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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김동홍 기자 2016-08-24 16:42

(왼쪽부터) 셀트리온 서정수 사장, 박경옥 부회장, 서정진 회장, 박성도 부회장, 영화배우 이범수씨. 사진제공=충북대학교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가 24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게 명예 약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4일 교내 개신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5학년도 충북대학교 후기 학위수여식에는 충북대 윤여표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들과 셀트리온 관계자 및 셀트리온 계열사인 드림E&M의 간판 연기자인 영화배우 이범수씨 등이 참석해 서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 취득과 2015학년도 후기 충북대학교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또한 명예박사학위 수여가 끝 난 후에는 서 회장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 청년들에게 주는 이야기’로 졸업생들을 위한 강의가 이어졌다.

충북대에서는 서 회장이 셀트리온을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 시밀러인 램시마 개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시켰고, 그로 인해 충북지역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약학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대한민국 약학기술의 발전, 지역 인재 양성, 지역사회에 기여 등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신 서 회장이 살아온 삶은 그 자체로 충북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계기로, 충북대와 셀트리온이 함께 국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우리 셀트리온이 충북대와 충북도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우리 셀트리온은 충북대의 훌륭한 바이오 인적 물적 자원을 발판으로 충북대와 함께 바이오 제약 관련 기업을 세워 충북지역이 바이오산업의 세계거점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 회장은 지난 2002년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을 설립해 국내 바이오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벤처업계의 신화적인 인물이다.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스킨큐어’를 론칭하는 등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