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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새해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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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13 2017/12/28 14:41
수정 2017/12/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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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팜 주주님들,  

 

대한뉴팜의 2017년 한해가 또 이렇게 지나가네요..

올해는 유난히도 대한뉴팜에게는 아쉬운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내년에 또 기대를 해보려고 합니다. 


번번히, 우리의 기대를 실망으로 바꿔 버린 CASP와 대뉴가 몹시도 야속하지만,  

이 또한 내 몫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p.s.: 얼마전, 제가 즐겨 본 프로인 "알쓸신잡2"에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 대통령 정부 때 

       장관 청문회에 나갔을때, 마지막으로 청문회를 마치며 소회를 묻는 위원장의

       질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시로 대신 하겠다며 낭독했던 시를 들려 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마음에 많이 와 닿았던 시라서 아래에 한번 옮겨 봤습니다.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도종환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 번쯤은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을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면
더욱 가슴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텅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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