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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초 대차거래 하지않는 증권회사로 이관운동이 벌어졌을때는 그 회사 홈피에 자기들은 대차거래 하지 않는다고 팝업창을 띠워서 공지했고 그로인해 많은 주주님들이 kb로 이관을 했습니다.

그후 현대증권과의 합병으로 대차거래를 다시 할것같은 생각에 많은 주주님들이 전화로 문의도 했고 우리 진성주주를 대표하는 집행부에서는 공문까지 보내서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일언반구 대꾸도 없었고 이제 다른 증권사로 이관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니까 겨우 그회사 직원이 개인적인 게시글을 올리고...그나마 도대체 앞으로 대차거래를 한다는것인지 안한다는 것인지 글의 요지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내용으로...

회사의 고객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지난번 현대와의 합병때 집행부의 향후 대차거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변했어야 합니다. 합병 이후 대차거래를 할것이다 말것이다, 아니면 지금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만약 대차거래를 할것으로 결정된다면 즉시 공지하겠다는 등.

자기회사로 계좌이관을 유치할때는 홈피에 팝업까지 띠우는 적극성을 보이다가 앞으로 어쩔거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하는 것은 화장실 갈때와 올때가 판이하게 다른 것이겠죠.
양심이 있는 회사라면, 고객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회사라면, 팝업창까지 띠워서 유치했던 고객이란 점을 고려한다면 내용을 잘 알수도 없고 어쩌면 협박하는 느낌까지 들게하는 애매한 직원 개인의 게시글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우리 주주들에게 알려야 할것입니다.

KB는 나쁜 회사입니다. 내년 4월에 전산이 통합된다고 했는데 통합되면 반드시 대차거래를 할것입니다. 만약 안할거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아니 오래 전 집행부에서 질의 공문을 보냈을때에 우리는 합병해도 대차거래 하지 않는다며 명확하게 말해서 고객들이 떠나가지 않도록 했을겁니다.

코스피, 코스닥의 단 한종목이라도 대차거래를 하지 않는 증권사를 우리가 찾아내서 대한민국 모든 개인투자자들이 그 회사를 이용할 수 있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