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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글로벌 제약업계 10대 뉴스 “리와인드” 조회 : 145
gregory16 (49.1.***.26) 작성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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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17:36
 

첨단 IT 기술 접목 임상시험ㆍ신약개발 방법론 혁신 등 


 

새해 벽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가 세엘진 코퍼레이션社를 인수키로 합의하는 빅딜을 성사시키면서 2019년의 문을 연 글로벌 제약업계는 크고 작은 이슈가 줄을 이으면서 연중 화제를 양산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IT 기술이 접목됨에 따라 임상시험과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무게를 싣게 했고,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잇단 적응증 추가로 정상등극을 예고했다. 라니티딘 제제의 발암가능물질 검출과 미국에서 전개된 마약성 제제 소송戰 등 안전성 이슈가 고개를 들었는가 하면 의약품 드론 배송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가 시선을 잡아끌었다. 다음은 본지가 선정한 2019년 글로벌 제약업계의 10대 뉴스이다. <편집자 주?無順>

 1. BMS, 740억弗 조건에 세엘진 인수 합의 “빅딜”
2019년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오랜만에 빅딜이 성사됐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 및 세엘진 코퍼레이션社(Celgene)가 BMS 측이 세엘진 코퍼레이션을 현금과 주식을 합쳐 약 740억 달러 상당의 조건에 인수키로 최종합의를 도출했다고 2019년 1월 3일 공표하면서 2019년 글로벌 제약업계 인수?합병 릴레이의 첫 테이프를 화려하게 끊었기 때문.

이 같은 내용의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암, 염증성 질환, 면역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 등의 분야에서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선도적이고 집중도 높은 특화된 제약기업이 새로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게 했다. 또한 양사는 상호보완성에 힘입어 통합을 단행한 이후 글로벌 진출지역이나 규모 등의 측면에서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키면서도 개별기업의 전략적 접근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발빠른 경영과 민첩성은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월 2일 BMS 주식의 마감가격이 한 주당 52.4달러였음을 감안해 세엘진 측 주주들은 이번 합의로 한 주당 현금 102.43달러와 조건부 가격청구권 1주를 지급받게 됐다. 최근 30일간 주식시장 마감가격의 가중평균가를 기준으로 할 때 51%의 프리미엄이 붙은 조건이다.

BMS 측 주주들의 경우 약 69%의 회사 지분을 보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세엘진 측 주주들은 약 31%의 지분을 갖게 됐다.

 2. 애브비, 630억弗 조건에 엘러간 인수키로 합의
애브비社가 6월 24일 자사의 보통주 마감가격인 한 주당 78.45달러를 근거로 현금과 주식을 합쳐 총 630억 달러의 조건에 엘러간社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이튿날 공표했다.

이 같은 합의는 엘러간 측이 제약사업 부문에서 ‘보톡스’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출된 것이다. 엘러간 측은 지난 2016년에는 화이자社와 1,600억 달러 규모의 통합을 추진하다가 중단한 바 있다.

엘러간社의 브렌트 손더스 회장은 “통합된 회사가 매출액 약 480억 달러, 175개국 이상에 진출한 사세, 업계를 선도하는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및 탄탄한 현금 유동성 등의 강점을 등에 업고 서로 개별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경우와 비교했을 때 글로벌 건강을 위해 한층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사가 통합을 단행하면 면역학, 혈액 종양학, 메디컬 에스테틱스, 신경과학, 여성건강, 안과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위장관계 질환 및 항바이러스제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게 했다.

애브비는 매년 세전(稅前) 시너지 효과의 창출과 3년차에 최소한 2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 등을 통해 핵심 성장분야들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 첨단 IT 기술 접목 임상시험?신약개발 혁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IT?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임상시험 뿐 아니라 신약개발 방법론에 근본적인 혁신을 도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글로벌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현안으로 부각된 신약개발의 생산성 문제를 해소할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몇가지 사례들을 열거해보면 독일 머크社는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이자 중국 IT업계의 공룡기업으로 손꼽히는 텐센트社(Tencent)와 1월 23일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머크 측이 보유한 선도적인 학술역량과 전문지식을 텐센트 측이 자랑하는 인터넷 및 인공지능 분야의 선진기술과 결합시키고자 손을 잡았다.

