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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상반기 이슈 (2) ESS 노이즈와 영향 조회 : 81
증권가속보3 (1.241.***.228)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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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2 06:46
 
●  정부의 ESS화재 원인 조사발표 - 배터리셀 직접 화재 원인 아님

●  REC 가중치 적용 6개월 연장과 6월 중순 ESS설치기준 우선 반영에 따른 신규 발주 재개 예상

●  ESS 불확실성 해소와 하반기 국내 수주 회복, 충당금 환입 기대감으로 2차전지 산업에 대한 긍정적 투자의견 유지


WHAT’S THE STORY

1. 2019년 상반기 주가 조정의 배경이 되었던 ESS 노이즈

3일 이슈 보고서(상반기 이슈1 - 폭스바겐 노이즈와 EV배터리)에서 다뤘듯이 2019년 들어서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 조정의 배경이 되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국내 ESS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발표 지연과 그에 따른 수주 공백 우려였다. 보고서에 지적한 바와 같이 3월 한 달 동안 한국 배터리 셀업체들의 주가는 평균 8%의 조정을 경험했고, 동기간 재료 업체들의 경우는 10%의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2. 정부의 ESS 화재 원인 조사결과 발표 - 배터리셀 직접적 화재 원인은 아님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ESS화재 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관리 대책을 내놓았다. 조사위에 따르면 LG화학이나 삼성SDI 등 배터리 제조사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론을 냈다. 국내에서는 17년 8월 1건을 시작으로 18년 16건, 올해 5월까지 6건 등 총 23건의 ESS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정부는 이에 대한 원인 조사를 위해 민관합동 조사위를 설치하고 배터리에서부터 ESS설치 시공까지 모든 직·간접적인 화재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1) 배터리시스템 결함, 2) 전기충격에 대한 보호체계 미흡, 3) 운영환경 관리 미흡, 4) 통합관리시 체계 부재 등 4가지 요인을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했다.

5월말 미디어를 통해서 조사위의 활동 결과 이미 ESS화재의 원인이 배터리에서 PCS, EMS에 걸쳐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다수의 사고가 동일 공장에서 비슷한 시기에 생산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셀 해체분석을 실시했고, 이 특정 배터리 셀에서 극판접힘, 절단불량, 활물질 코팅 불량 등의 제조결함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하지만, 결론을 맺으면서 이러한 배터리셀 결함으로 인해 배터리 자체 발화로 이어질 수 있는 내부 단락은 발견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지목된 특정회사의 배터리셀은 미디어를 통해 LG화학 제품으로 기사화 됨)

정부의 ESS 안전대책 - ESS 수주 재개: 정부는 조사위의 ESS화재 원인 결과 발표와 더불어 'ESS 안전강화 대책 참고자료'를 통해 ESS 안전제도 개선과 ESS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제시했다. ESS 안전제도 개선책의 내용을 보면 아래 그림 2와 같이 ESS 관련 제조, 설치, 운영 등 전 주기에 걸쳐 안전 기준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번 정부의 안전대책과 더불어 주목해야 할 부분은 ESS 수요 회복 여부다. 이에 대해 정부는 ESS 안정성 확보를 전제로 위축된 ESS 산업 성장 회복을 위해 단기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수요 창출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ESS설치 중단에 따른 ESS사업자의 기회손실을 줄이는 차원에서 REC 가중치 적용을 6개월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의 ESS설치 기준 개정완료 전(8월말 예정) 신규발주 지연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6월 중순에 ESS 설치기준 개정사항을 우선 반영함으로써 ESS 신규발주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부분을 명시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 는 7월부터 수주 본격화를 기대하고 있다.

3. 한국 2차전지 밸류체인 영향과 투자전략

ESS 연속화재 이후 원인 규명까지 국내 수주 공백 부담과 이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지난 3월 한 달 동안 2차전지 밸류체인 평균 9%의 주가 조정을 경험했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라 6개월 공백 상태였던 국내 ESS수주가 다시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지난해 글로벌 ESS시장 출하 1, 2위를 차지한 SDI와 LG화학의 경우 하반기 국내 수주 물량 회복과 실적 개선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배터리업체에 귀책이 되지 않는 이슈라면 이미 쌓아놓은 충당금의 일부 환입 가능성도 열리게 된 셈이다.

