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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들 계신지요?
천안입니다.
코스피 이전을 위한 이번 우리의 주주운동에 있어서 최상의 결과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소액주주님들의 열망 해소는 물론 오랜 숙원이었던 공매도 척결을 위해 앞으로 법적 절차를 밟아 코스피 이전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땅땅땅! !"
그런 다음 사측과 주주 모두가 한데 어울려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을 벌이는 일이겠지요.

그러나 세상 일이란 게 어디 늘 그렇게 바라는 대로만 다 이루어지는 일이던가요?
좋든 싫든 차선의 경우도 생각해볼 수밖에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것은 표대결을 통한 가결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그 경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 주식수 확보라 보구요.
그런데 문제는 몇몇 분들이 언급한 것처럼 그게 그리 쉬운 일이 결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정말이지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지 않고는 어렵다는 것이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한 사람 당 최소한 세 사람 이상의 위임장을 받아온다는 그런 각오로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경우의 수가 표대결까지 가서도 그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일 텐데요.
물론 결과에 승복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뭔가 우리 셀 주주들의 저력과 위대함만은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날만은 정말 만사 제치고 주변의 아는 지인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손잡고 주총에 참석하여 세상을 한 번 깜짝놀라게 함으로써 말입니다.
그래야 만에 하나 코스피 이전이 좌절된다 하더라도 회사도 그렇고 금융, 언론 등 모든 적폐세력들도 그렇고 우리를 만만하고 우습게 보지 않을 테니까요.

한동안 우리는 더없이 뜨거워져야만 합니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열정이 없이는 우리가 얻고자 하는 바를 얻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러나 열정도 중요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얼음보다 차가운 냉철함 또한 잃어서는 안 되겠지요.
특히 공견앞잡이 색출이라는 미명하에 조금만 의심이 가도 마구잡이 총질을 해댐으로써 억울하게 마음을 다치는 주주가 있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게시글까지 무조건 방치하자는 게 아니고 조금만 더 신중을 기하자는 것입니다.
지금은 주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더없이 소중하고 필요한 때니까요.

자랑스럽고 사랑하는 주주님들!
쓸데없이 장황한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결론은 이겁니다.
"한 주라도 더 긁어 모으자, 그리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모여 송도 벌판을 한 번 뒤집어 놓자."
미력하나마 저 역시도 집행부의 뜻을 받들연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남은 주말 마무리들 잘 하시고 월요일 활기차고 기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