베링거 인겔하임社 캐나다법인 및 IMB 캐나다법인은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임상시험에 접목해 활용하기 위한 제휴관계를 구축해 얼핏 궁금증이 일게 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차단하는 보안기술을 의미하는 개념 정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

양사는 2월 11~15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서 열린 의료정보?관리시스템학회(HIMSS)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플랜을 공개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임상시험에 접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료의 진실성, 출처, 투명성 및 환자 권한 등을 개선하고, 낮은 비용으로 임상시험의 질과 환자 안전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I)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종양학 특화 진료현장 자료(RWD: Real-World Data) 및 첨단 인공지능 기반 진료현장 입증자료(RWE) 생성 분야의 마켓리더 기업 콘체르토 헬스AI社(concerto HealthAI)와 3월 28일 다년간 전략적 합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다양한 자료 소스의 통합,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의 적용 등을 통해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할 뿐 아니라 탄탄한 임상시험 프로토콜 설계를 가능케 하고, 정밀의료를 위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치료성과를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社(Alphabet)의 계열사인 베릴리社(Verily, 舊 구글 라이프 사이언스社)가 노바티스社, 화이자社, 사노피社 및 오츠카社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5월 21일 공표했다. 이들은 베릴리 측이 지난 2017년 도입한 ‘프로젝트 베이스라인’(Project Baseline)의 입증자료 생성 플랫폼 및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디지털 혁신과 환자 중심의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사노피社는 뒤이어 6월 18일 구글과 함께 새로운 가상 이노베이션 랩을 설립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가상 이노베이션 랩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자료기술의 힘을 이용해 미래의 의약품 및 의료 서비스 전달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야망에 따라 설립되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아톰와이즈社(Atomwise)는 구조 기반 저분자량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심화학습 인공지능(AI) 기술을 처음 개발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AI 기반 신약후보물질 스크리닝 시스템을 의미하는 ‘아톰넷’(Atomnet)이 바로 그것. 그런 아톰와이즈社가 자사의 특허 보유 AI 기술을 적용해 일라이 릴리社의 전임상 단계 신약개발을 지원하고자 다년간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3일 공표했다.

노바티스社가 제약업 경영의 재편(reimagining)을 위한 행보에 나서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社와 손을 잡았다고 10월 1일 공표했다. 연구에서부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노바티스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약들의 연구?개발이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I 이노베이션 랩을 설립키로 했다는 것이다.

 4. 항암제 ‘키트루다’ 거침없는 치료영역 확대 행보
오는 2025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할 제품의 자리는 머크&컴퍼니社의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트루다’가 오는 2025년 225억 달러 규모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社는 10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실제로 ‘키트루다’는 2019년 한해 동안 세계 각국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적응증의 추가를 승인받아 가까운 미래의 정상등극을 예고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EU 집행위원회가 ‘키트루다’의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 폐암 적응증 추가를 3월 승인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4월 들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또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종양유전체 변이 비 동반 전이성 비 편평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키트루다’를 ‘알림타’(페메트렉시드) 및 백금착제 항암제와 병용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DA는 같은 달 외과적 절제수술 또는 확정적 항암 방사선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3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 그리고 EGFR 또는 ALK 유전적 종양 이상을 동반하지 않고 프로그래밍 사멸-리간드 1(PD-L1)을 나타내는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단독요법제로 ‘키트루다’를 허가했다.

FDA는 곧이어 진행성 신세포암종(RCC)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로 ‘키트루다’와 ‘인라이타’(악시티닙)의 병용요법을 승인했다. ‘키트루다’ 및 ‘인라이타’ 병용요법의 진행성 신제포암종 1차 약제 적응증은 9월 EU 집행위원회의 허가까지 취득했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는 또한 6월과 11월 FDA 및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전이성, 절제수술 불가성 및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HNSCC)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 용도를 각각 승인받았다. FDA의 경우 최소한 한차례 치료전력이 있는 전이성 소세포 폐암(SCLC) 환자들을 위한 단독요법제로도 ‘키트루다’를 사용할 수 있도록 6월 허가했다.

‘키트루다’의 치료영역 확대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아 7월 FDA로부터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종 단독요법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 9월에는 FDA가 경구용 인산화효소 저해제 ‘렌비마’(렌바티닙)와 병용하는 자궁내막암 적응증 추가를 허가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카보플라틴 및 ‘탁솔’(파클리탁셀)과 병용요법을 진행하는 용도의 추가를 11월 승인했다.

2020년 들어서도 ‘키트루다’의 거침없는 적응증 추가 행진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팩트들이다.

 5. FDA?EMA, 라니티딘 발암가능물질 검출 주의보
FDA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이 ‘잔탁’을 포함한 일부 라니티딘 제제들이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라 불리는 니트로사민 불순물이 미량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9월 13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NDMA가 그 동안 실험실 시험 도출결과를 근거로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되어 왔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FDA는 복용 중인 라니티딘 제제의 사용을 중단토록 주문하지는 않았다.