LG화학, 불확실성 해소 (조현렬): 금번 조사결과가 동사에게 함의하는 바는 불확실성 해소라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금번 조사결과를 통해 동사가 추가 적립해야할 충당금이 발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중단되었던 국내 매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동사의 ESS 사업에 대한 1Q19 충당금 적립은 약 1,200억원이었으며, 2Q는 300~4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7/1일부터 기존 설비 가동이 예상되어있어, 2H19부터 ESS 충당금 이슈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동사의 2018년 ESS 매출액은 8,040억원(+71%YoY) 수준이었으며, 1Q19는 940억원(-42%YoY)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기존 보고서를 통해 2019년 ESS 매출액을 8,670억원(+8%YoY)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2H19부터 국내 ESS 발주가 빠르게 회복된다면, 기존 전망치에 대한 상향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번 불확실성 해소를 기점으로, 시장의 관심은 2H19 자동차 배터리 흑자전환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EV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되면서 2H19 주가반등을 기대하며, 화학업종 내 Top-pick의견을 유지한다.

LiB-ESS 보급 1위인 SDI에 긍정적 (장정훈): 2018년 ESS 매출 1.5조원을 기록하며 LiB-ESS 보급 1위를 기록한 SDI는 이중 국내 ESS향이 9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었었다. 당초 국내 수주 공백을 감안하기 전 2019년 ESS 매출 추정치는 1.7조원 규모였다. ESS노이즈가 불거진 후 SDI의 ESS매출을 1.4조원으로 낮춰놓은 상황이기 때문에(19.4.1 SDI 보고서 '1분기 노이즈가 성장성을 가두지 못한다' 참고) 적어도 상반기에 약 3천억원 규모의 수주 loss를 감안한 셈이다. 시장이 기대하는 바와 같이 정부의 발표로 인해 상반기 적체되어있던 ESS 물량이 하반기에 올라온다면 매출과 이익의 상향조정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ESS화재와 관련된 잠재적 손실 가능성에 대한 충당금 규모가 누적 500~550억원 규모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부문이 일정하다고 할 때, 연간 영업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2차전지 업종내 셀 Top-pick 의견 유지한다.

회복률에 초점을 둘 재료/부품 업체 (장정훈): 한편 재료/부품 업체들의 경우도 수주 재개는 반가운 일이다. 지난 조정기에 ESS 제품향 노출 빈도가 높든, 낮든 무차별적으로 주가 하락이 이뤄진 상황이라 이번 ESS발표로 인해 주가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판단된다. 단, 5월말 ESS 조사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미디어를 통해 불거지면서 저점에서 재료/부품 밸류체인들이 대부분 반등했기 때문에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변동성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재료 밸류체인들의 경우 자사 제품을 ESS향으로 따로 구분해서 집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ESS노이즈로 인한 영향 정도는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다. 3월초를 ESS와 관련된 주가 조정 노이즈의 시작이라고 볼 때 폭스바겐 노이즈까지 겹친 5월말 저점까지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업체는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 NCM 양극재 업체다. 이들 종목은 이 기간 30% 가까운 조정을 경험했다. ESS 노이즈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업체는 NCA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이고, 저점대비 주가의 회복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 밸류체인에 대한 투자전략 관점에서 상반기 주가조정의 한 배경이 된 ESS의 노이즈가 일단락 되었다고 한다면 현 시점에서 엘앤에프와 포스코케미칼과 같이 상대적으로 회복률이 더딘 종목에서 투자의 기회를 살펴볼 만 하다. 다만, 두 종목 모두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인해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점은 리스크다. 그리고 에코프로비엠의 지배주주인 에코프로의 경우는, 하락 국면에서는 같이 빠지고 회복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올라온 상황이라 역시 주가의 긍정적 움직임을 기대한다

삼성 장정훈, 조현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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