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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As-O2 소디움메타아르세나이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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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6 2019/09/10 20:46
수정 2019/09/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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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초두입니다. 


이번글에서는 코미녹스 성분인 비소계열 약품에 대해 알아보고, 왜 이리 임상이 어렵고 오래 걸렸는지 이유를 따져볼까 합니다. 


코미녹스(NaAsO2 )는 소디움메타아르세나이트, 아비산나트륨 등으로 불리우는 비소계 독성물질입니다.


코미팜사에서 항암약으로 임상하고, 대부분 물에 용해되며 몸밖으로 나온다고 하니 어떤 분은 비소계 화합물 중 예외적으로 독성이 없는 물질이라고 오해하셔서 용액으로 사서(아비산나트륨은 실험용 화합물 제조사 구매 경로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벌컥벌컥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독성이 있습니다. 독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이고, 아주 조금 먹으면 괜찮다는 뜻이지요. 참고로 코미팜은 조성물/용도 특허로 해당 물질에 대한 암치료관련 독점권한을 갖고 있기에 물질특허가 없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이런 독성물질은 개인적으로 사거나 파는것 모두 불법입니다.


회사 홈페이지에 보면 쥐를 대상으로 한 독성 실험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거기보면 "래트 경구 독성 LD50" 이렇게 써있는데 이뜻이 뭐냐면, 쥐에게 먹여서 50%가 죽는 용량(반수 치사량)이란 뜻입니다. 

코미녹스(NaAsO2 )는 41.6mg/kg, 삼산화비소(Arsenic trioxide, As2O3)는 14.6mg/kg로 나옵니다. 삼산화비소는 독성물질이지만, 전통적으로 암치료, 건선치료에 사용되었고, 최근 FDA에 의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허가되었습니다. 


쥐가 50%나 죽는 양이 체중1Kg당 41.6mg입니다. 사람과 쥐의 특성이 달라 무식한 비교지만(닭은 비소 먹으면 잘 자란다고 합니다 즉 동물 따라 독성 효과가 다르죠) 60Kg으로 적용해보면 대략 2.5g 정도면 먹은 사람 반수가 죽는다는 거죠. 


제가 모 국립대 신약개발 관련 분야 교수님으로 계신 분께 코미녹스 얘기하며 비소계 약품이라 하였더니 바로 정색하시면서 그런 독성 물질은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정도로 비소계 물질들은 독약의 왕이고 약으로는 타부시되는 물질입니다. 


회사의 발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상에 사용되는 용량은 하루 최대 10-20mg 이하입니다. 물 1cc가 1g인데요. 진짜 1방울이거든요. 물이 액체라 부피 비교가 애매하지만 0.01g(10mg)의 양이란게 정말 미세한 양입니다. 예전에 어떤 소설인가에서 독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려고인지 건강을 위해서인지 비소를 아주 조금씩 매일 먹는다라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뭐 그런 언급처럼 손톱만큼보다도 더 적게 먹는 것이라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아비산나트륨의 용도는 방부제, 살충제 등입니다. 


이런 물질적 특성에, 동물백신 만드는 회사가 나서서 항암제 임상을 하겠다고 하니, 초반 신뢰의 눈길을 받기 정말 어려웠을 것은 명약관화했겠죠? 그나마 해 볼 수 있는 임상이, 수술도 하고, 방사선, 화학요법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한 후 더 이상 희망이 없는 환자들 대상으로나 투약을 해보는 수준이 지금까지 대부분 임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법적 책임을 지는 정기공시에 보시면 이런 임상들의 종합적인 질병조절율(암진행정지, 부분관해-암세포축소, 완전관해-암세포소멸)이 담도암 50%, 간암 32%, 악성림프종 78.57%, 응급의약품 27.65%였습니다. 


독약이라는 선입견에 따른 적절한 임상 계획 접근이 어려움에도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얻었지만, 수천억원 비용이 드는 3상으로 가기엔 비용적 리스크가 크고, 2상 임상의 결과로 여러 상황상 바로 긴급승인을 못얻어내며(이 부분은 아마도 회사의 경험 부족, 임상 설계시의 문제, 적절한 CRO 선정 실패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목표가 되는 임상은 바로, 신규 발병환자에 대한 임상이었습니다. 그래야만 암세포로 가는 혈관이 유지되고, 암세포 내성도 거의 없으며 환자의 다른 부위 장기 및 건강상태가 양호한 때에 코미녹스를 적응시켜 치료효과를 정확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호주 암성통증약으로의 접근은 또 다른 관점에서 이런 목표를 내재한 방안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겪고 이제야, 호주 교모세포종 임상에서 코미팜은 40명의 최초 발병자 임상 기회를 얻어내었습니다. 15년 가까이 지켜본 장투자로서 사실 이 임상허가의 의미와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너무나 설레이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누가 "너네 집 뒤뜰에 금덩이가 묻혀있다"라고 했다면, 그것은 사실이거나 거짓말이지, 사실이면서 동시에 거짓말인 경우는 없습니다. 동일하게 코미녹스는 혁명적인 항암제라 하면 그것은 사실이거나 거짓이지 중간은 없습니다. 


가서 파보면 알 수 있듯, 임상이 진행되면 드러납니다. 약효가 없고 거짓이었다면 투자자들은 실패한 투자를 한것이고, 약효가 있다면 성공한 투자겠지요. 약효가 없다면 5000원도 비싼 주식일 수 있고(제 개인적으로 동물백신만으로의 주가가치는 5000원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효가 있다면, 50만원도 싼 주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미녹스의 성공을 확신하고 오랜동안 장투해온 분들 중에는 위에 언급한 열악한 환경에서의 놀라운 질병조절율의 결과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어쩌면 신앙심 같은 믿음들이 생겼나 봅니다. 물론 개인적 경험과 달리 과학적 통계는 다를 수 있기에 이 투자의 리스크가 있는 것이겠죠. 


아무튼. 그간 기다림에 비교하자면 이젠 정말 끝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사이 주가도 크게 요동치며 많은 분들 맘에 상처와 혼란을 일으켰네요. 우리 인생 속에 운명적 만남이 되었던 이 투자의 결론도 얼마 안남았기에 그 결론이 허탈한 착각 속 큰 실망이 되었던 기대 이상의 큰 보상이 되던 이젠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 말씀 드린것처럼. 어느쪽이 되어도 저는 "아모르 파티" 운명 앞에 상황을 인정하고 실패로 절망하지 않고, 성공에 자만하지 않는 행복한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여러분과 이 두근거리는 운명적 결론을 함께 맞이하고, 가급적 같이 기뻐하는 결론 앞에 서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들 평안한 저녁되시고 또 새로운 한 날을 기대해 봅니다. 


해피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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