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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5~6월 데이터가 강력한 글로벌 석유 수요를 반영했다며 이는 세계 경제성장세가 공고하게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 석유 공급량의 52%를 수요하고 세계 경제성장의 80%를 담당하는 미국, 일본, 인도, 중국, 한국, 브라질,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에서 6월 내재 석유 수요 증가량이 전년비 일일 154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가 전년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5~6월 데이터를 반영하면 올해 2분기 세계 석유 수요 증가량은 일일 181만배럴로 전망치 155만배럴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하반기 석유 수요가 일일 160만배럴 증가할 것이며, 올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52달러에 거래되고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글로벌 경제 성장세와 석유 수요 증가량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만큼, 연간 석유 수요 증가량이 전망치인 일일 163만배럴을 상회할 리스크가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지난주 발표된 강력한 미국 고용 지표와 미국 시추공 수 감소 소식에 여전히 9년래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편집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