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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도고님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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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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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10 2019/08/12 20:00

게시글 내용

이번 주가 급락에 저와 제 가족들도 많은 피해를 봤고, 여러 주주님들도 큰 손실을 보셨을 것입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있고, 지금 이 상황을 언급하는 것 조차 싫어서 글을 쓸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주글이 올라 온 이후 많은 주변분들이 제게 그 내용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면서 질문을 하셨고, 일부 분들은 최근에 폭락한 주가에 의한 패닉상태에서 손절매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오늘 주주글과 주가 상황에 대해 제 의견을 쓸려고 합니다. 제가 객관성을 유지하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주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면 이번 글은 주관적 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 글에 질문도 있을 수 있고, 비판, 비아냥도 있을 수 있지만,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제 지금 심리도 여러분들과 같이 오랜시간 토론할 상태는 아닙니다.



일방적일 수 있는 글이지만, 제 견해를 참고삼아 봐 주시기 바랍니다.



1. 주가 급락에 대하여



올해들어 주가는 호재가 나와 주가가 상승하려는 날마다 대규모 공매도로 챠트가 무너지며 급락을 여러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공매도 잔량이 급증했습니다.



일본문제, 에이치엘비, 신라젠 임상 실패가 바이오 주식의 주가 폭락을 가져오면서 우리주식도 20,000원 아래로 내려왔고, 18,000원, 17,000원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하한가...그리고 반대매매...



코미팜 만큼 장투 매니아가 많은 상장 주식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대놓고 서로 말을 안 해서 그렇치 스탁론, 주식담보대출, 신용 등 대출을 빌려 주식을 산 주주들도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대출이 많은 수급 구조는 급락에 취약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약점이 이번에 터지고 말았다고 봅니다.



신약 개발이 지연되고, 외부 악재가 있었고...어떤 이유에서든 주가는 예상외의 급락을 했고, 너무 순식간에 급락을 해서 많은 주주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반대로 공매도는 두 배이상의 수익을 냈고, 그들이 우리 주주들의 반대매매를 노렸다면 그들은 성공했고 큰 수익을 냈습니다.



지금은 반대매매 나온 매물을 공매도 세력과 새로 산 주주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향후의 주가는 기존 주주보다 그들의 행동에 따라 더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기존 주주들은 많은 실망 매물을 패낵 상태에서 던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 매물은 대규모 거래를 통해 또 누군가에게 넘어 갔습니다.



2. 미국 전이암 바스켓 임상 허가 지연에 대하여



코미팜은 전이암 임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원발성암 임상만 지금까지 했습니다. 회사는 전이암 14개, 81개 암세포의 바스켓 2임상을 허가 받기 위해 항암제 임상에서 검증된 저용량 투약을 제시하고 임상 신청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 나온 주주글을 보면 고용량 1임상을 바스켓 2임상과 동시 진행하는 것으로 언급하고 있는데, 이때도 오늘 나온 글 내용처럼 원발성암보다 수 십배 강한 전이암을 저용량에서 치료할 수 있는가가 논쟁이 있었던 것 아닌가 추측을 해 봅니다.



오늘 글의 행간을 보면 FDA는 임상허가는 내주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만약에 저용량 2임상으로 진행했을 때 치료 효과가 안 나오면 임상 실패가 될 수 있는데, 치료 가능한 고용량을 확인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확실한 성공의 길 아니냐는 전문가 (제 추측은 FDA쪽)의 견해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들어 회사의 원래 계획대로 고용량 1상과 저용량 2상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아 임상을 했는데 저용량 2상에서 목표한 효과를 달성 못하면 최근의 신라젠처럼 임상 실패를 발표하고, 임상 제 설계를 하겠다고 해야 합니다. 주가는 폭락하고 수백억의 임상 비용, 수 년의 임상 시간을 날리는 것입니다.



FDA에서는 PPD와의 협의 과정에서 수십배 강한 전이암의 완벽한 치료와 임상 성공을 위해 이례적으로 임상 약의 투여량을 늘리는 임상을 권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의 바스켓 1+2상 동시 진행을 할 경우 실제 임상은 시간적으로 빠른 진행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전이암이 사멸하는 유효 용량을 모르고 하는 임상이라 임상 의사들은 시간을 두고 탐색적으로 천천히 환자를 투입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임상이 그렇게 하기에 일반적으로 임상이 오래 걸립니다.



다시 가상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FDA 의견에 따라 1상에서 고용량에서의 안전성과 고용량에서의 탐색적 전이암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고 가정합니다. 저용량, 고용량 등 어떤 양에서 암이 사멸하는지 적은 환자수의 1상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FDA에 통보하고 2상에 진입할 것입니다.



코미팜과 PPD는 바보가 아닙니다.



1상에서 세계 최초로 전이암이 완전관해, 부분관해 등이 나오는 결과가 나온다면 (코미팜은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고, 저도 주주이기에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외 학술발표를 하면 됩니다 (이때 발표의 내용에 따라 주가가 크게 반응할 시점입니다). 글리벡의 성공 신화도 100% 반응을 보인 1상 결과의 발표에서 시작했었습니다.



좋은 1상 결과를 발표하면 2상 진입시 치료받기 원하는 많은 환자들이 임상에 지원하게 되고, 암을 치료하는 유효용량을 이미 확인하였기에 공격적 임상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PPD는 1+2 동시진행이나, 1상, 2상 순차진행이 임상기간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저는 봅니다.



올해는 바이오 제약회사들의 임상 3상 실패 기사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믿고 투자했던 수많은 주주들은 엄청난 손실을 봤습니다.



오늘 전이암 임상 허가 지연 주주글은 완벽한 임상 성공을 위해 돌다리를 두드리고 가는 순차 임상으로 가느냐, 다소 실패의 리스크를 가지더라도 동시 임상으로 가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주주글의 문맥은 시간이 문제지 2가지중 한가지로 임상 허가는 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제 해석은 주주님들이 원하는 주가 상승에는 임상 허가가 나서 임상만 진행한다면 1상 결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지기에 시간적으로 큰 차질이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 미국에서의 판매허가 시기는 순차 임상을 하면 그만큼 늦어지겠지만, 임상을 잘 진행하면 그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주가 급락의 상황에서 냉정한 판단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패닉의 상황이지만 오늘 당장 손절매를 안 해도 되는 주식을 바닥에 던지는 일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 오늘 주주글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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