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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소비재] 축산업 코멘트: 계란, 먹어도 될까요? 조회 : 591
증권가속보3 (1.241.***.216)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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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10:47
 
최근 살충제 계란 먹거리파동 이슈 발생

▶ (1) 국내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한 주요 내용

‘살충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최근 유럽에서 발생한 살충제 계란 공포가 국내에서도 현실화 되었다. 계란은 제과.제빵류, HMR(가정간편식) 등 음식료 산업 내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이번 먹거리 파동으로 인한 영향은 결코 간과할 수없다고 본다.

지난 14 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239 곳 산란계 농장 중 49 개 농장에서 사용 이 금지되거나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지자체 전수검사에서는 일부 지자체가 27 종의 농약 표준 시약을 모두 보관하기 않아 검사항목이 일부 누락되는 부실조사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21일 검사 항목이 누락된 420 개 농장에 대한 보완조사를 한 결과 3 개 농장 에서 살충제 성분이 풀루페녹 수론이 검출되었다.

지난 16 일에는 ‘전국 대형마트, 수집 판매업체 등 105 개소의 계란을 검수한 결과 친환경농가 계란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성분(비펜트린, 피프로닐)이 검출된 바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대부분 친환경 농가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친환경 인증제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해당 농가의 계란 출하를 즉시 중단하고 유통물량 추적조사를 통해 전량 회수 폐기 조치 하였다.

살충제 성분인 비페트린 및 피프로닐 등은 진드기, 이 등을 살충하는데 효과적인 유기염소계 (DDT 등) 화학물질로 자연 분해가 쉽지 않기에 이미 국내에서도 ‘72 년부터 DDT 를 비롯한 일부 유기염소계 살충제 사용을 금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 토양 등에 잔류한 농약 성분이 산란계 체내에 잔류하여 최종 부산물인 계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로, DDT 의 경우 반감기가 최소 2 년~ 최대 15 년으로 분해가 빨리 이뤄지지 않고 체내 지방성분에 쌓이는데, 체내에 축적된 성분 함량이 1/8 로 줄어드는 데만 약 45 년 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 (2) 발생 원인

이번 사태가 발생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① 케이지 사육환경 ② 살충제 분사 남용, ③ 이미 70 년대 이전에 유기염소계살충제로 오염된 토양, ④정부의 부실한 관리 감독 등에서 비롯된것으로 보여진다.

이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산란계 사육단가를 낮추기 위해 협소한 공간에서 밀집사육(케이지 사육)이다. 보통 닭은 몸에 기생하는 해충을 없애기 위해 땅에 몸을 문지르는 흙 목욕이나 발로 모래를 뿌리는 등의 행위를 하는데 케이지사육환경 하에서는 진드기가 확산될 수 밖에 없는 만큼 그 동안 산란계 농장에서는 해충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닭에 살충제를 뿌려왔다.

친환경농가의 경우 대부분 방목형 사육방식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때 산란계들이 과거 살충제로 오염된 토양에 몸을 문지르거나 흙을 먹는 행동을 통해 체내 살충제성분들이 축적할 확률이 상대적으로더높다는 점이다.

▶ (3) 정부 대책에 대한 주요 내용

정부는 지난 18 일 현재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시행하고 있는 축산물 이력제를 ‘19 년부터는 닭고기와 계란에도 적용하는 등의 대책을발표했다.

우선 기존 케이지사육에서 공간이 넓은 선진국형 사육방식으로 점차 개선해나가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의 경우 재검수하여 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에는 인증을 취소하고 부실 인증기관도 퇴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친환경 농장에서 살충제 계란을 유통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시정명령 이후 1 년 뒤부터는 다시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먹거리 파동에 대한 법적처벌이 비교적 가볍다는 점에서 비판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9 일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18 년 예산안’에 따르면, 축산 사육환경 개선과 가축질병 예방을 하기 위한 상시 방역체계 구축에 올해 예산보다 16% 증가한 4,775 억원을 편성하였다고했다.

먼저, 가금류 밀집 사육환경 개선(90 억원)과 위생시설 지원 등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1,829 억원), 가금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이력제 도입기반 마련(2 억원), 계란 GP 시설 신규지원(18 억원)에 편성될 것이다. 또한, 축산 사육환경 개선과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상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가금류 밀집 사육 환경을 개선할 농장을 5 곳 선정해 이전?폐업을 지원(국비 40%+지방비 40% +자비 20% 부담 원칙)할 예정이다.

▶ (4) 계란, 섭취해도안전할까?

이번 사태로 인해 가장 걱정되는 것은 산란계 부산물(계란등)을섭취해도 안전한가에 대한 부분이다. 특히, 살충제 계란을 섭취한 최종소비자(사람)의 경우 생물농축(Bioaccumulation: 난분해성 오염물질이 생물체내로 유입된 후 상위단계로 올라갈수록 농도가 농축됨)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깊다. 최종 소비자(사람)가 살충제 계란 등을 섭취할 경우, 생물농축 현상으로 인해 심각한 질병을 유발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금속 등과 같이 허용치를 초과한 독성이 강한 독성물질에 노출되었음을 전제한다.

