운행이 금지되어 트럭 기사들은 휴게소에서
반강제(?) 휴식을 취합니다.

아파트가 거의 없는 마을들은 아주 넓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쳐다보면 그저 구름 만 있고 먼지도 없고 우리가
흔히 보는 전신주 전기선 그런 것도 없습니다.

마을의 모든 전신주 전기선은 모두 지중매립
되었다고 합니다. 집과 집 사이에도 전기선 전화선
케이블선 등등 그런것 하나 없습니다.
그러니 마을이 너무 깨끗 합니다.
허공이 너무 깔끔하여 말 그대로 허공 입니다.

간판이나 광고판도 최소이거나 없거나 하니
강제로 읽어야 하는 부담도 없어 눈이 편안 합니다.

모든 마을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영장
사우나가 곳곳에 있어 주민들이 부담없이
사용 합니다.

식당 제외한 모든 가게들은 저녁 여덟시면 문닫고
토요일은 이른 오후까지 일하고 일요일은
전부 휴무하니 모든 근로자들이 자동으로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회사 직원들은 금요일 이른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휴무 입니다.

이 충분한 휴식은 곧 업무 능률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런것 저런것 부러운 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진짜 부자나라인게 지나만 다녀도 눈에 보입니다.

특히 사회 기반시설과 개인의 삶을 위한 시스템은
너무 부러웠습니다.

지난주에는 독일 국경 바로 넘어 스위스 도시
바젤을 단 몇시간 용무가 있어 갔습니다.

바젤에 들어서자 몇분 뒤 Roche의 큰 건물이
보이고 곧이어 Novartis 도 보입니다.
두회사 모두 본사가 바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덕분에 수도 없이 이름 들어본
그 유명한 거대 제약회사들 본사 앞을 지나며
진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역사가 십오년 된 우리 셀트리온이
120년된 Roche와 200년이 넘는 Novartis
(합병전 기간 포함)를 위협하며 세계에서 겨루니
마음 깊은 곳에서 울컥함이 솟아 올랐습니다.

서회장님께서 너무 대단하신 일을 하셨다는
생각에 감정이 벅차오르며
셀트리온 주주인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부러운게 많은 나라 독일에는 머크와
베링거 잉겔하임이 있습니다.
이들 또한 바이오시밀러는 우리 셀트리온에
뒤지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우리나라 좋은 것은 잊고
다른나라 좋은 점만 눈에 보며 부러워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셀트리온이 있어 여행하면서도
전보다 더 강한 자긍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 긴시간 여행 중에도 밤에 여건되면 꼭 찾는곳이
있으니.... 여러분 짐작 하시나요?
굳이굳이 WiFi 찾아 연결하여 님 계신곳으로
마음이 돌아 옵니다 ㅎ

셀소주님과 삶의이유님 원추님 및 기타
여러분들이 저의 보고 싶은 님이 되셨네요ㅎ

이번 광고 및 홍보 책 제작에 관여하신 칸님
오소나무님 스탠다드님 아르뷰님 해뜬님
wisepost님 또 온라인팀 존중님 등 여러분도
보고 싶은 저의 님 이시네요.

예술제님 셀트지기님 셀옹처럼님 셀사랑님
진짜허벌나다님 그리고 일일이 거론하지 못한
많은 우리 주주님들
모두 보고 싶은 님이십니다.

모두 뵙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믿으며 오늘은
여기서 심심한 긴 이야기 끝 맺습니다.

진성주주 여러분 모두
행복한 주일, 휴가, 보내시어요~~~

풍기에 모이시는 여러분 부럽습니다~~~

썸머파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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