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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차 주주님의 감동적인글입니다(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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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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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5 2019/06/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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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주주가 된지 이제 6개월되신분인데

과거 셀트리온에 장기투자를 하였답니다,

이제 코미팜의 매력에 흠뻑 빠지신분이 밴드에 올린글입니다



코미팜은 지금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


신약개발 기업의 주주로 산다는 것-


마거릿 미첼이라는 무명 작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무명 작가였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힘들고 고난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자신이 생각했던 모든 시간을 오직 한가지 책을 완성하기 위해 무려 10년 넘는 시간을 통해 결국 10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마침내 탈고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부터가 진짜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여러 출판사에 자신의 글을 읽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 여자 무명 작가의 글을 그 누구도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의 10년의 긴 기간이 담긴 그 소중한 책의 가치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일지 모르지만, 그것을 알아주지 못한 그 당시의 세상과 환경 그리고 수많은 선입견은 그녀를 좌절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녀는 결국 포기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유명 출판사 편집장이 뉴욕으로 가는 기차를 타고 집 근처의 역을 지난다는 사실을 알고 그 편집장에게 자신의 원고를 넘겨주고 꼭 한번만 읽어봐 달라고 간절히 부탁 합니다. 그 편집장은 그녀의 눈물어린 부탁에 응했을까요?


전혀 아닙니다. 그는 그녀가 정성스럽게 쓴 1000 페이지의 엄청난 분량의 원고를 옆에 팽개쳐 두고 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녀는 결국 포기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사실 그 편집장의 그러한 행동을 예상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그녀가 수많은 출판사에 원고를 보냈을 때 편집자의 반응과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그가 뉴욕까지 가는 동안에 자신의 고향 이후 3개의 역사에 긴급 전보를 보내서 그에게 3번의 간절한 메세지를 편집장에게 보냅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편집장은 마침내 그러한 정성에 못이겨 그 1000 페이지짜리 두꺼운 원고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그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한 장 한장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고 다 읽고난 후 마침내 놀라운 사실 2가지를 알게 됩니다.


한가지는 1000 페이지가 되는 이 많은 분량의 책을 순식간에 읽었다는 것과 자신은 이미 목적지인 뉴욕을 지나쳤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편집장은 즉시 그녀를 뉴욕으로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쓴 글은 나를 당신이 쓴 소설 속 세상으로 단숨에 이끌었소. 단 한 부분도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이런 글을 쓴 당신을 그냥 지나쳤다면 나는 아마 내 평생을 두고 두고 후회했을 것이오. 당장 출판을 계약합시다. 그리고 이런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나의 무례를 용서하시요."


그녀는 누구일까요? 그녀가 쓴 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2000만부 이상 팔렸으며, 우리에게는 영화로 더욱 알려진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는 소설의 작가입니다.


그녀가 10년이라는 무명작가의 시간동안 보낸 고난의 시간은 아마도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인 코미팜이 걸어온 길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도 믿어주지 않고 알아주지도 않았으며, 온통 안 될 것이라는 부정적 선입견을 이겨내고 마침내 10년이 넘는 기간을 온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지금의 코미녹스는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포기하지 않고 여전히 이 회사의 주주일까요? 그 동안 세상이 이 놀라운 코미녹스를 비소라는 독극물과 동일시 하는 선입견을 이겨내고 온 세상이 그 신약의 가치를 인정받기까지의 시간을 온전히 함께 견디어온 주주들도 똑같은 고통을 느끼며 오랜 시간을 자괴감과 함께 보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거릿 미첼이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소설이 아무런 시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 처럼 코미팜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있는 모든 주주들은 코미팜의 주가보다 모든 환자들이 코미팜의 진정한 효능에 더 이상 힘없이 죽어나가지 않기를, 그리고 그 진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기를 더욱 원하고 있음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금 아직까지 주가가 역대급으로 낮아진 시간에도 어떤 유혹에도 끝까지 이 곳에 남아있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신약을 만드는 기업의 주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10년 글쓰기 처럼 자신과의 싸움일 것입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떠나고 싶고, 외면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고, 때로는 내가 왜 사서 이런 고통의 늪에 빠져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이 주식과의 모든 인연을 버리고 싶다는 힘든 결정을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 오랜 시간동안 우리들 마음 속에도 크고 작은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더욱 한 단계 성장하고 우리들 마음 속에도 어느 덧 상처를 잘 아물게 하는 반창고도 하나 둘씩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주들간에 소통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서로 힘든 순간을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기업의 가치가 진정 세상의 모든 이 들로 부터 인정받는 순간까지 울고 웃으며 때론 욕하고 미워하면서 그렇게 자신의 삶의 일부분과 같은 소중한 존재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렀을지도 모릅니다.


