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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재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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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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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2 2018/01/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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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적 재난을 피하기 위해서는


   2015년 5월 서울에는 중동에서 발생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으로 위험 분위기를 만들었다. 당시 필자는 마침 5월 초 맹장염 수술을 받고 퇴원한 후에 발생한 일이라 아찔한 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환자와 같은 병실에만 있어도 쉽게 전염이 되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질환이다. 2 ~ 14일 잠복 기간을 지나 38도가 넘는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치사율 6배의 치명 도를 우려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메르스는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그 이후 호흡에 의한 공기전염의 빠른 속도는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인구 밀집의 서울에 전염하자마자 삼성병원에서만 6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초동대처가 완벽하게 실패한 방역 행정이다. 병원이 쉬쉬하며 감추기로 인해 병의 전염이 더 확산되고 말았다. 전염경로 추적이 뒤늦긴 했지만 발 빠르게 대처하여 확산의 고비는 어느 정도 잡았으나 장마라는 우기가 닥치는 시기를 잘 만나 심각한 불행은 벗어날 수 있었다.


   중동의 건조지역을 좋은 조건으로 확산일로의 메르스가 한국의 우기에는 맥을 추지 못한 일이다. 당시 장마는 아직 도착하기 전이라 건조하고 고온이 강해서 메르스의 확산은 급진전했으나 비가 내리는 날씨를 맞으니 주춤하기도 했다. 삼성병원의 초기대응을 추궁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방송에서 보기도 했지만, 장래에도 이런 유사한 질병이 온다면 초기대응은 칼날처럼 매섭게 다루어야 할 자세가 꼭 필요하다. 방역 자세가 술에 물 탄 듯한 명확하지 못한 행태는 절단기로 강철을 자르는 판단이 제대로 서야 한다.


   같은 병실에 문병하러 간 사람은 거의가 감염되는 메르스 과연 두려운 질병임엔 틀림없다. 당시 감염자는 나이 구분이 없게 늙은이나 젊은이나 가리지 않고 전염된 치명적인 바이러스였다. 만약 초여름이 아니고 초가을에 시작했더라면 다른 무서운 병은 저리 가라 할 만치 큰일 내고도 남는 위력의 재앙을 남길 질병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소름이 돋을 두려움이다. 질병의 긴급한 방역 앞에는 고위직도 재벌도 인정사정 봐주는 초동대처 방관은 절대 없어야 한다.


   한국의 특이한 기후인 장마라는 우기를 맞아 쉽게 대재앙의 고비는 그럭저럭 넘겼지만 아주 외곬으로 몰아갈 뻔한 위기였음을 깊이 깨달아야 할 일이다. 여기에 견줄 만한 큰 재해는 우리 앞에 교훈을 주고 있지만 설마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대처에 방관하고 있는 일이 더러 있다. 그 가운데 경주지역의 지진과 포항지역의 지진대비를 들 수 있다. 지진의 활동은 장래에 더하면 더하지 약해지지는 않는다. 지구가 자체 중력이 늘어나면서 중심의 마그마 활동이 갈수록 심해지는 이치는 지구과학에서 증명하는 일이다. 지구가 블랙홀 활동으로 없어질 때까지 마그마의 활동은 더 심해짐을 알게 된 이상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


   신규로 짓거나 재건축하거나 고층건물은 완벽한 내진설계로 공사하도록 허가조건을 강하게 대비해야 옳다. 지진 진도 10이 넘는 재해는 인간이 거부할 수 없는 재해로 닥칠 위험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적어도 일본의 법규와 어깨를 견주는 수준이 필요하다. 오늘 당장 진도 10의 지진이 온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발생한다. 한국은 태풍의 재해도 한라산에서 저항을 받아 위력을 소진한 나머지 맥이 풀려 육지에 도달해도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다. 태풍 대비에 이웃 나라 일본보다 소홀하다는 증거다. 일본에 비교하면 훨씬 좋은 조건에서도 피해는 너무 크게 남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지난번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겨레에게 미리 경종을 주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다가올 강력한 지진을 하루라도 빨리 대비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미래에는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전염병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대비를 반드시 지키고 지진에 대한 대책을 범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해야 마땅하다. 지진은 예고가 없는 재앙이다. 이런 재난은 우리 스스로 대비하는 길뿐이다. 지진의 강도는 세월이 지날수록 강해지기 마련이다. 지구의 중력은 성간물질을 받아들이게 되고 점차 중력의 세기가 높은 에너지로 발전하기 마련이다.
( 글 : 박용 2018.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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