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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멘트] 2020년 예산안 발표: 금융위기급 투자 확대 조회 : 60
증권가속보3 (1.241.***.228)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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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0 09:27
 
SOC 예산 대폭 확대 결정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0년 예산안에서 SOC 예산은 전년 본예산 대비 13%(2019년 추가경정예산 포함 시 9%) 늘어난 22.3조원으로 결정됐다. 글로벌경기 부진, 미중 무역갈등 및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에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결과이다. 이로써 2015년 이후 줄어들기만 하던 SOC 예산은 2019년에 이어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2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예산안에서 고무적인 부분은 이러한 투자확대 추세가 2023년까지 지속된다는 점이다. 이날 동시에 발표된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는 SOC 예산이 2022년 23.7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2018년 발표된 2018~2022년 국가재정운용계획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35%까지 각 해의 SOC 예산이 늘어난 것이다. 이 정도 규모의 예산 확대가 이뤄졌던 적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4대강 사업을 추진했던 때가 유일하다. 또한 2013년부터 반복해서 등장하던 ‘축적된 SOC 스톡 수준을 감안해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완공 위주로 투자’한다는 문구가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전면 착수하고, 집행 실적이 좋은 기존 사업은 완공 위주로 투자’한다는 표현으로 수정돼 SOC 투자에 대한 달라진 정부의 태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건설/시멘트업종에게 기회 요인. 주택만 돌아선다면…

SOC 투자 확대가 건설업종과 시멘트업종 모두에게 기회 요인임은 자명하다. 비록 대형건설사의 토목 매출/수주비중은 낮지만 SOC 투자 확대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면 그 주변 부지 역시 개발되며 전반적인 건설투자 확대와 시멘트 출하량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주택 없는 토목 투자 확대는 건설업종과 시멘트업종의 턴어라운드에 역부족이다

건설수주와 기성에서 토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로, 주택에 비해 그 비중이 적다. 특히 건설수주에서 주택은 토목의 두 배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국내수주의 방향성은 주택수주의 방향성으로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10월 중후반 시행이 점쳐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국내 건설시장에 부담 요인이다. 정부의 공격적인 건설투자 확대에도 이어지는 주택시장 규제를 감안,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이 이뤄지는 2021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삼성엔지니어링과 쌍용양회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을 권유한다.

한투 김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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