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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10조 주식 순매수 미스터리…한국 증시 전대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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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359 2018/07/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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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6조5625억원과 2124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올해 상반기 개인 전체 순매수의 71퍼센트가 삼성전자 주식(보통주+우선주)에 집중됐다. 올해 상반기 개인 순매수 상위 톱10 종목들을 모두 합친 규모보다 더 많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합쳐서 3조909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4조221억원을 팔아 치웠다.

개미들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다음으로 순매수를 많이 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으로 각각 1조1334억원과 1조234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외에 개인 순매수 상위 톱10에 든 종목들은 현대건설(6512억원), 현대로템(5796억원), 카카오(5104억원), 현대엘리베이터(4142억원), LG화학(3926억원), NAVER(3477억원), 현대상선(2722억원) 순이다. 개인 순매수 상위 톱10 종목을 다 합쳐도 삼성전자 순매수에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면 올해 어떤 요인이 개인들로 하여금 삼성전자에 몰입하게 만들었을까? 그 이유는 전적으로 액면분할 때문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발표한 1월 31일 전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5249억원에 불과했고 삼성전자우는 오히려 230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그러나 액면분할이 발표된 이후 6월 말까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6조375억원, 2354억원 폭풍 매수 했다.

지난 4월 25일에는 액면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3일을 앞두고 서울 강남에 사는 한 ‘슈퍼개미’가 삼성전자 주식 8만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슈퍼개미의 매수규모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2000억원에 달했다.

‘슈퍼개미’를 비롯해 수많은 소액 개미들이 액면분할 호재에 이끌려 삼성전자 주식에 구름같이 몰려 들었다.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이자 휴대폰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로 팔아 치워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꿋꿋하게 사들였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국민주'가 됐다.

7월 들어서도 개미들의 삼성전자 주식 매수세는 멈추지 않았다. 7월 1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2148억어치 추가로 순매수 했다. 그러나 기관은 추가로 229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1875억원어치를 더 처분해 매도세를 이어 나갔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7월 19일까지 8% 가까이 하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우도 9% 떨어졌다. 액면분할 발표 후에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주가는 각각 5.8%, 7.2% 하락했다. 액면분할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기는 커녕 오히려 기관과 외국인이 주식을 처분하는 기회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들어서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에 7조원의 자금을 쏟아 붓고 있지만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 주식이 ‘개미들의 무덤’이 된 형국이다. 떠나간 기관과 외국인이 되돌아오기 전까진 개미들 스스로 무덤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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