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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식시장은...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파는 단타들과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 바보들과 고점에 사서 더 고점에 파는 고수들 간의 치열한 눈치싸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국 승리하는 사람은...

저점에 사서 고점에 사는 천재도...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파는 바보도...

고점에 사서 더 고점에 파는 고수도 아니지요.

주가의 등락과 상관없이 기업이 꿈을 꾸고 나아가야 할 어느 순간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1주씩 사서 자신의 마음 속 주식 통장을 가꾸면서 차가운 머리와 뜨거운 가슴으로 버티고 또 버티어 내는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그 소액 주주인 우리들일 것입니다.

오늘 떨어진 16900원은 셀트리온 역사상 가장 큰 하락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차 익 실 현~!! 언론도 기관도 모두들 하루종일 흥분하고 있네요.

이 말은 정말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입니다.

주식투자를 단순히 머니게임으로만 보는 이런 시각을 가진 언론과 기관들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개미주주들보다 못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팩트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증명해 주었고 저들은 영원히 패배자를 면치 못할 것입니다.

저가에 사고 싶어 저러는 것이라면 평균적으로 저들이 얻는 이익은 분명 그만큼의 무엇인가를 시장에 내어놓아야 할것입니다. 여전히 셀트리온에 들어와야 할 자금은 정해져 있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그 거래소에는 분명 더 무서운 놈들이 우리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역사의 한 가운데 진행중인 커다란 변화의 소용돌이 가운데 서 있습니다.

단, 4개월입니다.  

4년도 아니고, 40년도 아닌 겨우 4개월안에 모든 자금들이 결집하여 셀트리온 주식 사러 우리들 앞에 몰려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팔지 않으면 저들 중 누군가 팔아야 하고, 우리가 사서 가둬두면 저들이 결국 사게 되어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만약,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한 후에도 5% 이하로 비중을 보유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엄청난 비난을 받을 일일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이미 카카오와 NAVER에서 벌어졌습니다.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하여 오자 NAVER는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동일 업종내 포트의 분리가 시작되었다는 증거이며, 모든 패시브 외에 섹터 펀드 역시

명확하게 종목의 비중을 구분하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자,

코스피로 가면 이러한 예약된 자금과 멍충이 개관들이 참회의 단타 및 공매도의 환매수 등 기타 자금들이 들어온다면, 매출과 영업이익 그리고 엄청난 수급이 바탕이 된 셀트리온이 어느자리에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저는 그 것을 보면서 마음껏 즐기고자 합니다. 여러 주주님들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오늘같은 멘탈이 흔들리는 과정에서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이 주식을 오늘같은 추락 장에서도 팔지 않아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

그 주식 소유의 본질적 가치에 더욱 집중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평온하게 갖되, 그 속에는 태풍을 감추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보며 맑은 하늘에도 우산을 챙기는 그런 지혜로운 주주님들이 되시길... 

-모든 전력을 다해 모두함께 끝까지 가고픈 ctp2020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