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론칭한 ‘인플렉트라(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크론병 환자들에게도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트럼프케어가 무산되면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달 22일 셀트리온은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류마티스관절염 및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에 쓰이는 복제약)’로 유럽의약품청(EMA) 판매 허가를 받았다. 또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론칭한 ‘인플렉트라(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크론병 환자들에게도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을 나타냈다.)’는 트럼프케어가 무산되면서 셀트리온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룩시마는 세계 최초의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31개국에서 별도 절차 없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리툭산의 다른 복제약이 없어 트룩시마는 강한 경쟁력을 가진다.
27일 신영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선 공약부터 트럼프케어를 주장했으나 이가 무산됐다.
트럼프케어는 바이오시밀러 장려책으로 약가 인하를 가능하게 하고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이다.
셀트리온은 트럼프케어 무산전 이미 인플렉트라를 론칭했고 15% 할인된 가격으로 트룩시마를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론칭한 인플렉트라는 현재까지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 의사들이 바이오시밀러를 검증하는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바로 매출 급성장이 이뤄지기 불가능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경우 유럽 진출 론칭 이후 시장 진입이 성공할지 판단하기 어려웠으나 유럽 출시 1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달성했다. 따라서 인플렉트라의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고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
보고서는 셀트리온의 올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 증가한 8,412억 원, 순이익은 54% 증가한 2,773억 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상반기 내로 유럽에 출시되는 트룩시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의 전 세계 판매금액은 8조원이며 이 가운데 45% 이상이 유럽에서 소비됐다.
한편 셀트리온의 주력제품 렘시마는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정을 지속 중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단일 품목으로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시점을 올해 또는 내년으로 관측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김보민 기자 bomin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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