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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때문에 머리가 찌끈찌끈 아프네요. 도대체 어디가 트릭이고 어디가 진실인지 모르겠어요..특히 일간 대차체결, 대차상황, 공매도, 환매수, 공매도잔액에 대한 어떤 매커니즘을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간데이타가 아닌 누적데이타를 분석해 보면 대략적인 결론에 도달하는데....물론 개인적인 결론입니다...

이 분석을 위한 back data는 4월1일 ~ 4월20일까지의 아래 누계금액입니다.

대차체결 : 5,115,547  대차상환 : 6,194,186   대차증감 : (-)1,078,639

공매도   : 3,328,089   환매수   : 2,045,776    순공매도 : 1,282,313

외국인순매도 : 1,465,332

이 대차체결분에는 오늘자 1,131,705도 포함된 것입니다. 이 물량이 만일 어제와 오늘의 무차입 공매도로 의심이 되는 물량(1,095,197)을 커버하고자 한 것이라면 이 대차체결이 어디서 이루어졌는지 밝혀낸다면 검은 금융적폐의 고리가 낫낫히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제 가정이 맞다면 아마 오늘 무차입공매도를 시도한 세력은 대차해주는 기관에 엄청난 협박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죄수의 딜레마 같은 거죠.

오늘 대차체결분이 무차입공매도를 위한 사후대차였다면...이는 엄연한 현행법 위반이라는 의미와 월요일에 만일 대량 공매도가 다시 발생한다면 이또한 무차입공매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왜냐면 오늘 대차로 어제와 오늘의 공매도를 커버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다시 대차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환매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1) 외국인순매도(1,465,332)와 순공매도(1,282,313) 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것을 보면 현재 공매도는 외국인(혹은 외국인을 가장한 공매세력) 으로 추정됩니다. 제가 모르는 트릭이 있다면....다른 결론이 가능하지만...

2) 대차상환이 더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1,078,639)을 판단해 보면 삼성증권사태로 대차상환의 요청이 주주로부터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차하고서 쓰지 않는 부분을 상환한 것은 아닌지...생각하고 있습니다.

3) 흥미로운 것은 대차가 줄고 있는 상황인데 순공매도가 늘었다(1,282,313)는 사실입니다. 

4) 2)번과 3)번의 숫자를 더해 보면 1,078,639 + 1,282,313 = 2,360,952 가 되는데 이 숫자에 해당하는 물량이 3월에 비해 공매세력 혹은 대차세력의 입장에서는 현재 balance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물량이 됩니다.

도대체 이 물량은 어디서 왔을까요?

1) 원래 대차잔고와 공매도잔고의 대략적인 차이인 15,000,000 주안에 2,360,952 만큼의 여유분이 있었던 건가요? 재대차의 사슬을 끊고 정확한 정보의 공개만이 답을 낼 수 있는 길입니다.

2) 혹시 감시망에 걸지지 않는 신출귀몰의 위조주식이 발행되고 있는 건가요?

저는 이 두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금감원과 거래소 그리고 대한민국당국에게 요청 드리고 싶습니다.

과연 공매도의 끝은 어디일까요? 더 숨겨진 사용가능한 대차가 존재나 하는 건가요? 자료가 변변치 않아서 더 분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내일 뵐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