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네이버 메인뉴스 `공매도 폐지` 행동나선 개미들…"삼성증권 영업정지" 촉구

작성자 정보

장군

게시글 정보

조회 3,785 2018/04/20 22:29

게시글 내용

20일 `삼성증권 규탄 촛불집회`에 700여명 참석
금감원에 삼성증권 고발 촉구서 전달
"삼성증권 면죄부 착각…스스로 영업정지 선언하라"
"금융당국 골든타임 놓쳐…즉각 압수수색해야"
원본보기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삼성증권 규탄 촛불집회`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이후섭 기자)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증권은 스스로 영업정지를 선언하고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세력을 처단하라.”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에 분노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공매도 폐지를 부르짖으며 거리로 나왔다.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삼성증권 규탄 촛불집회`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삼성증권 사태는 모든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112조원 규모의 위조주식을 발행·유통한 명백한 금융범죄”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희망나눔 주주연대가 주최한 집회에는 당초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 500명을 훌쩍 넘어선 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주죄 측은 추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금감원 앞에 모여 규탄사와 결의문을 낭독하고 금감원 민원실에 삼성증권 고발 촉구서를 전달했다. 희망나눔 주주연대 관계자는 “셀트리온·LG디스플레이·바이로메드·카카오·성창기업지주·동양·녹십자셀 등 7개 종목의 개인주주들 위주로 집회에 참석했다”며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집회 참석을 위해 상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표자로 나서 결의문을 낭독한 한 개인투자자는 “이번 집회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기에 참석을 위해 전주에서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규탄사를 통해 “일반인은 위조지폐 한 장만 발행·유통해도 구속 및 형사처벌이 진행되는데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사태 발생 후 지금까지 아무런 제재조치가 없다는 것이 투자자들이 분노하는 이유”라며 “삼성증권은 직원의 단순 실수나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로 사건을 덮으려고 했고 달랑 반성문 한 장씩 쓰고 면죄부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착각”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들은 “금융당국은 상성증권을 즉시 압수수색을 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엄중한 금융사범으로써 검찰고발을 통해 압수수색 및 책임자의 구속 수사로 증거인멸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삼성증권 주식을 매도해 약 25억원의 손실과 400억원에 가까운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전 국민의 노후자금이 투자된 국민연금의 피해는 사실상 전 국민이 피해를 본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현행 주식거래 시스템으로는 위조주식이 여전히 발행될 수 있다며 모든 증권사의 과거 5년간 불법 공매도 여부를 전수 조사해야 된다고 요구했다. 한 개인투자자는 “이번 사태가 발생한 후 바로 삼성증권을 압수수색해서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과정, 결과를 명확히 밝혀냈어야 한다”며 “정부기관이 아닌 금감원이 증권사 등 금융사의 분담금 등으로 운영되는 현 구조에서 제대로 조사가 이뤄질 수 있겠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그는 “삼성증권에 대한 조사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며 “서둘러 조사를 마무리하고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차제에 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개인투자자는 “공매도를 통해 수수료가 발생하는 증권사나 한국증권금융 등 유관기관들은 공매도를 절대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주가가 떨어져야 이득을 보는 공매도 투자자 입장에서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불법 세력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불법 공매도 세력을 원천 차단하지 못할 바에야 공매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5일 주당 1000원을 주는 현금 배당 대신 주식배당을 지급해 총 28억1000억주 가량이 입고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인지하고도 실제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데까지 37분이 소요되는 등 위기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일부 직원이 해당 주식 501만주 가량을 시장에 내다팔아 삼성증권 주가가 12%가량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11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간 금감원은 당초 전날까지였던 검사기간을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했으며 검사인력도 8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증권사 주식거래 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원본보기


이후섭 (dlgntjq@edaily.co.kr)

게시글 찬성/반대

  • 55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