최근 식약처는 계란에 대한 위해 조사 결과 발표에서, 살충제 계란이 인체에 위해를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확인했음을 밝혔다. ‘산란계에 사용 금지된 살충제 5 종을 계란 등의 음식을 통해 섭취했다고 하더라도 한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피프로닐에 가장 많이 오염된 계란을 매일 2.6 개씩 섭취해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추가로,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으로 오염된 계란은 매일 각각 4,000 개, 1,321 개까지 먹어도무해하다’고 했다.

하지만, 의사협회와 환경보건시민단체 등은 정부 발표를 반박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성명을 통해 ‘식약처 발표대로 살충제 계란이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정도로 강한 독성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제가 된 살충제 성분이 시간이 지나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으로 계란을 섭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환경보건학회는 ‘계란은 매일 먹는 음식인 만큼 1 회 섭취나 혹은 급성 노출에 의한 독성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며, 정부는 급성 독성의 미미함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만성 독성 영향 가능성을 고려하여 조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록 이번 이슈가 일부 농가에만 국한되었고, 정부 역시 그 동안 미흡했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축산 사육환경 개선 및 질병예방 등에 대한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만큼 현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부가 허용하는 수준의 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달걀 등을 섭취한다 하더라도 인체 내 미칠 영향에 대해서 현재로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최근 식약처 발표처럼 동물실험을 바탕으로 나온 결과를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냐는 문제인데, 동물실험의 불확실성 때문에 동물에게 안전한 수준의 1/100 이면 사람에게도 안전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음식료산업에 미칠 영향은?

최근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계란출하와 판매가 중단된 가운데, 계란이 많이 쓰여지는 업체(SPC 삼립 등)와 닭고기 관련 업체(하림 등)의 주가가 연속 조정을 받아오고 있다.

▶ (1) 계란

살충제 계란사태 이후 올해 초 AI 영향으로 급등했던 계란가격 하락세로 계란을 필수 원재료로 사용해오고 있는 SPC 삼립, CJ 푸드빌 등은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나,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양계 협회에 따른 계란 (특란 기준)가격이 지난 6 월 평균 190 원대 에서 8 월말기준 160 원대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 식약처가 살충제 계란에 대한 위해성 조사결과 살충제 계란을 섭취해도 전반적으로 무해하다는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계란 판매량이여전히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빵 제조에 있어 전체 매출원가에서 계란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5% 수준을 상회한다. 업체의 경우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려면 절대적인 판매량이 증가해야 하는데, 살충제 계란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판매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현재 살충제 성분이 발견된 산란계와 계란을 모두 폐기하고 있는 만큼 추가로 산란계 농장 에서 살충제 성분이 발견된다면 향후 계란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명절(추석)연휴 수요증가로 계란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석 전, 후 계란가격 추이가 달라질 수 있어 업체들 이익개선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2) 육계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업체들은 닭고기 생산 및 가공업체들이다.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 케이지사육을 해오고 있는 육계 역시 살충제 성분에 대한 잔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닭고기업체들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에서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에 유통되는닭고기의 경우, 대부분 치킨 프랜차이즈 등에 사용되는 육계와 일부 삼계탕 등에 사용되는 산란계 노계가 있다. 산란계 노계는 전체 육계의 약 3.5% 수준에 불과하다. 산란계가 보통 450 일이상 사육되는데 반해 육계는 보통 30 일정도 사육된다. 만약 농가에서 케이지 사육을 한다 하더라도 상대적으로진드기나이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살충제로 인한 피해 정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유통구조가 복잡한 계란과는 달리 시중에 공급되고 있는 육계 대부분 대기업 계열사 (가금류 국내 계열화 비중 ‘16 년기준 90% 중반대)에서 직영 혹은 위탁농장 형태로 사육되어 유통 되고 있는 만큼 좀더 위생적인사육환경에서 출하될 가능성이 높아 안전성에 대해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주: 이지바이오(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000원 유지)

당사가 커버리지 중인 이지바이오는 가금사업(닭, 오리 등)을 영위해오고 있으며 해당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액 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16 년 기준)를 차지한다. 가금사업에서도 육계사업에 진출 해있는 만큼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성장세(사료: cashcow 사업인 사료첨가제 해외수주 확대+양돈: 비육돈 출하두수 증가 등으로 양적, 질적성장 기대+가금: 오리 가격상승세 및 MS 확보 등을 통한 실적개선 등)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000 원을 제시한다. (1) 구조적 성장에 따른 실적성장 전망(3 분기 매출액 3,489 억원, 영업이익 270 억원 예상), (2)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17년 예상 PER 7~8 배 수준 ), (3) 자회사 상장을 통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 하였다.
 
흥국 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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