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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른 날도 아니고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 ㅅㅂ의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9명의 재벌 총수들이 불려 나온 오늘 같은 날, 주식시장은 ㅅㅂ바이오를 포함해서 거의가 빨간 불기둥이고, ㅅㅂ전자는 최고가를 기록하는군요.

이것이 주식시장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으나, 나라꼴이 참 기기묘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유독 셀트만이 파란색!.. ㅠㅠ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분노와 오기의 감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내가 서정진 회장이라면 자존심이 상하고 오기가 용솟음쳐 옛날 어려움을 겪을 때의 각오를 새삼 다질 듯한데, 아마 그는 미국에 있으니.., 또 한국에 있었더라도 오너이니 개미 투자자인 우리와 입장과 보는 눈이 다르겠지요...

저는 오늘 장을 보면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셀트 주가가 이 모양일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셀트의 기술과 사업 진행상황을 볼 때 그 이유는 다음 두 가지 빼고는 찾기가 힘들더군요.

첫째 이유는 셀트에 기생하고 있는 ㅅㅂ을 중심으로 하는 공매단의 존재입니다. 이 집단은 우리나라에 넓고 깊게 꽈리를 틀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금융카르텔입니다. 이 어둠의 카르텔, 리스크를 지고 과감한 승부를 걸기 보다는 대세에 순응하며 자리를 보전하는 데만 올인하는 비겁한 우리 금융산업계 종사자들을 어떻게 하면 바로잡을 수 있을까요?

저는 그 대책을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현재 펼치고 있는 올바른 주주운동을 끝까지 분열하지 않고 힘을 모아 밀어 붙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라도 전과를 올려야죠.

또 하나는 외국의 장기 대형투자자본이 새로 들어와 셀트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정성을 모아 영어 번역작업도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처한 현실은 삼성이나 현대 등 몇몇을 제외하고는 외국의 대형 장기펀드들이 잘 알지 못하고, 알더라도 그다지 먹음직스럽지 않다는 것이 냉엄한 현실입니다. 이 점에서 현재의 셀트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그러나 우리 장기투자자들은 셀트의 과거와 현재를 볼 때, 가까운 미래에는 그 글로벌 위상과 평가가 달라지고 그러면 국내 공매 카르텔을 제압할 수 있는 고래들이 들어올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부분은 셀트의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응원하고 감시하면서, 우리는 우리대로 할 수 있는 노력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지금은 답답하지만 실적이 깡패라는 말이 있듯이 언젠가는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둘째 이유는 셀트, 셀케의 지배구조와 합병에 관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이에 관해 셀트 정기총회에 참석하시는 우리 주주님들이 서회장에게 다음 사항을 질문해 주시기를 제안합니다.

< 질문 > 셀트와 셀케의 지배구조, 즉 서회장의 셀케 지분이 더 많아 셀트？셀케 합병 전까지는 셀트 주가가 강세를 띠기 어렵고 오히려 이는 대주주가 은연 중 바라는 사항이라는 점을 기관투자가들이 알고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이는 삼물과 제일모직 합병 건에서 이미 나타난 사실이다.

이에 관한 서회장의 입장을 밝혀 주시고, 그럴 의도가 없다면 셀트의 주가 활성화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달라

결국, 셀트 주가가 제대로 뻗어가기 위해서는

1. 셀트 실적의 가시화

2. 효과적이고 단합된 주주운동의 지속 전개

3. 서회장의 의지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오늘 장을 통해 제가 느낀 우리의 객관적인 현실이라고 봅니다.

주주님들, 오늘 마음이 무거우시더라도 느긋하게 맘먹고 즐겁고 힘차게 나아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셀트 2년이 겨우 된 주주이지만, 불에 오래 달굴수록 명검이 되듯이 대박이 어디 쉽게 터지겠습니까? 우리 모두 숨 깊이 들이마시고 마음 크게 먹자고요. 그래야 갈 때까지 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참고로 저는 오늘도 4주를 더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