신약은 말 그대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약을 만드는 것입니다. 잘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겠지만, 올해부터는 그동안의 오랜 시간을 우리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앞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는 경영자의 입장에서 돈이 부족한 경우에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그래서 사업에 투자하는 자금의 집행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고 주시해야 합니다.


이제 신약개발의 주요 단계를 진행하기 위한 약속의 땅 호주로 그 돈이 드디어 들어갔습니다. 이미 오송 공장에 코미녹스 생산에 필요한 규모가 있지만, 호주 교모세포종 성공이 된다면, 즉시 CGMP 공장 승인 심사를 신청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호주 착공이 지난 11월임을 감안하면, 1년여의 완공 및 벨리데이션을 고려하면 생산 시설 가동보다 공장 시설이 늦게 완공되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예상 때문에 이번 자금 집행은 정말로 코미팜이 내후년 초 신약 출시를 목표로 이번 임상을 진행하고 있음을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호주 공장의 완공을 앞당기기 위해 자금을 집행하고 하루빨리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자금의 집행단계 즉, 경영자의 생각을 넘어 기업이 사업의 구체적 집행 단계로 이르렀다는 것에서 투자자로 하여금 신약의 성공 가능성에 한발 다가갔음을 확신할 수 있다는 점들을 정확히 짚어내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유럽 각국과 미국에 판매를 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하려면 충분한 재고가 반드시 증명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입찰 자체가 불가하거나 취소되기 까지 합니다. 보통 최소 9개월 이상의 재고를 확인되어야 하며 그 재고는 초기 부채로 인식해야합니다.


또한, 신약의 개발 이후에도 수 많은 난관이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또 다른 도전이라는 미명아래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포기할까요?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코미팜 주주들이 기다렸던 시간이 회사의 계속된 사업 지연에 따른 코미녹스의 출시 지연으로 겪은 고통과 두려움과 불신과 절망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임상의 결과를 통해서 희망과 기대 그리고 우리가 보고싶고 확인하고자 했던 것들 확인하면서 우리가 선택한 기업을 단타나 순간적인 차익을 누리고자 투자한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보고 장 기간 투자하면서 공부하고 함께 울고 웃어가며 견디어 온 오랜 인내의 대가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장기투자자만의 특권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살면서 가장 짜릿한 때는 제가 산 주식의 가격이 52주 최고가 였는데 몇년 후 그 가격이 52주 최저가 되었을 때 입니다.


저는 이미 셀트리온에서 경험했습니다. 이 곳에서 그 동안 힘겹게 고생하시면서 때론 술먹고 쌍욕 하면서도 주식을 절대 매도하지 못하고 계신 모든 올드주주님들도 저와 똑같은 짜릿한 경험을 코미팜에서 꼭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 끝이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늘 성공도 실패도 종이 한장 차이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 결과를 적어도 1년 안에 우리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끝에 일부가 실패가 된다 하더라도 성공한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우리가 이제는 그 동안 생각해 온 그 가치와 성과를 전 세계에서 반드시 알아줄 시간이 기다리고 있고,고통스러운 환자들 만큼이나 뜬 눈으로 지새웠던 오래된 주주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들로 우리들 삶의 한 페이지에 길이 남을 주식이 코미팜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신약 기업의 주주들은 선택한 것은 분명 우리 자신입니다. 그러한 주주로 살아가는 것에 고통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우리가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남들이 가보지 않은 그 길을 우리가 함께 걸어가고 있다는 자부심만은 세계 최대의 제약사 역시 처음에는 이러한 소액주주들의 응원과 오랜 신뢰 위에 탄생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선택한 이 위험하고 지루하며 고통스럽기 까지 했던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과 앞으로 남은 시간들은 더 이상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습니다.


당신은, 아니 우리는 자랑스러운 신약개발 기업 코미팜의 소액주주들입니다. 모든 코미팜 올드 주주님들께 바칩니다. - 6개월차 신입주주 코미녹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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