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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dkiel 님 댓글을 보고 좀 더 생각해 봤습니다... 

이번 CB는 상당히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돈을 주는 자가 갑이고 받는자가 을입니다. 돈이 없는 자는 뭔가 아쉬워서 돈을 빌리는 것이고 그렇기에 갑은 상당히 깐깐하게 나의 기존 기회비용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지 않으면 빌려주지 않겠단 자세를 갖는게 일반적입니다.

주주께 드리는 글 말대로 투자유치를 위한 안정적 자금 확보가 정말 맞다면, CB발행직전 상한가를 보내서 26000원대로 전환가를 만든것은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그것을 돈주는 자가 받아드렸단 것도 이상합니다.

22000원이 전환가인 경우와 전환시 약 7만주 이상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리픽스 조정가도 많이 차이납니다.

7만주는 주가가 5만원 되면 35억원 10만원 되면 70억입니다. 결코 적은 차이가 아닙니다 

거기에 0% 이자, 총량의 20% 매도요청권, 기존 3개월에서 6개월 뒤 전환가 조정 등 돈주는 자가 엄청 굽히고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CB인 것입니다.

왜 이리 급하게, 제발 제돈 좀 받아주세요.(또는 주식 좀 발행해 주세요) 했을까요.

저도 CB가 갖는 활용성 때문에 처음엔 상당히 놀랐고, 부정적인 요소들이 먼져 눈에 들어왔지만, 보면 볼 수록 재미있는 속사정이 있을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함께 지켜보시죠. 이번 임상과 상승세는 기존과는 분명 다르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