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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7살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군생활부터 또래들보다 조금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 안쓰고 안먹고 안입고 저축했습니다

셀트리온이라는 회사에 투자한지 1년 남짓

수익률 -36퍼센트 2천만원 가까운 손실...

솔직히 힘들고 고통스럽고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그렇게 1년을 보내왔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기대도하고 그랬지만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손실이 커져버렸습니다

제 욕심이 과했고 무지한 결과이겠지요...

이제는 정말 어찌 손쓸방도가 없기에 제발 원금회복만이라도 바라며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하나 다행인것은 많을수도 어릴수도있는 나이이지만 인생공부 정말 많이 하게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사랑하는 가족들의 소중함과 감사함 주변에 좋은 사람들의 소중함

제가 아직 젊고 건강하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

소소한 일상속에서의 감사함...

평소 당연하다 생각했던 많은것들에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업료 치고는 너무 큰 것 같기도 하지만 후회해봐야 이제와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다해 살려합니다

이제 더이상 수익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언젠가 원금은 회복되지않을까 하는 희망은 조금 가지며...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부모님과 가족에게 효도하고 잘 해주어야지 다짐하며...

오늘하루도 후회없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를 포함해 여기 손실을 보며 힘든시간 보내고계실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