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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를 방지하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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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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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8 2017/12/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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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를 방지하는 노력
 


   사회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인성교육이다. 물질의 부패를 방지하는 노력은 무엇일까? 우선 알기 쉬운 물질이 소금이다. 소금이 질펀하게 녹아 있는 바다는 썩지 않는다. 바다는 지구 생물의 어머니다. 바다가 존재하므로 인간도 존재하고 모든 생물이 살아 움직인다. 그러나 소금보다 더 부패에 대한 반응을 보이는 물질이 있다. 화학 명칭으로 아세트산이다. 우리가 상용하는 용어로는 식초산(食醋酸)이라 한다. 물질이 썩을 때는 부패를 방지하는 물질도 따라서 반응한다. 부패의 진도가 어느 정도 진행하면 식초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가해진다. 그러나 완전한 식초가 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따라야 한다. 부패물의 당도와 온도와 환경이 맞아야 하는 일이다. 이 노력이 실패하면 끝내 독으로 변하다가 사라진다.


   식초산은 물질이 부패로 잘못 드는 경로를 수정하는 작업을 열심히 한다. 국가경영의 사정 기관이나 다름없다. 아니 초기에는 교육기관이라 하는 편이 훨씬 마음에 든다. 교육기관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가정교육이 대신한다. 가정교육은 개별적이라 겉으로 표현해내는 효과는 적다. 그러나 그 영속성은 장구하다. 식초산의 사정감별과 치료역할은 에누리가 없다. 아무리 야무진 쇠도 견뎌내지 못할 방패의 부패 고리도 녹인다. 사람의 인정사정 같은 봐주기는 발붙이지 못 하는 일이다. 사과나 배 같은 과일이 썩을 때는 악취가 없다. 왜 그런가 하고 살펴보면 식초산이 자라기 좋은 당이 많기 때문이다. 과일이 썩기 위해서는 당이 먼저 빠져나가야 한다. 당질은 농축되면 썩지 않기 때문이다. 사과가 썩을 때 흘러내린 물을 보면 당분이 엿물처럼 투명도를 띄며 고인다.


   당질이 수탈하면서 식초산을 만든다. 식초산이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하면 부패경로는 식초산 생산경로로 바뀐다. 과일에서 생성된 식초산은 향기가 독특하게 좋아 호기성이라 한다. 그래서 물질부패의 혐오감을 느끼지 않게 된다. 마치 부패로 치닫던 청치 세력이 사정의 칼날을 맞으면 깨끗한 사회로 돌아와서 세종대왕 시절 태평성대를 가져오는 일이다. 방원의 철퇴를 맞은 왕족, 처족, 건국 공신처럼 사라지고 토사구팽의 공간에 세종대왕의 시간이 식초산으로 소독된 신천지 마련이다. 여기서 한글이라는 세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문자가 탄생한 일이기도 하다. 한글의 가치는 국제사회 어느 문자도 따라오지 못한다는 일은 컴퓨터 세상을 맞으면서 알았다. 컴퓨터 발명을 영어권이 아닌 한국이었다면 더욱 효율적인 세계가 탄생했을 일이기도 하다.


   나라의 경영은 개인의 일로 착각하여 봐주기 인정 때문에 망하는 일을 역사기록으로 접한다. 어쩌다가 중종반정이나 인조반정 같은 기회를 맞았어도 토사구팽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해 실패함을 우리는 기억한다. 병자호란 같은 온 겨레의 재앙은 피해갈 수도 있었던 일이다. 지금도 정치권 주변에는 자칭 공신의 입지에 가담하기 위해 혈안이다. 대통령선거마다 가진 악행으로 상대와 싸움질이다. 나라가 흥하고 망하는 일은 뒷전이다. 겉으로는 애국충정을 자기들만 가진 전매특허처럼 떠들어 쌓지만, 사실은 지나고 보면 자리 하나 차지하기 위한 권모술수였음을 알게 된다. 독일은 베를린 장벽까지 치며 억지 동서로 갈라쳤지만, 독일국민의 마음을 갈라놓지 않았다. 우리는 위정자들이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기 앞장서고 있는 현실이다.


   토사구팽이 어려운 일이지만 정치혁명은 반드시 토사구팽이 이루어져야 혁명이란 용어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토사구팽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영웅의 기질이 있어야 한다. 국민의 여론이 국회가 썩었다고 법을 어기는 1순위라 할 때에 공천장사 수사하여 나라가 뒤집어질 듯한 겁을 이겨내고 국회해산을 감행했어야 했다. 국민투표에 반대할 국민은 그들 소수뿐이다. 기회를 놓치면 어떤 결과가 온다는 일은 역사가 말한다. 지금도 부패 1위가 국회로 89.8%라 한다. 적폐청산은 제대로 해야 나라가 산다. 자기 파벌이나 대선 공신이나 봐주기 적폐청산은 꺼내지 않음만 못하다. 식초산이 진행되는 경로는 인정사정없는 필살경로다. 이 경로에는 마무리 강한 철의 방패라도 녹아내고 말 것이다. 그래서 그 독한 식초도 향기가 있다. 부패는 부패의 패거리가 늘어나지 않을 때 그 경로 수정을 해야 나라가 산다. ( 글 : 박용 2017.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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