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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겸사익입니다.^^

어제 총회에 직접가서 운영위원님들 및 여러주주분들을 뵈어서 즐거웠습니다.
주총 때 서회장님에게 회사에대한 비젼과 향후 전망을 들으니 더 마음이 놓였구요, 
특히 독감신약 임상2B관련과 향후 파이프라인의 출시, 미국FDA 관련 등과 같은 소식을 오스트리아 시간으로

새벽2시반인데도 회장님으로부터 직접 들으니 참으로 감사했고 유익했었던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주가는 떨어졌지만 그래도 날씨도 기분도 좋았었던 하루였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제 주총장에서 있었던... 약간 눈살을 찌푸리는 에피소드가 있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주총마치고 식당에서 건너편 테이블에 어느 주주분께서 이런말을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장기진성주주들은 신입주주들한테 감사해야한다고...

나같은 신규주주가 이렇게 사줘서 주가가 올라가있으니깐 고맙게 생각해야한다고 그러더군요.

듣다가 상당히 어이없었습니다. 진짜 그 분에게 얘길하려다가 좋은자리에 와서

얼굴 붉히는건 또 아니라 생각하여 그냥 모른체하며 지나갔는데, 기분이 상당히 언짢더라구요.

그리고 그 주주분이 하시는 말이 장투진성주주들은 1~5만원에 사서 워낙 수익률이 높으니깐

떨어져도 허허하면서 버티는거아니냐고, 설립후원이나 정기회원 경우 장투주주에게

몇주 그건 그간 수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냐며 말하는걸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이후부터 주식을 시작을 했지만 셀트주주로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3년 된)

주주이지만서도 그간 장투진성주주님들과 운영위원회님들께서

어떻게 금융적폐들과 싸워왔고 운영해왔으며 1,2차 모금운동 및 계좌이전 운동, 책자배부, 코스피이전 등등

정말 일반 주주라면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주주운동이 일어난거에 대해서 감동하였으며 존경하였습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이지만 제가 알기론 장투주주님들은 대부분 셀푸어로 살고 계십니다.

가정이 있고, 자녀도 있으며, 하고싶은거 못하면서 돈이 생기면 셀트를 사는 그런 셀푸어들입니다.

그런 셀푸어에게 단 돈 100만원은 돈이 아닐까요?? 금수저 은수저가 아닌이상 누구나 다

100만원 그 이상의 돈들은 정말 큽니다. 그걸 희망연대 출범식에서 얘기했던것과 같이

좋은곳에 사용하고자 하였기에 자발적인 모금이 이루어졌던것이구요. 여기서 또 한 번 빡쳤었네요.

물론 신규주주님들께서는 위의 2가지 얘기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안그럴분들이 대다수일거라 생각합니다만), 무엇보다 저는 본인들이 사서 올려줬기 때문에

장기투자자들은 신규주주들에게 고마워해라?? 이 말이 너무 듣기가 거북했습니다.

코스피이전할 때 얼마나 운영위원님들 여하 자봉단 및 각지역 방장님들께서 각자 생업과 병행하며

지치고 힘든몸 이끌며 봉사하여 코스피이전을 시킨걸 알고나 있으며, 직접 참여는 해보셨습니까.??? 

저 역시 글을 잘 적지는 않지만 위와같은 이런생각(주로 네X버에서 공매도들 또는 단타들이

주장하는 논리를 내세우는) 하는분들에게 꼭 한 번은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신규주주님들과 진성주주님들 사이를 가를려고 글을 적은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진성주주님들에게 고마워해라 감사한 표현을 해라 이것 또한 아닙니다.

진성주주님들이 금융적폐세력들 및 공매도와 싸우면서 이렇게까지 잘 이끌어왔고

신규주주님들 또한 이렇게 화력을 더하여 잘들어와서 잘 된것이지

어느 한쪽의 역할로 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주총 이후엔 좀 더 하나가 된 셀트리온 주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