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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진통제 제조사 퍼듀, 결국 '파산보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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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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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9 2019/09/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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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계 마약성 진통제 논란' 퍼듀 파마, 파산보호 신청

15일 연방파산법원에 신청서 제출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퍼듀는 15일(현지시간)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 연방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조)에 따른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했다.

현재 퍼듀와 퍼듀를 운영하는 새클러 가문은 미국 내 24개주와 미국령 5개 지역, 2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옥시콘틴과 관련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상태다.
원고 측에서는 퍼듀와 새클러 가문이 오피오이드 오남용 위험을 알고도 처방 진통제로서 옥시콘틴에 대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을 오피오이드 중독에 빠뜨리며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퍼듀 측은 회사와 새클러 가문을 소송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 파산보호신청은 새클러 가문이 퍼듀의 소유권을 포기하고 향후 7년에 걸쳐 30억달러를 현금으로 원고측에 지급한다는 잠정 화의안에 서명한 뒤 이뤄졌다.
이 화의안에는 테네시와 플로리다 등 24개주도 서명했으며, 이를 통해 2300건의 소송이 해결됐다.
퍼듀 측은 새클러 가문이 영국 계열사 먼디 파마를 매각해 화의안을 이행하기 위한 현금을 마련할 계획이고, 구조조정을 통해 공익신탁회사로 탈바꿈한 뒤 사업 수익으로 약물 중독 치료 의약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과 매사추세츠 등 26개주는 여전히 화의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어 퍼듀 측의 계획이 실현될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한 해에만 미국에서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4만7000명이 사망했다. 


퍼듀는 1892년 의사인 존 퍼듀 그레이와 조지 프레드릭 빙엄이 뉴욕 맨해튼에 설립한 '퍼듀 프레드릭 컴퍼니'를 기반으로 한 회사이다. 1952년 의사 형제 레이먼드와 모티머 새클러가 인수한 후 1991년 '퍼듀 파마 LP'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는 1993년 옥시콘틴 특허를 획득하면서 진통제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우뚝 일어서게 됐다. 새클러 가는 포브스지가 선정한 미 부호 19위에 올라있으며, 20명의 가족 구성원의 자산이 130억달러(15조78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사회문제로 급부상하면서 퍼듀는 수많은 소송 및 배상 압박을 받아오다가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 지난 8월 27일 CNBC 보도에 따르면, 퍼듀 측 변호사들은 지난 8월 20일 클리블랜드에서 소송에 참여한 10여개 주 법무장관들과의 비밀회동에서 옥시콘틴 소송 합의금으로 100억달러(12조1300만원)에서 120억달러(14조5700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듀 측은 당시 비밀회동에서 위와같은 합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산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새클러 가의 퍼듀제약 소유권 포기 의사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보호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퍼듀에 대한 소송은 최소한 일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다. 하지만 합의에 동의하지 않은 주 정부 및 개인들을 퍼듀를 상대로 한 싸움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WSJ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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