한편 EMA의 귀도 라시 총괄책임자는 니트로사민 불순물이 검출된 약물들의 복용을 삼가도록 환자들에게 요망하기 위해 적절한 지침을 제시해 줄 것을 같은 날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 요청했다.

FDA는 11월 1일 수 개월 동안 진행해 왔던 다수의 라니티딘 제제들에 대한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라니티딘 제제들에 포함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의 수치는 굽거나 훈제한 육류 음식을 섭취했을 때 노출될 수 있는 수준의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이날 공개된 내용의 요지였다.

하지만 이날 FDA는 라니티닌 제제가 체내에서 NDMA를 형성시킬 수 있는지 유무를 완벽하게 규명하기 위해 검사를 계속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는 이와 함께 ‘액시드’(Axid)로 알려진 니자티딘 제제에 대해서도 NDMA가 1일 복용 한계치를 상회할 경우 자진회수토록 제약사 측에 요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6. 화이자 업죤 사업부ㆍ밀란 N.V. 통합 단행 발표
화이자社 및 밀란 N.V.社가 화이자社의 업죤 사업부(Upjohn)와 밀란 N.V.社를 통합해 새로운 글로벌 제약기업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했음을 7월 29일 공표했다.

업죤社는 특허가 만료된 브랜드-네임 제품 및 제네릭 제품을 발매해 왔던 사업부문이다.

고도의 상호보완성을 내포한 업죤社와 밀란 N.V.社가 통합을 단행해 새로 출범할 제약기업은 165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 역량을 확대하면서 변화와 성장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실제로 새로 출범할 제약기업은 밀란 측이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미래를 위한 파이프라인의 진출지역을 크게 확대하면서 업죤 측이 탄탄한 영업 인프라와 개별 지역시장 노하우를 보유해 왔던 새로운 성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형들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 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출범할 제약기업은 2020년 매출이 190억~200억 달러대에 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양사는 새로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던 통합 제약사의 명칭을 비어트리스社(Viatris)로 확정했다고 11월 12일 공표했다.

 7. 美, 마약성 제제 오?남용 분쟁..백기 vs. 맞대응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의 미국법인 및 계열사들이 미국 오클라호마州 정부에 8,5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5월 26일 공표해 관심을 모았다.

오클라호마州 정부는 주내(州內)에서 확산되고 있는 마약성 제제 오?남용 문제에 부분적으로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으로 테바 파마슈티컬스를 압박해 왔다. (불법약물은 아니지만) 마약성 제제들을 발매하면서 의존성 위험은 축소하고 효능은 과장하는 기만적인(deceptive)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테바 파마슈티컬스 측은 오클라호마州 정부 측과 합의를 도출한 것이 자사가 범법행위(wrongdoing)를 자행했음을 인정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마약성 제제 오?남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마약성 제제 위기로 인한 영향이 파급되지 않도록 기여하고자 문제를 타결지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뒤이어 코네티컷州 스탬퍼드에 소재한 제약기업 퍼듀 파마社(Purdue Pharma)도 마약성 제제 오?남용 문제와 관련한 법적 분쟁을 타결키로 합의했다고 9월 15일 공표했다.

이날 퍼듀 파마 측은 ‘미국 연방파산법’ 제 11조에 의거한 파산보호 구제절차를 밟기 위해 연방파산법원에 회사 구조재편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한 마약성 제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내놓기로 했다. 이 금액은 1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승인을 거쳐 효력이 발효될 주요 타결내용들을 보면 우선 퍼듀 파마社의 오너 가문인 새클러家(the Sackler)가 소송 청구인 및 미국 전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모두 신탁하거나 소송과 관련해 설립된 기관에 위탁하기로 했다.

구조개편을 거쳐 신설될 회사는 소송 청구인들에 의해 이사진이 선정되고 연방파산법원이 승인한 새로운 이사회에 의해 경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신설될 회사는 상당한 물량의 마약성 제제 과다복용 역전제 및 의존성 치료제들을 무가 또는 염가에 제공키로 했다.

반면 존슨&존슨社 및 이 회사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社는 마약성 제제와 관련해 발생한 분쟁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하고 나서면서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오클라호마州 클리블랜드 카운티 지방법원이 총 5억7,2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요지로 내놓았던 민사판결 내용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8월 26일 공표한 것.

존슨&존슨 측은 법원의 판결이 자사가 연방법과 주법(州法)을 준수해 왔다는 사실 뿐 아니라 자사제품들이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 그리고 자사가 책임감 있게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는 사실 등을 간과한 결과물이라고 꼬집었다.

 8. FDA, 노바티스 ‘졸겐스마’ 자료 정확성 이슈화
‘졸겐스마’(Zolgensma: 오나셈노진 아베파보벡-xioi)는 노바티스社가 지난 5월 24일 2세 이하의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SMA)을 치료하는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다.

