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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와 더불어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한 우려까지 가중되어 각국의 유동성 공급과 같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부동산, 채권,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근래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자산 수요로 인해 채권가격 과열 논란 속에서 채권의 품절과 그로 인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유동성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이런 풍부한 유동성의 밑바탕은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도입한 유로존, 일본,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헝가리 등이며, 특히 영국과 일본은 각각 300조 이상의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유럽국채와 회사채 모두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듯 미국과 신흥국 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으며, 국내도 얼마 전 코스피가 2050선을 터치한 후 소폭 등락을 보이며 조정 중에 있다. 국내 기관들은 주식형 펀드 환매와 차익실현 등으로 인해 줄 곧 매도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연중 지수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국내 증시를 되짚어 보면 반드시 경기가 좋아야지만 증시를 견인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유동성이 바탕이 되어야만이 자산의 버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고, 기관의 연일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보면 역시 시세 상승의 견인차 역할은 외국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주고 있다.

중국증시도 상황을 보면 9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스권 돌파 중에 있다.

이러한 글로벌 자산시장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버블이 생기고 있고, 국내 증시도 이제 막 각 상장사들의 반기보고서가 제출되었으며, 상장사 영업이익이 150조원 정도 추산되어 당분간은 외국인의 유동성을 바탕으로 순조로운 항해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유동성 장세로 인한 증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증권사의 신용매매는 7조원을 훌쩍 넘긴지 오래고, 증권사 연계신용(스탁론) 상품도 2조원을 넘겼다.

이런 대출상품을 이용하기 위해선 계좌에 남아있는 종목이나 예수금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일종의 주식담보대출 상품으로 증시에 상장돼 있는 모든 종목들을 이용할 수는 없다.

여신기관도 향후 있을 지도 모르는 담보자산의 권리행사를 위해서라도 담보물이 탄탄해야 신용을 공여 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종목의 재무상황이나 거래량, 시가총액 등을 고려하여 주식매입자금 대출을 해주고 있다.

주식투자는 자기자본의 범위 내에서 주식을 매수하면 내가 매도하지 않은 이상 그 주식은 내 계좌에 남아 있지만, 스탁론이나 증권사 신용을 받아 투자했을 때 주가가 하락하여 일정 담보비율 이하(보통 120%)가 될 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대매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험한 투자방법이긴 하지만, 한편으로 변동성이 크거나 부실한 종목 매수 제한과 함께 한 종목 집중투자를 지양하고 분산투자를 유도하는 그들의 투자법을 따라가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안전한 투자법을 배울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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