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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 KoRea Exchange)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등을 개설하고 증권매매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며, 증권상장에 관한 업무, 시장감시에 관한 업무도 합니다.

그런데, 이 거래소가 셀트리온 공매도 관련 민원을 하면 과연 잘 들어줄 단체일까요?
한번 알아보시죠.

한국거래소는
1956년에 출범하여 2015년까지 공공기관으로서 존재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5년부터 공공기관에서 해제됨으로써 민간기관이 되었습니다.
민간기관이 되면서 그전에 조직과 인력운용에서 기획재정부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이후로는 거래소 자체적으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단, 거래소 이사장은 증권사, 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석하는 주주총회에서 선출되는데, 금융위원장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의 개입이 일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공시된 2016년말 기준 거래소의 지분보유 현황을 보면
모든 국내증권사들이 개별로 2%~6.42%까지 지분을 가지고 있고,
KB증권이 6.42%,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5.83%, NH가 5.45%로 탑3 지분 보유자입니다.

외국계 증권사로는 JP모건 3.23%, 씨티 2.89%, 맥쿼리 2.83%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금융투자협회 등이 단체로서 지분을 2%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의 자기지분은 4.62%이며,
개인들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 및 신용자금으로 대차업무를 하고있는 한국증권금융에서 4.12%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권사들과 관련기관들에서 운용하는 민간회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이 가시화되자,
중소,변처업계 대표들이 경제부총리를 만나 셀트리온의 코스닥 잔류를 요청했다는 기사가 나와 좀 황당했었는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분 4.2%를 가지고 있으니, 거래소의 이익을 대변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셀트리온 불법공매도 관련, 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민원을 접수하면,
매번 하는 소리가 잘 감시하고 있다는 답변이고 한번도 민원이 해결된 적이 없는데, 지분 구조를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죠?

우리가 그래도 기댈 곳은 정부기관인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인데, 셀트리온 공매도 관련해서 우리가 익히 겪어보았듯이
우리나라 절대 자본권력의 하수인들이나 다름 없었던 곳이죠.

서회장을 감옥에 보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던 곳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노력해서 증권시장 관련해서 개혁을 하려면,
거래소가 아니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를 통해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금감원과 금융위의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압박을 가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겠죠,,,

아래 거래소 주요주주 참조하세요.
참조: http://info.krx.co.kr/contents/KRX/02/02010106/KRX02010106.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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