노바티스社가 2018년 4월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 소재한 유전자 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아베시스社(AveXis)를 87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바 있다.

그런데 FDA가 ‘졸겐스마’와 관련, 자료의 정확성 문제를 8월 6일 제기해 추이를 예의주시케 했다. ‘졸겐스마’가 허가를 취득한 후 6월 28일 이 제품을 제조하고 있는 아베시스社(AveXis)로부터 문제의 가능성을 통보받았다는 것. 다시 말해 동물실험 자료 가운데 일부에서 정확성에 영향을 미친 자료 조정(manipulation) 가능성 문제에 대해 인지했다는 것이다.

다만 FDA는 이 같은 상황을 면밀하고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졸겐스마’의 발매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FDA가 공개한 자료의 정확성 문제와 관련, 노바티스社는 같은 날 입장발표문을 내놓고 반박에 나섰다. 이를 통해 노바티스 측은 ‘졸겐스마’의 안전성, 품질 및 효능에 대해 전적인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FDA가 2세 이하의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로 ‘졸겐스마’의 발매 및 사용이 지속되어야 함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2세 이하의 소아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로 중요한 치료제인 ‘졸겐스마’의 발매를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바티스社는 뒤이어 6월 28일 아베시스社가 허가신청서에 동봉되어 제출되었던 자료들 가운데 일부에서 부정확한 부분이 있음을 FDA에 자진통보했으며, 다른 관계기관들에도 고지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무엇보다 문제가 제기된 것은 초기의 제품검사에 사용되었을 뿐, 현재 출고되고 있는 제품에는 사용되지 않는 부분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바티스社는 ‘AVXS-101’의 척추강 내 투여경로와 관련해 진행해 왔던 임상시험을 FDA가 부분적으로 중단토록 통보해 왔다고 10월 30일 공표해 재차 관심이 쏠리게 했다.

 9. J&J, TV 대중광고에 약가정보 공개 첫 제약사
존슨&존슨社가 미국에서 TV 대중광고(DTC: direct-to-consumer advertising)를 통해 약가정보를 제공하는 첫 번째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분기 내에 자사제품의 TV 대중광고에서 약가에 관한 정보가 포함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2월 7일 공표한 것.

존슨&존슨 측은 자사제품들 가운데 가장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는 경구용 항응고제가 TV 대중광고를 통해 약가정보를 공개하는 첫 번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혀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최초 공개대상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공개될 내용은 표시가격(list price)과 환자 본인부담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치러야 할 약가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운을 뗐다.

그 후 미국 제약협회(PhRMA)는 TV 대중광고에서 표시가격, 환자 본인부담금 및 환자 비용지원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직접적으로 제공하겠다는 플랜을 10월 공개했다.

10. 떴다 떴다 비행기? 의약품 배송用 드론이 붕붕~
무인 항공장치(UAVs, 드론)를 사용해 온도 조절을 필요로 하는 의약품 및 백신을 배송하는 내용의 테스트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주목되게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산타 바바라에 소재한 인도주의단체 ‘디렉트 릴리프’(Direct Relief)가 주도하고 머크&컴퍼니社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7월 10일 이 같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이 컨소시엄이 드론을 사용해 온도 의존성 의약품 및 백신을 격오지에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4번째였다.

테스트 프로그램은 저온 유통 배송기술이 적용된 가운데 바하마에서 진행됐다.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의약품?백신의 온도를 정확하게 조절한 가운데 배송이 이루어진 것이다.

미국의 양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 월그린(Walgreens)도 10월 들어 주문받은 의약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계열사인 윙 에이비에이션(Wing Aviation LLC)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9월 19일 공표한 것이다.

건강?웰빙제품, 식?음료 및 기타 편의용품 등을 ‘스토어 투 도어’(store to door) 개념으로 견줄 수 없을 만큼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하겠다는 취지이다. 여기서 “건강?웰빙제품”이란 항알러지제, 베이비 케어용품, 감기?기침약, 구급약, 진통제, 어린이 스낵류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전문의약품은 배송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편 ‘CVS 파마시’(CVS Pharmacy)의 한 체인점에서 환자의 자택으로 처방용 의약품을 직접 전달하는 첫 번째 상업(revenue-generating) 드론 배송이 성공적으로 종결됐다.

세계적인 물류 운송업체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社(UPS: United Parcel Service)의 자회사인 UPS 플라이트 포워드社(UPS Flight Forward)와 CVS 파마시社는 11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공표했다.

의약품 배송에서 바야흐로 본격적인 “드론 시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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