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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21일부로 철근 기준가를 기존 실수요 톤 당 62만원에서 64만원으로, 유통은 61만원에서 63만원으로 각각 톤 당 2만원 인상했다. 

7대 제강사 중에서 6개사가 톤 당 1만5천원~ 2만원씩 인상했고, 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현대제철 만이 아직 인상 결정을 안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7월 3일, 3분기 기준가격을 가장 먼저 발표하면서 2분기보다 톤 당 2만원 인하하였고, 결국 나머지 제강사들은 어쩔 수 없이 톤 당 1만 5천원 인하한 62만원으로 따라서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현대제철은 철 스크랩 가격이 한 달 여만에 톤 당 5~6만원이나 급등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인하한 바, 이번 가격 인상 여부와 그 폭을 결정하기에 낭패스런 입장이라 심사숙고하는 듯. 

현대제철은 7월 28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철근이 품귀현상을 보일 정도로 호황이지만 주요 원자재인 철스크랩 가격을 고려하면 톤당 2만5000원의 인하 요인이 있었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고려해 3분기 철근 기준가격을 인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