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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윔블던-여의도 효과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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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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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73 2017/03/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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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효과(Wimbledon Effect)라는 말이 1980~90년대 이후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행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의 종주국인 영국은 1936년 우승한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데서 연유되었다. 영국에서 개최하는 대회에서 자국 선수는 우승하지 못하고 외국 선수들만 우승한다는 의미다. 2010년대에 들어와서는 영국의 앤디 머레이(Andy Murray)2013년과 2016년 우승하면서 이 용어가 퇴색하기는 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이 용어가 한때 유행했었다. 일본 씨름 즉 스모 선수 중에서 우승의 대부분을 몽고인이나 폴리네시아인이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윔블던 효과라는 용어가 금융시장에서 유행하게 된 데에는 유사한 배경이 있다. 영국은 대처 수상 시절 금융시장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를 빅뱅(Big Bang)’이라 했는데 이로 인해 미국의 투자은행들이 영국 런던의 금융 중심지인 시티(City)’로 몰려들어 비즈니스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즉 윔블던처럼 시티에서 금융 비즈니스를 외국회사가 좌지우지 한다는 말이다.

 

한국의 코스피 시장을 보자. 주식시장은 한국에 있지만 시장의 메인 플레어는 외국인투자자다. 그들이 시장에 들어오면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고 그들이 팔면 시장은 하락한다. 이런 이유로 수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투자 동향을 면밀하게 체크한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안방을 내 준 격으로 코스피 주가 움직임은 윔블던 효과의 결과다.

 

며칠 전 국내의 유명 애널리스트 쓴 다우지수와 코스피 전망에 관한 글을 읽었다. 미국시장에 대하여는 미국 금리와 성장률 중심으로 분석했고 코스피의 경우 국내경기를 분석하여 주식시장을 전망했다. 그런데 코스피의 경우 이런 전망은 분석의 큰 틀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필자의 저서(ebook)주식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경제지표 이야기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국 주식시장은 국내 경기보다는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다. 왜냐하면 코스피 상장기업 시가총액의 근 70%가 수출관련 기업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한국의 국내총생산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수준이다.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여러 가지다. 그러나 상장기업의 이익 팩터가 주가에 결정적이다. 즉 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면 주가는 오르고 반대의 경우 주가는 하락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의 90%가 글로벌 시장에서 나오고 국내시장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생산의 85%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상장기업도 수없이 많다. 따라서 코스피 움직임을 알려면 글로벌 경기 추이를 잘 보아야 한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현상으로 한국 경제처럼 수출 비중이 아주 높은 경우다. 필자는 이를 여의도 효과라 하고 코스피의 윔블던 효과와 함께 주가의 윔블던-여의도 효과라고 비유한다.

 

다음은 주가의 윔블던-여의도 효과.

 

http://blog.naver.com/matte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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