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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8월 항공실적: 꺼지지 않은 안전벨트 사인 조회 : 47
증권가속보3 (1.241.***.228)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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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대감
2019/09/10 07:58
 
일본여행 불매운동이 지워버린 성수기 효과

8월 국제선 여객수는 전년동월대비 4%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외항사가 13% 늘어난 것이고, 8개 국적사 기준으로는 정체됐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 증가가 역대 가장 낮은 3%에 머문 영향이 컸다. 국적사들의 성장이 멈춘 것은 2015년 7월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이며, 국적 LCC의 점유율도 최초로 하락했다. 경기 불안감으로 전반적인 해외여행 수요가 침체된 가운데 일본여행에 대한 보이콧 여파가 더해졌다. 국적 LCC들의 일본 노선은 공급에서 40%가량을 차지하는데, 8월 여객수가 24% 급감했다. 탑승률은 22%p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남아와 중국 노선 여객이 각각 19%, 13% 늘었지만 일본 수요의 부진을 만회하기는 부족해 보인다. 오히려 수익성이 비슷하게 높은 국내선이 9% 증가한 점이 더 고무적이다. 특히 제주항공과 대한항공의 국내선 여객은 각각 19%, 15% 늘었다.

9월 추석연휴 이후가 더 고비인 상황

일본여행 불매운동 영향으로 항공사들은 일본 공급을 줄이고 있다. 감편계획은 지방발이나 일본 2선 도시에 그치지 않고 주요 인기노선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의 경우 인천-도쿄 노선을 10월부터 운항 중단할 계획이다. 다만 항공업종은 고정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공급축소만으로 단기 이익을 방어하는데 한계가 있다. LCC들은 일본을 대신해 최근 수요가 올라오는 동남아와 새로 운수권을 확보한 중국 노선을 키운다는 방침이나, 일본 대비 수익성이 낮은데다가 공급이 일시에 몰리면서 경쟁은 심화되는 문제도 있다. 결국 현재로서는 성수기 효과마저 사라지는 9월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 실적의 바닥을 가늠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이제는 저비용항공사도 공급 구조조정을 시작

항공업종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낮춰야 한다. 7월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이전에도 해외여행 수요 둔화에 따라 수급은 악화되어 왔다. 비수기인 2분기 항공사들은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3분기에도 여객 성수기 효과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으며 4분기는 다시 비수기에 진입한다. 결국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음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을 이야기할 수 있는 항공사는 LCC에 비해 일본노선 비중과 비수기 계절성이 낮은 대한항공뿐이다. 화물 매출이 10% 이상 감소하고 있지만 3분기에는 이익기여도가 비수기 대비 절반수준으로 줄어들고 항공기 투자 축소에 따라 현금흐름은 여전히 개선될 전망이다. 반면 LCC들은 과거의 대한항공처럼 항공기 도입을 줄이고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8월 항공수송실적 요약

▶ 국제선 여객 818만명 +4.1% YoY, 국내선 305만명 +8.8%

▶ 항공사별 국제선 유임+환승여객 증가율

- FSC -2.0%: 대한항공 -2.5% / 아시아나 -1.3%

- LCC +2.7%: 제주항공 +15.4% / 진에어 -10.4% / 티웨이 +9.9% / 에어부산 -8.7% / 이스타 -1.5% / 에어서울 +1.6%

- 외항사 +13.2%

▶ 지역별 총여객 증가율

- 일본 -20% / 중국 +13% / 동남아 +19% / 미국 +4% / 유럽 +10%

▶ 국적 LCC 국제선 실적

- 운항편수(공급) +15% vs. 여객수(수요) +3%
- 일본노선 운항 +3% vs. 여객 -24%

▶ 인천공항 국제선 화물 -6.1%, 대한항공 -7.4%, 아시아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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