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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전 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85% 상승한 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 거품 논란에도 셀트리온은 차별화된 성장성을 보일 것이란 분석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미국 FDA의 생산시설 개선 요구로 CRL을 받으면서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진입이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두 약품 모두 재심이 진행돼 연말 내 미국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 거품 논란에도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로드맵을 지키면서 차별화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현재 목표주가는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71.2배로 높은 수준이지만 고성장세로 오는 2020년 53.1배, 2021년 43.5배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램시마의 성공에 이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는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유럽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동일한 항암제인 허쥬마의 성공 가시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트룩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 연날 18%에서 올 1분기 말에는 약 25%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향후 램시마 SC제형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